- 수정
- 2013-04-09 22:3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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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습을 자처한 북한 독재자 김정은이 경험 미숙과 어린 나이, 무모함 때문에 미국 정계에서 혹평이 쏟아지고 있단다.
물 덤벙, 술 덤벙 미친놈마냥 날뛰는 김정은을 보면 ‘하룻강아지 범 무서운 줄 모른 다’ 는 속담이 생각난다.
연일 계속되는 김정은의 특수부대 시찰과 전쟁 발발위협. 그리고 개성공단 폐쇄와 평양주재 외국공관 철수를 지시하는 등의 초유의 사태는 누가 봐도 한반도의 위기가 고조에 달한 것을 직감할 수 있는 부분이다.
하지만 수십 년을 북한의 끊임없는 위협에 ‘시달려온’ 한국에서는 요즘 그 어느 때보다 평온한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어 외국인들에게는 다소 당황함까지 느끼게 하는 게 요즘의 일상이다.
한국에서 뿐 아니라 북한에서마저도 독재자의 행보에 따르느라 지칠 대로 지친 군인들과 일반 주민들이 상부의 지시에 응하는 흉내만 낼 뿐 지극히 정상적인 생활을 하고 있다고 한다.
김일성, 김정일에 이어 또다시 미국과 맞설 카드로 ‘한반도 위협’을 들고 나온 김정은의 모습이 사람들의 눈에 정상적인 행동으로 비춰질 수 없는 것은 당연한 것이다.
북한의 국가위험도는 133위로 올해로 4년 연속 세계 ‘최악’의 수준으로 뽑혔다.
그만큼 한반도의 위험이 국제사회의 불안으로 이어질 만큼 북한의 끊임없는 도발과 위협은 ‘도’를 넘고 있는 것이다.
불안전한 자신의 권력구축을 위하여 ‘핵’카드를 들고 나온 김정은이 허장성세를 부리고 있는 모습이 가긍스럽다.
차라리 그 돈으로 경제위기에 몰린 북한을 어떻게 해서나 건져 낼 궁리를 하는 게 아니고 가뜩이나 궁지에 몰린 북한을 아예 낭떠러지로 밀어가고 있는 양상이다.
중국의 한반도 전문가들마저도 김정은이 전쟁은 원치 않고 있으며 단지 스스로 꺼내 든 ‘전쟁’카드를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다고 비평하고 있다.
감당하지도 못할 큰 짓거리를 벌려놓고 어떻게 마무리 할 것인지는 김정은 당사자에게 달려있다.
김정은이 매일과 같이 전쟁을 치르겠다고 으르렁대지만 전쟁을 치를 당사자들인 북한軍의 戰力이 형편없다는 것은 이미 비밀이 아니다.
김일성 사망 후 1990년 중반부터 시작된 대기근과 경제난으로 북한사람들은 이미 시장만이 자신들의 삶의 현장이라는 것과 개도 먹지 않는 ‘돈’의 진가를 똑똑히 깨달았다.
지금 북한軍에는 1990년대에 태어나 당과 정부의 혜택이 아닌 자신의 부모의 ‘덕’으로 이 세상을 살아가는 법을 터득한 세대가 ‘성스러운 조국보위’의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하나가 전체를 위하고 전체가 하나를 위하여 희생한다는 사회주의교육은 교과서의 이론으로 바래지고 모든 것이 나 중심으로 이루어지는 그야말로 개인주의가 확고한 생활방식으로 자리 잡은 요즘 북한에서 1950년대의 숭고한 희생정신은 이미 한물 건너갔다.
김정은이 아무리 할배의 탈을 뒤집어쓰고 환생했다 해도 멍청하게 그를 위해 목숨까지 희생할 ‘영웅’이 과연 얼마나 나올지는 두고 봐야 할 노릇이다.
북한말로 하면 불을 즐기는 자가 불에 타죽는다고 전쟁에 환장한 자가 전쟁을 불사하고 불속에서 타죽을지 걱정스럽다.
인민을 등친 선대 독재자들과 똑 같은 검은 피가 흐르는 김정은이 자기의 목숨을 바쳐 인민을 위한다는 것은 새빨간 거짓말이고 믿을 사람은 더더욱 없다.
30여 만에 달하는 개성공단 종사자들과 그 가족들에게 또다시 죽음을 강요하는 독재자 김정은이 자신이 저지른 불장난속에서 얼마나 버텨낼지 온 세계가 주시하고 있음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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