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걷기만 하세요
  • 조성구
  • 2013-02-19 08:43:48
  • 조회수 : 1,374
그냥 걷기만 하세요    

한 걸음,
한 걸음 삶을 내딛습니다
발걸음을 떼어 놓고 또 걷고 걷고..

지금까지 그렇게 살아왔지만
짊어지고 온 발자국은 없습니다.

그냥..
가 버리면 그만인 것이
우리 삶이고 세월입니다.

한 발자국 걷고 걸어온 그 발자국
짊어지고 가지 않듯
우리 삶도 내딛고 나면 뒷발자국
가져오지 말았으면 합니다.

그냥 그냥 살아갈 뿐..
짊어지고 가지는
말았으면 하고 말입니다.

다 짊어지고
그 복잡한 짐을 어찌 하겠습니까..
그냥 놓고 가는 것이
백번 천번 편한 일입니다.

밀물이 들어오고
다시 밀려 나가고 나면
자취는 없어질 것입니다.

그냥 내버려 두세요
애써 잡으려 하지 마세요.

없어져도
지금 가고 있는 순간의 발자국은
여전히 그대로일 겁니다.

앞으로 새겨질 발자국, 삶의 자취도
마음 쓰지 말고 가세요.

발길 닿는 대로 그냥 가는 겁니다
우린 지금 이 순간
그냥 걷기만 하면 됩니다.

- 법정스님의 글에서 -

    • 마음속 깊이 따스하게 품을 수 있는 세상에서 아름다운 것은 좋은 "기억" 일지도 모릅니다. 얼마나 많은 기억들을 머리속에 만들어 내느냐에 따라서 자그마한 것도 소중하게 느껴지는 겁니다. 장난스러움에 혹은 눈뜨고 못봐줄 유치함에 여러분의 아름다운 미소가 한껏 깃들었다면 그건 좋은 "기억"일겁니다. 좋은 "기억" 을 회상하여 힘들 때 돌이켜 다시 웃을 수 있다면 정말로 값진 아름다움 일겁니다. 세상에서 또 아름다운 것은 누군가를 마음속 깊이 따스하게 품을수 있는 "사랑"의 마음입니다. "사랑"은 쉽게 얻어지지 않습니다. 여기 아스피린 하나 있습니다. 여러분의 "사랑"을 아름답게 맺게 할 수 있는 "사랑표" 아스피린입니다. 부작용이 약의 효율에 50% 입니다. 그렇기에 다소 아프고 힘들수도 있습니다. 부작용으로 "사랑"을 하지 않으시거나 혹은 "사랑표" 아스피린을 영영 먹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심하면 죽음에도 이르지요. "사랑표" 아스피린을 오납용 하지않고 제대로된 처방전에 맞춰 먹었느냐에 따라 그리고 얼마나 약이 효율성 있길 노력하느냐에 따라 그 결실은 참으로 아름답습니다. 하지만 슬프기도 합니다. 자, 여기 제가 "사랑"에 자신없는 분들께 드리는 "사랑표" 아스피린이 한 알 있습니다. "사랑"함에 있어 한치의 막힘도 없으시다면 드셔도 좋습니다. 누군가를 마음속 깊이 따스하게 품을 수 있는 마음을 섞어드십시오.. 사랑합니다
    • -성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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