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정
- 2013-05-26 18: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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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의 특사랍시고 중국에 찾아간 최룡해가 한쪽에는 ‘핵’을 거머쥐고 ‘6자회담’을 구걸하는 꼴불견을 연출했다가 본전도 못 건지고 되돌아갔다,
세 살적 버릇이 여든까지 간다는 말이 있다.
한번 길들여진 나쁜 습관은 죽을 때 까지 버릴 수 없음을 이르는 말이다.
철없는 애 마냥, 비행청소년처럼 이 세상의 온갖 비리를 밥 먹듯이 저질러온 북한이 이미 국제사회에서 ‘깡패집단’으로 정평이 나있다는 것은 알 만한 사람은 다 아는 사실이다.
인민군 총정치국장이라는 명함을 들고 국방위원장 김정은의 첫 특사로 파견된 것 치면 너무 초라한 모습이다.
최룡해가 가급적 빨리 관련국과의 대화를 원한다고 몇 번을 곱씹었어도 중국에서 돌아온 대답은 시종일관하게 북한의 ‘핵포기’였다.
김일성, 마오쩌둥 때부터 수십 년간 이어 온 동지적 혈연관계를 앞세워 중국의 눈치를 살피면서 듣기 좋은 말로 자신들의 의지를 역설했지만 허사였다.
어려운 살림살이에 보탬이 되고자 잘난 자존심까지 구기며 하장성세 부리며 찾아간 곳에서 본전도 못 찾고 ‘잔소리’까지 들은데 다 가 연일 언론까지 가세해 큰 몫을 챙겨오는 듯이 연출한데 비하면 애송이 지도자가 파견한 외국특사의 대접치곤 너무 허접해 땅을 치며 통곡하고 싶은 심정일 것이다.
국제사회를 상대로 북한이 저지른 납치. 체포, 인질, 파괴 및 핵실험은 이미 씻을 수 없는 오점으로 거론되고 있다.
자주국방을 위한 포석이 아닌 인류와 국제사회를 위협하는 도발의 무기로 사용되는 북한의 핵은 그 어떤 명분으로도 정당화 될 수 없게 되었다.
지금까지는 저들과 가장 가까운 나라 중국을 믿고 북한이 제멋대로 놀아왔다.
그러나 중국의 그런 감싸기가 북한에 절대로 도움이 될 수 없다는 것이 현실로 증명되었다.
한반도의 평화가 한국만이 아닌 북한과 중국과의 평화도 부합된다는 것에 13억여의 중국인과 G2대열에 가세한 중국정부가 스스로 느낀 것이다.
그야말로 북한은 국제사회의 외톨이로 남았고 이것은 타인이 아닌 북한 스스로가 이를 자초했다.
사람이 굶어죽고 경제도 파탄 났는데 오직 ‘핵’카드만 내 흔드는 저의가 무엇인지는 김정은과 북한정권이 제일 잘 알고 있다.
핵을 포기하는 길은 북한정권이 망하는 길로 알고
핵을 포기한다고 선언하는 날은 김정은이 무덤으로 가는 날로 알고
핵을 포기한다는 것은 김정은에게 충성을 맹세한 북한정권의 하수인들이 김정은과 함께 자멸하는 날로 기억하는 것이다.
아무리 격렬한 싸움이라 할지라도 그만두라고 만류할 때 마지못해 응하는 척이라도 해야 얻을 게 있는 것이지 판가름 끝에는 얻을 것이 없다.
아무리 김일성, 김정일이 ‘핵’을 포기 못했다 하더라도 지금이라도 과감히 ‘핵’을 포기하면 북한이 살고 김정은이 살길이 열린다..
중국까지 가세한 오늘의 시점에서 인제는 국제사회가 한 목소리로 꾸준하게 북한정권에 진정성 있는 대화제의를 요구하고 ‘핵포기’를 강요하도록 함이 중요하다.
북한이 이제라도 국제사회의 움직임을 바로 포착하고 말로만 번영과 평화가 아닌 실리를 위해 적극적으로 진정성 있는 대화를 원한다면 중국도 6자회담 관련국도 기꺼이 응할 것이다.
‘핵’만 가지고 인민을 얼리고 세계를 위협하고 강성조국을 운운하며 정권유지에 급급하던 북한에 ‘적신호’가 켜졌다.
세계는 평화를 원한다.
몇 십 년을 미국과 한국의 북한도발위협에 속아 살아온 북한주민들은 그 누구보다도 평화를 원하고 통일을 원한다.
한반도의 평화는 세계평화에 기여한다는 것도 남북한의 주민 모두가 너무 잘 알고 있다.
누가 어떻게 누구의 덕을 볼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 모두의 평화와 안녕을 위해 반드시 북한의 진정성 있는 대화가 필요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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