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정
- 2013-04-20 15:3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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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나온 청계천주변과 광화문광장이 꼴불견이다.
봄을 만끽하는 시민들과 관광객들에게 전혀 어울리지 않게 사방에 ‘전쟁’ 피켓이다.
모 변호사협회라고 밝힌 피켓엔 우리 정부를 향하여 북한의 전쟁위협과 도발엔 대화만통 할수 있다고 써 붙였고 무슨 청년단체라는 곳에서는 몇 명이 몰려나와 한반도에 전쟁기운이 다분해 전 세계의 기자들이 서울로 몰려오고 있고 서울시민들이 위험에 처해있다고 떠든다.
그런 가하면 또 어떤 사람은 ‘우리는 전쟁을 원하지 않는 다’는 피켓을 들고 멍하니 서있다.
전 세계의 기자들이 서울에 몰려온다고 떠드는 사람에게 어떤 이유로 전쟁이 일어난다고 생각하는 가고 묻자 말도 안 되는 억지를 부리다가 급기야 주변의 경찰에게 우리를 쫓아버리라고 도움까지 청한다.
도대체 파랗게 젊은 저 사람의 머릿속에는 어떤 생각이 들어있을 가?
우리 정부에 대화를 강요하는 피켓을 든 변호사는 말 그대로 아무 생각 없이 조각처럼 서있다.
물론 나도 전쟁을 겪어본 사람이 아니지만 이 사람들 가운데 그 누구도 전쟁을 겪어 본 사람은 없다.
전쟁을 장난으로 아는지, 아니면 북한의 대변인을 작정 했는지 속내는 알 수 없어도 적어도 저 사람들은 자기도 모르게 전쟁공포증에 쌓여있는 것 같다.
북한은 불을 즐기는 자는 불에 타죽는다고 떠든다.
지금까지는 미국과 한국 등이 전쟁을 불사하기 위해 온갖 비행을 저지른다고 떠든 북한이 인제는 하도 거짓말을 일삼다나니 자기가 판 구덩이에 자신이 빠지는 실수를 저질렀다.
미국도 더는 북한의 술책에 속지 않을 것이라 선전포고를 했고 우리 정부도 절대로 끌려가지 않을 것이라는 명백한 태도를 발표했다.
얼마 전 개성공단까지 폐쇄되는 극 상황에서 우리 정부가 대화를 요청하자 오만하게도 북한이 거절했다.
미국정부에 대고 우리와 대화를 하려면 대북제제부터 풀라고 했는데 아직까지도 북한이 저런 오만과 배짱을 부릴 수 있게 하는 뒷심이 바로 저런 부류의 사람들이다.
전쟁을 원하는 사람은 그 어디에도 없다.
입만 열면 전쟁을 남발하는 북한자체도 전쟁을 원하지 않는다는 것은 이미 비밀이 아니다.
전쟁발발을 노래처럼 즐기는 북한은 살짝 불씨를 던져주고 뒷짐을 지고 여유롭게 세계의 표정을 살피고 있는데 죽어도 아깝지 않을 제 목숨 건지기에 급급한 일부 사람들은 자나 깨나 두려운 마음으로 북한을 자극하지 말라고 사정사정한다.
강도가 달려들 수도 있다는 떠도는 소문에 아예 지갑을 문 앞에 던져준 채 달아날 용기마저 없어서 앉은 자리서 살려만 달라고 애걸복걸하는 바보 같은 짓거리다.
거기다 저 혼자 당한 것도 부족하다싶어 집의 가족까지 먹잇감으로 갖다 바치겠다고 묻지도 않는 소리를 지껄이는 미련하다 못해 어리석은 자와 너무 흡사하다.
요즘 전쟁공포증에 걸린 종북쓰레기들은 분단의 원인이 우리 대한민국에 있다고 공공연히 떠들면서 좀 벌레마냥 야금야금 저들의 음흉한 본색을 드러내고 있다.
지난 60여 년을 분단의 아픔을 겪으면서 수십 년을 살아오고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에 마구마구 갖다 바친 것도 부족해 아예 전쟁광신자의 비위를 발라맞추고 있다.
제 목숨 하나 제대로 건사하지 못하는 주제들에 대한민국과 서울시민의 목숨을 구한다고 떠드니 기가 막히는 노릇이다.
세상의 외톨이로 고립 무원한 땅에 나뒹구는 김정은을 구하기에 급급한 저들의 정체를 ‘대한민국과 서울시민 구하기’로 급포장하는 벌레 못한 저들이 역겹다.
대한민국 수도의 한 복판에서 북한을 노골적으로 편드는 저런 무례한 자들을 방치하는 서울시장 박원숭의 정체는 과연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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