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소중한 친구에게
  • 조성구
  • 2013-03-21 07:45:35
  • 조회수 : 1,398
나의 소중한 친구에게    

손 잡는다고 넘어지지 않는 건 아니지만
손 내미는 당신이 고맙습니다
당신은 오늘 내 친구였습니다.

응원한다고 힘든 삶이 쉬워지는 건 아니지만
힘내라는 말 잘 한다는 말 고맙습니다
당신은 오늘 내 친구였습니다.

일으켜준다고 상처가 아무는 건 아니지만
흙 털어주는 당신이 고맙습니다
당신은 오늘 내 친구였습니다.

물 모자란다고 당장 숨 넘어가는 건 아니지만
생명수를 건네주는 당신이 고맙습니다
당신은 오늘 내 친구였습니다.

혼자 간다고 다 길 잃는 건 아니지만
기다려준 당신이 고맙습니다
당신은 오늘 내 친구였습니다.

말 한마디 안 한다고 우울해지는 건 아니지만
말 건네준 당신이 고맙습니다
당신은 오늘 내 친구였습니다.

이름도 모르는 당신이 나이도 모르는 당신이
친구 하나 없는 내게
오늘 가장 소중한 친구였습니다.

고맙습니다.

-좋은 생각 중에서- 

우리가 늘 접하며 살아가는 과정에서
단맛도 쓴맛도 느끼며 살아 가지만

사람이 변하듯 인생의 맛도
조금씩 변하리라 생각합니다

젊음이 항상 지속 될수 없듯이
늙음이 오는것을
막을수는 없을 것입니다

아무리 세월이 흘러도
아무리 세상이 바뀌어도
변하지 않는것이 있다면

모두가 어린 시절의 그리움은
변함 없으리라 생각 합니다

단순한 그리움이 아니라
지나온 흔적의 아쉬움인지 모릅니다

늘 새로운 것에 눈을 돌리고 싶어하고
늘 새로운 맛을 느끼며
살아가고 싶은 마음이지만

새로운 것보다
오래된 것이 편할때가 있습니다

오늘아침 운동시 어느분과 대화중에
이런 이야기를 나누어 봤답니다
 
아마 여러분들께서도
같은 생각 일 것으로 생각됩니다
 
사랑합니다
-성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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