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꽃 향기가 그리운 것은
  • 조성구
  • 2013-03-19 07:44:04
  • 조회수 : 1,353
봄꽃 향기가 그리운 것은    

봄꽃 향기가 그리운 것은
향기가 아름답기 때문이 아니라
그 향기를 맡으며
당신을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른봄에 피는
동백과 진달래가 보고 싶은 것은
그 꽃이 너무도 아름다운 것이 아니라
당신이 그 꽃을 들고
날 찾아오시기 때문입니다.

따스한 봄날이 그리운 것은
아지랑이 피는 따스함 때문이 아니라
당신과 같이 누어서
하늘을 바라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들꽃들이 푸른빛을 내는
들녘이 그리운 것은
새싹이 푸르게 빛나고 있음이 아니라
당신의 밝은 미소랑
잘 어울리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오랫동안 기다리는 봄날도
당신이 계시기에 내게는
그리움이고 사랑입니다.

- 좋은 글 중에서 - 

우리는 처음부터
가지고 있던 것은 없습니다.

모든 것은 하나 둘
만들어 가고 있을 뿐입니다.

하나 둘 쌓이면서
버릴 것은 버리고 떠나야 할
것은 떠나 보내고 하는 것 입니다.

시기와 환경 그리고
마음이 어느 지점에서 머물
러야 할지가 중요한 것입니다.

아쉬움도 서러움도
동반할 것입니다 하지만

그 보다 더 값진 추억을
담아 넣었다면 조금은
서글픔이 덜하지 않을까 싶네요

잡는다고 잡히는 것도
아닐 것이고 떠난다고 영원히
떠나는 것 또한 아닙니다.

모든 것은 우리 마음속에
소중하게 간직되기 때문입니다.

버리고 떠나는 것을
아쉬워하기 이전에 가슴에
담았던 값진 마음들을 먼저

생각하는 그런...
그런 하룻길이면 좋겠습니다.

사랑합니다

-성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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