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진화
- 2013-02-16 22: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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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매일과 같이 자축분위기에 휩싸여있는 북한을 보면 쓸쓸한 기분마저 든다.
우물 안 개구리와 같이 꽁꽁 닫힌 “감옥”에 살면서도, 희망이 아니 절망스런 삶을 살면서도, 내일을 기약할 수 없는 하루살이 같은 인생을 살면서도 "강성조국“을 노래하는 북한사람들이 안쓰럽고 가엾다.
3대 세습이 이어져오는 동안 세계최악으로 변한 죽음의 인권유린지대에서 배고픔과 추위에 허덕이면서, 세계와 동떨어진 고립 무원한 땅에 살면서도 안쓰럽게도 그들은 자신들이 사는 나라를 세계최고의 강대국이라고 자랑한다.
국제사회의 끊임없는 제제조치에도 북한정권은 끊임없이 핵실험을 강행하고 정권유지를 위한 발판으로 지탱하고 있고 얼마 전에는 제3,4의 핵실험을 할 수 있음을 노골적으로 떠들고 나섰다.
인민의 시체위에 쌓은 핵실험의 발판은 김일성, 김정일과 더불어 김정은의 3대 세습을 공고히 하는 발판으로 거침없이, 굳건히 다져왔다.
북한정권은 인공지구위성으로 위장한 핵실험을 강행할 때마다 마치도 북한이 세계최고의 지상낙원으로 전변되는 양 인민을 기만하여왔다.
수백만의 아사자가 발생한 1990년 중반에 이어 끊임없는 기근과 경제파탄이 지속되던 2006년 10월 9일에 제1차 핵실험을 강행하여 유엔만장일치로 대북제제를 당하던 때부터 해마다 제제대상과 규모가 커지고 수위가 높아져도 그들은 요지부동이다.
북한정권 집권자들에게는 아예 인민의 목숨이나 안녕 따위는 관심이 없다.
그들은 자신들의 목숨이나 다름없는 핵개발을 위하여 그 어떤 대가도 지불할 수 있음을 떠들고 있다.
거듭되는 미사일발사와 핵실험은 김정은과 몇 안 되는 정권추종자들에게는 안도의 숨을 쉴 기회를 제공하지만 대부분의 주민들은 거듭되는 경제봉쇄에 불만을 쏟아내고 있다고 한다.
북한정권은 주요 기업의 대부분을 중국정부에 장기임대로 제공하고 부족한 부분은 빈번한 화폐개혁을 통해서 인민의 주머니를 털어내고 그것도 모지라면 슈퍼노트나 마약과 같은 국제사회의 비난을 받는 짓거리도 서슴 치 않고 자금 마련을 위해 분투하고 있다.
그런데 아무리 북한이 핵실험에 성공했다고 떠들어도 거듭되는 가난과 빈곤은 무엇으로 채우려나?
아무리 주민 강연에서까지 핵실험의 성공을 떠들고 김정은의 치적을 선전해도 더 이상 거기에 귀 기울일 사람이 없음을 북한정부도 잘 알고 있다.
“소 귀에 경 읽기”라고 천백번 떠들면 인이 박힐 거라고 생각하는 어리석은 북한당국의 속임수도 인제는 더 이상 통하지 않는 것이다.
전쟁이 끝난 지도 60여년이 흘렀고 1994년 김일성 사망 후 선군정치로 강성대국을 떠들던 김정일이 죽은지도 2년이 지났고 몇 차례의 성공했다는 핵실험 뒤끝에도 북한주민들의 생활은 부귀가 아닌 가난이었고 희망이 아닌 절망의 연속이었다.
얼마나 더 많이 세월이 흘러야 하나?
십년이면 강산이 변한다고 했는데 갈수록 심산이다.
갈라진 남북의 한쪽은 세계경제권 10위로 육박하는데 다른 한쪽은 더 이상 추락할 곳이 없는 곳까지 이르렀다.
자립적민족경제의 自立은 빈말뿐이고 있는 자원마저도 개발하지 못하는 능력 없는 철부지가 북한을 국제사회의 외톨이로 만들었다.
자축이 아닌 자책이 북한을 살리는 길이고 북한주민을 살리는 생존의 길이다.,
핵만 가지고 세상을 놀래 우고 정권을 유지하겠다는 어리석은 철부지 김정은의 꼼수가 언제까지 통할지 모르지만 진정한 인민의 지도자는 인민을 진심으로 챙기는 가장 기본적이고 근본적인 것부터 챙기는 지도자여야 하지 않을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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