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의 완전철수가 성급했다는 박지원의 망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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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05-01 21:2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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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전 원내대표였던 박지원이 오늘 CBS 라디오에 출연해 개성공단 폐쇄위기에 대해 우리 정부가 한미합동군사훈련 중에 대화를 제의하고, 하루의 기회만 준 뒤 철수한 것은 지나치게 성급한 것"이라며 북측에도 선택의 기회를 주지 못했다고 말했다고 한다.거기다 한술 더 떠 박근혜대통령이 대화를 제의하고 인내한 것은 높이 평가 한다"면서도 "우리가 좀 더 인내하고 北韓을 달래가는 것이 한반도 평화를 위해 더 좋았을 것"이라고 하고 개성공단 단전·단수 주장에 대해서도 '우리 재산의 보호 및 개성공단의 재개'를 이유로 반대했는데 이거야말로 팔짝 뛰고 환장할 노릇이다.

어디까지 어떻게 더 당해야 박지원의 속이 시원하다고 할 수 있을 가?

이번 개성공단의 철수와 관련하여 그 누구보다도 책임을 져야 할 당사자가 있다면 바로 햇볕정책을 주장하면서 퍼주기의 앞장에 섰던 前 두 정부의 당사자들이다.

지금껏 북한에 끌려간 것도 부족해 아예 날 잡아먹으라고 온 몸을 맡기겠다는 것이 제 정신을 가진 자의 정상적인 발언이라고 과연 볼 수 있는가?

이번 개성공단폐쇄와 관련하여 우리 정부는 할 수 있는 모든 걸 다했고 북의 전쟁 발언 중에서도 대화제의까지 기회를 줬지만 기회를 외면한 건 北韓이다.

바로 여기에 문제가 있다.

前 두 정부에서는 北韓이 우리 정부의 제의에 응하지 않으면 들어줄 때까지 허리까지 굽혀가며 두 손 싹싹 빌어가며 아부굴종으로 대했지만 이명박 정부와 특히 현 정부에서는 더 이상 그 수법이 통하지 않게 되었다.

경제력에서도 세계 10위권에 진입하고 철저한 민주주의체제가 수립돼있고 튼튼한 안보와 군사력을 가진 우리가 뭐가 부족해서 빈곤과 무지의 대명사인 北韓을 얼리고 닥치고 허리까지 굽혀가면서 달래고 비위를 맞춰줘야 하는 가?!

평화가 아무리 귀중하고 한반도의 평화가 아무리 위험해도 결코 우리 국민의 목숨과 우리의 안보의지와 바꿀 수는 없는 것이다.

지금까지 박지원과 민주당의 당국자들이 북한을 일방적으로 비호하고 마치도 개성공단을 통해서 평화가 유지되고 남북관계가 호전되는 듯이 표방해왔지만 어불성설이라는 것은 삼척동자도 다 아는 일이다.

그동안 많은 불미스러운 일이 있었지만 다만 북한 측이 저들의 이익을 위해 개성공단만은 들먹이지 않았을 뿐이다.

세계와 국제사회가 지켜보고 있고 많은 나라와 정부들이 우려를 표시하고 있는 것은 물론 우리 정부의 통일부 장관도 北韓 측의 요구를 들어줄 수 있는 것은 눈꼽만큼도 없다고 단호히 경고했다.

그런데 아직까지도 우리 정부가 뭘 잘못한 듯이 떠든다는 것은 어린 아이의 상식을 가지고도 이해 할 수 없는 몰살상식 한 것이다.

지금까지 북한의 상식이하의 요구를 들어주는 것으로 평화를 유지한다고 생각한 것은 박지원식 망상일 뿐이다.

착각이 자유라고 아무 착각이나 한다면 망상 속에 살게 된다.

이번 개성공단의 폐쇄와 관련하여 책임을 질 당사자가 바로 前 두 정부의 당사자들이다.

다른 정부와 당사자들의 도의적인 책임을 잘 묻는 사람들이라고 볼 때 이번 개성공단의 피해와 관련하여 그들이 무사하다면 이것은 절대로 非정상적인 문제이다.

우리 정부가 입은 피해, 우리 기업이 입은 피해가 얼만데 아직까지도 저들이 받지 못했다는 미수금을 언질로 우리 국민 7명의 귀환이 늦어지고 있는 시점에서도 무슨 성급이니. 재개니 하고 떠든다니 정신 줄을 놓은 사람이 아니고서는 어떻게 이런 막말을 할 수 있는 가?

과거에 지속적으로 우리정부를 괴롭힐 수 있는 언질을 제공한 것은 바로 다른 사람도 아닌 우리 정부였다.

더는 이런 빌미를 제공하지 말아야 한다.

가진 자라고 하여 항상 퍼줄 수만 있고 아량만 베풀어야 하고 너그러워야 한다고 보는 것은 언어도단이다.

김정은이 철부지라고 하여 북한이 생각하는 것도 어린애의 억지가 아니라는 것은 명명 백백 한 일이다.

그들은 지금껏 우리 정부를 괴롭히고 억지를 부리면 무엇이 얼마나 나온다는 걸 너무도 잘 알고 있는 장사꾼들이다.

박근혜대통령의 단호한 결심과 통일부의 확고한 의지, 우리 국민의 요구를 반영한 이번 개성공단의 폐쇄 조치는 지극히 당연한 것이고 환영할 일이다.

못돼먹은 김정은의 더러운 버릇을 굳혀주는 퍼주기, 끌려가기는 이미 지난 시기의 경험으로 완전히 끝나야 한다.

더 이상 대한민국과 우리 국민을 우롱하는 북한의 행태를 두고만 볼 수 없으며 더 이상 간과하여서도 안 된다.

개성공단을 두고 막연한 기대나 북한의 꿍꿍이를 채워줄 수 있는 더 이상의 그 어떤 것도 염두에 두어서는 안 될 것이고 평화를 위해서나 통일을 위해서라는 말도 안 되는 억지로 볼모로 되는 그 어떤 원인도 제공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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