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이 말을 걸어올 때
  • 조성구
  • 2013-04-19 07:4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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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이 말을 걸어올 때
지금 나는 아주 작은 것으로 만족한다.
한 권의 책이 맘에 들 때,

또 내 맘에 드는 음악이 들려올 때,
또 마당에 핀 늦장미의 복잡하고도

엷은 색깔과 향기에 매혹될 때,
또 비가 조금씩 오는 거리를

혼자서 걸었을 때,
나는 완전히 행복하다.

- 전혜린의 <그리고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중에서 -
 
우리모두 금주의 마지막 금요일
행복한 날이 되도록 바라며
오늘은 멋있고 우아하게
큰 웃음 웃고
아침의 문을 열어보자구요
 
사랑합니다
-성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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