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렬한 북한의 억지주장
  • 수정
  • 2013-05-02 23: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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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최고재판소 재판에 회부되어 15년형 노동교화 형을 선고받은 한국계 미국인인 캐네스 배(한국명 배준호)씨의 공식 혐의는 꽃제비 촬영이라고 한다.

북한의 꽃제비가 어디 한둘이며 일부러 발품을 팔아야 볼 수 있는 희한한 광경인가?

김정은이 웃기고 북한이 웃긴다.

꽃제비를 만든 범인이 누군데 왜 보는 사람에게 죄를 들씌우는가?

아니면 꽃제비를 없앨 대책을 세우든지, 관광객을 불러들이지 말든지...

숱한 외화를 받아가며 관광객을 불러들이고 총을 쏘고 죄를 뒤집어씌우고 좌우지간 북한이 하는 짓거리를 보면 기가 막힌다.

북한주민들에게 강요하다 못해 외국인들에게마저도 보는 자유도, 듣는 자유도, 즐기는 자유도 허락하지 않는다면 그게 무슨 관광인가?

1990년대 이전에 북한에 가는 외국인 관광객들은 ‘꽃제비구경’을 못했을 것이다.

하나같이 똑 같은 교복을 입고 줄을 지어 노래를 부르며 학교로 가는 아이들을 볼 수 있었어도 남루한 옷에 세수도 안한 얼굴에 장마당을 기웃거리는 애들은 볼 수 없었을 것이고 지금처럼 화려한 북한의 시장도 구경하지 못했을 것이다.

1990년대 이전의 북한사람들은 ‘부익부’, ‘빈익빈’이라는 단어는 남조선에만 해당되는 말인 줄 알았고 ‘부자’와 ‘거지’라는 단어도 남조선에만 있는 말이라고 교과서에서 배웠다.

배급소에서 타오는 보름치 식량을 들고 주먹구구 계산을 하면서도, 저축은 꿈도 못 꿀 몇 푼 안 되는 월급을 타면서도 당과 수령에 대한 원망을 몰랐던 선량한 인민을 굶겨죽이고 얼어 죽게 하고 부모 없는 수만의 고아를 만들어 황무지에 내던진 장본인이 바로 김일성 가문의 족속들이다.

그런데 손바닥으로 해를 가리려고 헛발질을 하나? 진실을 알리려고 노력하는 사람들을 인질로 잡아 재판에 회부하고 또다시 15년의 노동교화 형에 처한다니 세상에 이런 나라가 어데 있단 말인가?

그 아비에 그 아들이라고 죽은 김정일이 그러더니 그 아들 망나니 김정은이 또 그런 짓을 답습한단다.

모든 일에는 사유가 있고 책임이 뒤따른다.

모든 사람들이 부러워하는 세상에서 가장 살기 좋은 사회주의 사회라고 자화자찬하기에 입을 다물 줄 모르던 북한이 왜 오늘의 이 지경에까지 이르렀는지는 누구보다도 김정은과 북한의 당국자들이 잘 알고 있다.

이웃나라 중국이 개혁개방을 하여 G2로 도약을 하고 러시아는 물론 유럽의 사회주의권이 자본주의시장경제를 도입하여 선진국의 반열에 당당히 올라섰는데 유독 북한만이 21세기에 경제나 민생문제나 모든 면에서 가장 뒤떨어진 극빈 국으로 전락했다.

잘못한 것을 가지고 잘못되었다고 말하는 사람을 탓하기 전에 잘못된 것을 바로잡아 정상적인 것으로 되돌려놓고 할 말을 하는 것이 정상이다.

세계가 보는 북한정부나 국제사회가 평가하는 김정은은 잘못되어도 한참은 잘못된 비정상적인 폐쇄국가이고 독재자이다.

뭔 놈의 눈에는 뭐만 보인다고 저들의 잘못은 안 보이고 남의 잘못만 보이는 북한의 김정은은 이 세상에서 가장 못된 인격 장애자이다.

사람을 가장 귀중히 여긴다는 인간중심의 철학사상을 중시하는 북한이 사람을 인질로 잡고 늘어지는데 이골이 난 인간장사꾼으로 전락한 것도 김정일의 유훈통치 실현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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