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다리
  • 조성구
  • 2013-04-22 07:14:09
  • 조회수 : 1,436
마음의 다리    

한 사냥꾼이 깊은 산속에서 길을 잃어 버렸습니다.
이리저리 헤매 다녔지만 그 어느 곳에서도
사람을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

사냥꾼은 점점 겁이 났고
굶주린 산짐승들의 먹이가 될까봐
공포에 떨기 시작했습니다.

잠도 자지 못한 채
그렇게 헤매기를 사흘째 되는날이었습니다.
지칠 대로 지쳐 있던 사냥꾼은 드디어
나무 그루터기에서 쉬고 있는 한 사람을
발견했습니다.

그는 너무도 기쁜 나머지 단숨에 달려가
그 사람을 덥석 안았습니다.

"아 정말 반갑소.!"

그 사람 또한 사냥꾼을 얼싸안으며
기뻐 어쩔줄을 몰랐습니다.
한참동안 기뻐하던 두 사람은
갑자기 이상한 생각이 들어
서로에게 물었습니다.

"그런데 왜 그리 좋아하십니까?
우리는 서로 잘 알지도 못하는 사인데...."
"그러는 당신은 왜 그러십니까..?

첫번째 사람이 말했습니다.
"길을 잃었습니다.
그래서 얼마나 사람을 찾아 헤맸는지 모릅니다"

그러자 두번째 사람도 말했습니다.
"나도 길을 잃어버려 얼마나 애타게
사람을 찾아 헤맸는지 모릅니다.."

사람들은 외롭습니다.
서로의 가슴에 다리를 놓는 대신
벽을 쌓기 때문입니다.

곁에 있다는 지극히 평범한 사실
하나만으로도 서로에게 이렇게 따스함이
되어줄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 마음의 여유로움을 주는 이야기 : 쉼터 중에서 -


계절의 변화를 느끼면서
세월의 흐름을 알 수가 있고

떨어지는 낙엽을 밟으면서
우리의 삶을 뒤돌아 볼 수도 있지요

우리의 육체와
또 우리네 정신 건강까지

봄 여름 가을 겨울이 다
존재하기에 보다 더 건강하고
행복할 수 있는 게 아닌지요

이렇게
좋은 환경 속에서 살고 있으면서도

우리가 행복하지 못한 것은
우리의 마음 때문입니다.

우리네 마음이란 참 오묘하여서
빈 마음으로 세상을 바라보면

세상이 한 없이 아름답고 또 따뜻하지요
정말 살 만한 가치가 있어 보이거든요

마음 가득히
욕심으로 미움으로 또 시기와

질투심으로 가득 채우고
세상을 바라보면

세상은 험하고 삭막하여
우리를 힘들고 지치게 할 뿐이지요

오늘아침은 참 상쾌합니다
 
오늘도 민주화위원회 회원 여러분!
즐겁고 행복한 월요일 되세요

사랑합니다.

-성구-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