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과 소금의 만남처럼
  • 조성구
  • 2013-04-18 08:01:32
  • 조회수 : 1,418
물과 소금의 만남처럼    

물과 소금은 서로 다른 성격 이지만
알고 보면 친한 사이 입니다

잦은 만남과 이별이지 않고
고귀한 만남으로
둘은 빈 자리를 채워 주길 원합니다

서로는 언제나 함께 함에
식탁 위에 간을 맞춰 주는
하나의 의미 입니다

만남이 싱거우면 소금이 되어
짜면 물이 되어 서로를 영원 까지
찾아 주는 아름다운 물과 소금의 만남 처럼

우리의 만남도
서로의 부족한 자리를 채워 주는
필연의 만남이길 소망합니다.

- 삶의 지침서 中에서 -

삶이란게 그렇습니다.
기쁨보단 슬픔이 더 많지요
또한 사람이란 것도 그렇습니다.
같은 양이라 할지라도
기쁨보단 슬픔을 더욱 깊게 느끼지요.

뿐만 아니라 기쁨은 순간적이지만
슬픔은 그렇지 않습니다.
슬픔의 여운은 기쁨의 그것보다
훨씬 오래인 것 같습니다.

왜겠습니까?
아무리 생각해도
전 그 해답을 알 수가 없었습니다.

그러나 전 이제는
그 까닭을 알 수 있게 되었지요

비바람을 거친 나무가 더욱 의연하듯
사람도 슬픔 속에서
더욱 단련되어지는 것이라고 말입니다.

사랑이라는 것도 그렇습니다.
헤세가 얘기했듯이
사랑이라는 것은 우리를 행복하게
하기 위해서 있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우리가 고뇌와 인내에서
얼마만큼 견딜 수 있는가를
보이기 위해서 있는 것이었습니다.

때문에 고통스러운 삶을 살아가는 사람은
그만큼 진지한 삶을 살아가고 있는겁니다.
그리하여 그는 쓸쓸하거나
외롭지 않을 수가 있습니다

왜냐하면 늘 혼자임을 알고 있었기에
말입니다

이 글을 읽는 여러분도 그러길 바랍니다.

사랑합니다

-성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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