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은 둘중 하나를 선택하지 않는다.
  • 조성구
  • 2013-05-03 07:23:08
  • 조회수 : 1,387
시간은 둘중 하나를 선택하지 않는다.


무서워하지 말자.
시간은 잔인하지만 공평하다.

잠들어 있는 것,
깨어 있는 것,
여기에 있는 것,
저기에 있는 것,
모든 것들 위로 흘러간다.

꿈은 오로지
사라지기만 하는 건 아닐 거다.

육체는 오로지
낡아가기만 하는 건 아닐 거다.

사라지고 낡아가면서 남겨놓았을,
생에 새겨놓았을 비밀을 내가
아직 발견하지 못한 것뿐일 거다.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함부로 살지 않는 일.

그래,
함부로 살지 말자.
할 수 있는데 안 하지는 말자.
이것이 내가 삶에서 보일 수 있는
최고의 적극성이다.

기어이 잊어야만 하는 일을 벌써 갖지 말자.
왔다가 가버린 것,
저기에서 진이 빠져 마침내 숨을 죽인 것,
여기에서 다시 생기를 줘 살게 하자.

시간에 빼앗기기 전까지
아무것도 잊지 말자.
겉도는 주장으로가 아니라,
이 흘러가는 시간의 무상함 속에서...

【 옮 / 겨 / 온 / 글 / 입 / 니 / 다 】


곡물은
봄의 태양이 빛나야만 씨앗을 싹 튀우지만,

참된 사랑은
세상이 차가워도 꽃을 피운다.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함부로 살지 말자.
할 수 있는데 안 하지는 말자.

지금 이란 시간 속으로 당당하게 걸어 들어가자.

울긋불긋 꽃들의 유혹속에 살고 있는 5월,,,
유혹에 못 이긴척,,,
살포시 꽃 길 따라 짧은 여행을 떠나 보렵니다.

금요일....오늘 하루도
목숨만큼 사랑 하는 날 되시길 소망합니다

 
사랑합니다
-성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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