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방에 대한 조그만 배려
  • 조성구
  • 2013-08-30 06:58:59
  • 조회수 : 1,492
상대방에 대한 조그만 배려    

소와 사자가 있었습니다.
둘은 죽도록 사랑합니다.
둘은 결혼해 살게 되었습니다.

둘은 최선을 다하기로 약속했습니다.
소는 최선을 다해서
맛있는 풀을 날마다
사자에게 대접했습니다.

사자는 싫었지만 참았습니다.
사자도 최선을 다해서
맛있는 살코기를 날마다
소에게 대접했습니다.
소도 괴로웠지만 참았습니다.
참을성은 한계가 있었습니다.

둘은 마주앉아 얘기 합니다.
문제를 잘못 풀어 놓으면 큰 사건이 되고 맙니다.
소와 사자는 다툽니다.
끝내 헤어지고 맙니다.

헤어지고 서로에게 한 말...
[난 최선을 다했어]였습니다.
소가 소의 눈으로만 세상을 보고,
사자가 사자의 눈으로만 세상을 보면
그들의 세상은 혼자사는 무인도입니다.

소의 세상... 사자의 세상일 뿐입니다.
나 위주로 생각하는 최선...
상대를 못보는 최선...
그 최선은 최선일수록 최악을 낳고 맙니다.

- 좋은 글 중에서 -

교만은 많은 지식을 무용지물로 만들고
겸손은 적은
지식으로도 풍요롭게 합니다.

많은 지식보다는 겸손이 낫고
겸손한 침묵 보다는 행동이 낫습니다.

쉬운 것을 어렵게 말하는 것은
교만의 사치요
어려운 것을 쉽게 말하는 것은
겸손의 저축이지요.

오만한 마음에는
더 이상채울 것이 없으나
겸손의 그릇은
늘 비어 있어서
채울 준비가 되어 있답니다.

오만의 그릇을 쏟아 보면
나올 것이 없으나
겸손의 그릇은
빈 그릇에서도
지락이 철철 넘쳐
쏟아진다고 합니다.

사랑합니다

-성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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