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으로 소중하기에 조금씩 놓아주기
  • 조성구
  • 2013-08-22 06:57:24
  • 조회수 : 1,472
참으로 소중하기에 조금씩 놓아주기    

우리는 대부분 가족들 앞에서
너무 쉽게 화를 냅니다.

남들 앞에서는 침 한번 꿀꺽 삼키고
참을 수도 있는 문제를 가족이라는 이유로
못 참아하는 일이 얼마나 많습니까?

서로 허물없다는 이유 때문에
부담을 갖지 않아도 되는
편한 관계라는 핑계로
발가벗은 감정을 폭발시키는 경우가
얼마나 흔한가요?

하지만 그 어떤 경우라도 뜨거운 불은
화살을 남기게 마련입니다.

불을 지른 쪽은 멀쩡할 수 있지만
불길에 휩싸인 쪽은 크건 작건
상처를 입을 수 밖에 없습니다.

게다가 불길에 가장 가까이 있는
사람이 입은 화상이야 말로 오래오래
흉한 자국으로 남게 마련이죠.

내 곁에 가까이 있어서
나 때문에 가장 다치기 쉬운 사람들..
나는 지금까지 얼마나 많은 화상 자국을
가족들에게 남겨왔던가...

우리는 가장 가까운 이에게
함께한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사랑하는 이의 가슴에
남긴 그 많은 상처들을
이제는 보듬어 줄 때인 것 같습니다.

나로 인해 상처를 주기보다는
나로 인해 기쁨을 줄 수 있고
나로 인해 모든 이가
행복했으면 참 좋겠습니다.

우리 모두는 다
소중하기 때문입니다.

참으로 소중하기에
조금씩 놓아 주어야겠습니다.

- 좋은 글 중에서 - 

결혼식 손님은 부모님 손님이고                      
장례식 손님은 자녀들의손님 이라고 하지요.

장례식 손님 대부분은 실상은 고인보다                        
고인의 가족들과 관계있는 분들입니다.
                        
이렇게 보면 마지막까지 내 곁에 남는사람은                     
가족들이요 그중에 아내요 남편이지요.
                       
젊을 때 찍은 부부 사진을 보면           
대게 아내가 남편 곁에           
다가서서 기대어 있습니다.

그런데 늙어서 찍은 부부사진을 보면           
남편이 아내 쪽으로           
몸을 기울여 있는 모습이 보입니다.
                       
젊을 때는 아내가 남편에 기대어 살고           
나이가 들면 남편이 아내의 도움을 받으며           
생을 살아가게 됩니다.
                      
그래서 서로를 향해       
여보 당신이라고 부릅니다.   
                 
여보(如寶)라는 말은 보배와 같다라는 말이고           
당신(堂身)은 내몸과 같다라는 말입니다.
                       
마누라는 마주보고 누워라의 준말이고           
여편네는 옆에 있네에서 왔다고 합니다.
                       
부부는 서로에게 가장 귀한 보배요           
끝까지 함께하는 사람입니다.
                       
세월이 가면 어릴적 친구도 이웃들도            
친척들도 다 곁을 떠나게 됩니다.
                       
마지막까지 내 곁을 지켜줄 사람은           
아내요 남편이요 자녀들입니다.
                       
우리가 가장 소중하게 여기고 아끼며           
사랑해야하는 사람들입니다.

사랑합니다

-성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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