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영선
- 2013-08-29 23: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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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스위스 대사님께
안녕하십니까?
저는 이북9도민정착위원회 위원장 임영선입니다.
1989년 북한 인민군 군관으로 근무하면서<구국항쟁위원회>라는 반정부 단체를 결성하고 김일성-김정일정권 전복을 시도하다가 1993년 자유대한으로 귀순한 사람입니다.
‘이북9도민’이란 북한의 9개 행정도에서 사는 사람들이며 ‘이북9도민정착위원회’는 자유대한으로 이주한 이북9도민들의 친목 단체입니다.
이북9도민정착위원회는 장차 북한 정권을 장악하고 있는 조선노동당과 공명정대한 경쟁관계를 형성하는 야당으로 발전 할 것입니다.
얼마 전에 스위스정부가 북한정권의 스키장 시설판매를 거부한 것은 세계평화와 안전, 인류의 보편적 인권을 소중히 여기는 스위스정부와 국민의 정당한 권리 행사입니다.
국제질서를 어기며 위성을 발사하고 핵실험을 한 북한은 당연히 국제적 규제와 처벌을 받아야 합니다.
그러나 스위스 정부와 국민은 세계유일의 분단국가이며 남북한 200만 병력이 대치하고 있는 대한민국 남북한 두 정부와 국민들을 좀 더 깊이 이해 해주실 바랍니다.
김정은 제1비서가 핵심 사업으로 추진하는 마식령 스키장은 집권 세력들만의 유희시설이 아닙니다. 김정은 제1비서가 스위스 유학시절 감명 받았던 스위스 동계스포츠 문화를 실현하려는 꿈 일 것으로 봅니다. 또 지금까지 북한인민들이 체험하지 못했던 스키문화와 취약한 동계스포츠 활성화를 꾀하고 있습니다.
2018년 한국의 평창동계 올림픽과의 경쟁이기도 합니다. 1988년 서울 올림픽을 방해하기 위해 김현희 일당을 파견해 대한항공 여객기를 폭파한 것에 비하면 참으로 위대한 변화입니다.
남한과 함께 진행하는 금강산관광에 이어 여름에는 우리나라 최고의 명사십리 해수욕장, 겨울에는 마천령 스키장을 활용해 외화획득을 노리기도 할 것입니다.
김정은 제1비서가 의욕적으로 추진하는 마천령 스키장은 우리나라 남과북의 평화와 안정, 협력에 좋은 것입니다.
잘못을 저지른 사람에게 빵도, 물도, 옷도 주지 말아야 한다는 논리는 옳지 않습니다. 좀 더 깊은 관심과 아랑을 가지고 새로운 인생을 시작하도록 도와주어야 한다고 봅니다.
스위스는 우리나라 분단을 관리하는 중립국 국가이며 북한인민들 역시 스위스 국가의 공정한 중립국 원칙을 사랑하고 존중합니다.
스위스정부와 국민이 북한정부에 마식령 스키장 시설을 판매하는 것은 절대로 유엔의 제재 결정을 어기는 것이 아닙니다.
스위스정부가 판매한 스키장 시설을 이용하는 북한청소년들의 웃음소리는 결코 세계평화와 안전을 위협하지 않을 것입니다. 분명 그곳에서는 남과북 국민들과 청소년들의 함께 웃는 웃음소리도 날것입니다.
스위스정부와 대통령, 국민은 북한에 대한 스키장 시설 판매 거부에 대하여 다시 한번 재고해 주시길 소망합니다. 감사합니다.
이북9도민정착위원회
위원장 임영선
2013년 8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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