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정
- 2013-07-28 13:0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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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3년 7월 27일은 휴전과 정전으로 나뉘는 한국전쟁이 끝난 날이다.
북한은 자신들의 일방적인 승리로 끝난 ‘전승절’이라고 자축하고 있고 한국은 1950년 전쟁은 끝난 것이 아닌 휴전상태라고 표방하고 있다.
휴전을 명명한 한국은 세계가 인정하는 선진국으로 되었고 정전승리로 만세를 부른 북한은 공산주의를 고집한 세계최악의 독재국가로 낙인찍혔다.
한국전쟁은 남과 북이 주장하는 면에서도 여러 가지에서 다른 입장 차이를 보이고 있다.
전쟁의 발발도 북한은 한국과 미국이 주범이라고 하고 한국과 16개 참전국은 북한의 침략이라고 한목소리를 내고 있다.
전쟁의 당사자인 南과 北뿐만 아니라 미국과 중국을 비롯한 양측 참전국도 수만의 사상자를 내고 대한민국은 국토의 分團과 일천만 이산가족이라는 아픈 기억을 품은 세계의 마지막 분단국가로 남아있다.
1950~1953년 3년간의 한국전쟁은 세계 전쟁역사상 가장 끔찍하고 드라마틱한 전쟁으로 평가받는다고 한다.
아직까지 북한은 3년간의 전쟁을 가장 효과적인 선전매체의 도구로 활용해 주민들을 미국에 대한 적대심을 가지게 하고 미국과 한국, 일본을 한 하늘밑에서 함께 살수 없는 ‘적’으로 ‘원수’로뿐 아니라 북한주민을 궁지에 빠지게 한 요인으로 인식시키고 있다.
전쟁의 총포성이 멎은 지 60여년이 흘렀어도 하늘과 땅, 바다 그 어떤 곳에서도 북한의 전쟁위협은 계속되고 있다.
전쟁주범이자 독재의 원흉인 김일성이 죽고 후계자 김정일이 죽었어도 수백만의 아사자와 경제파탄 속에서도 핵과 미사일만을 포기하지 않고 있다.
전쟁은 끝나지 않았다.
전쟁이 발발하던 그날에 태어났던 사람들이 인생의 후반기를 맞이하고 있고 이 땅의 전쟁역사는 학생들의 교과서에 역사로 남아 있다.
지금 이 시대를 살아가는 많은 사람들은 전쟁을 직접 겪어보지 못한 사람들이다.
이라크를 비롯한 일부 나라의 전쟁 상황을 TV로 남의 일처럼 바라보고 있는 실정이다.
전쟁이 무섭고 두렵다는 건 알면서도 전쟁을 방지하기 위해서 어떤 노력과 관점이 필요한지는 느끼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은 요즘의 세상이다.
적들에게 한 치의 땅을 양보하지 않으려고 하나밖에 없는 귀중한 목숨까지 바친 사람들이 있는데 영웅들의 영혼에 먹칠하는 사람들 또한 이 땅에서 숨 쉬며 살아가고 있다.
그들의 안중에는 나라도 안보도 없다.
그들은 대한민국에 살면서 자유도 민주주의도 모르고 일부러 외면하면서 북한을 추종한다.
북한주민의 인권을 외면하고 죽음의 땅에 가서 살기를 원치 않으면서도 북한을 추종한다.
이 나라를 지켜 싸운, 대한민국을 진심으로 사랑하는 애국세력을 매도하고 영토포기발언도 서슴치 않고 심지어 이 나라의 정체성을 흔들려고 온갖 음모를 꾀하고 있다.
우리가 누리는 자유는 소중한 것이다.
자유는 거저 오지 않고 누가 가져다주는 것도 아니다.
국민 모두가 지켜야 하고 목숨처럼 사랑해야 한다.
그처럼 처참한 전쟁을 겪고 그처럼 짧은 시간동안에 세계적인 경제성장을 이룬 대한민국에 대하여 종북세력은 부정하고 세계는 경탄한다.
자유를 지키는 사람만이 자유를 누릴 권리가 있다.
누릴 줄만 알고 지킬 줄은 모르는 자유, 오늘의 자유가 영원하리라고 생각하는 안보불감증에 내 자신을 뒤돌아보는 소중한 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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