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시면 안됩니다.
  • 수정
  • 2013-11-04 22:3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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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박원순 서울시장이 놀랍도록 변하고 있다.

 

며칠 전에는 탈북자의 서울시 공무원을 현재의 5배로 늘이겠다고 하더니 이번엔 “국가안보도 인권만큼 중요해졌다”고 언론에 흘려 주변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말 그대로 국가보안법 폐지론자였던 자신의 생각이 바뀌고 있다는 점을 내비친 것이다.

 

사람이 이렇게도 빨리 변할 수 있다니 생각 할수록 신기하다고 해야 하나? 놀랍다고 해야 하나?

 

인권변호사로 활동하던 1980년대에는 국보법의 폐해가 상당히 있었고 인권침해나 고문이 많아서 국보법이 개폐가 돼야 한다는 생각을 했었다 는데 그로부터 30여년이 흐르고 서울시장직을 차지한지는 겨우 1년여가 넘은 시점에서 생각이 확 바뀌었다니 그야말로 사람의 변화는 모를 일이다.

 

그것도 내란음모죄로 재판을 받고 있는 통진당 이석기를 보면서 국가보안법폐지에 대한 생각이 확 바뀌었고 헌법상 보장돼야 할 중요한 가치이면서 동시에 국가안보라는 것도 정말 우리의 모든 안전을, 우리의 삶을 보장하는 기초적 조건이다”라고 말했다니 인간이 어떻게 이렇게 까지 요상할 수 있을 가?

 

또 “서울시장이 된 후 재야 인권변호사 시절과 생각이 많이 달라진 것인가”라는 질문에는 “당연히 많이 달라져야 하고 당시와 지금은 상황이 바뀌었다고 보고 다”고 대답했다니 앞으로 서울시장직은 국가보안법폐지를 운운하는 안보 무(無) 개념주의자들에게 골고루 줘야 하남?

 

박원순이 시민단체에서 활동하던 재야 시절부터 대표적인 국보법 폐지론자였는데 서울시장직을 꿰찬 후 야권의 잠재적인 대선주자로 거론된다더니 아무래도 국민여론을 의식하는 것 이 분명하다.

 

안철수 신당 쪽을 의식하면서도 ‘철새’를 운운하며 민주당을 고집하는 걸 봐서도 이번 언행은 여러모로 앞뒤가 분명치 않은 잡소리 투성이다.

 

국정원해체와 국가안보를 무너뜨리는 종북 세력이 시청광장을 완전히 투쟁무대로 삼은 걸 과연 민주당소속의 박원순이 모를 것이며 입으로 딴 노래를 부른다고 해서 믿을 사람 별로 없다.

 

그야말로 닭 잡아먹고 오리발 내민다고 해야 하나?

 

박원순이 국가안보를 귀중히 여기고 인권을 존중한다니 터진 입이라고 말은 참 기가 막힌다.

 

그 뿐인가?

 

착각도 자유라더니 대통령의 국가비전이 자신이 해왔던 것과 크게 다르지 않다고 말했다니 그야말로 어불성설이다.

 

차기 대권주자답게 북한인권법통과와 국가안보의 중요성에 대하여 크게 한마디 좀 해주시지요? 박원순 시장님.

 

세 살적 버릇이 여든 간다고 사람은 그렇게 쉽게 변하지 않는 답니다.

 

세상 한 두 해 살아온 것도 아닌데 갑자기 까마귀가 까치 된다고 믿을 사람 별루 없다는 것쯤은 아시겠는데?

 

강산도 십년이 되어야 변한다고 했는데 하물며 인간이 그렇게 빨리 변한다면. 그것도 반생 넘게 고집한 당신의 고정관념 철학을 1년 이라는 짧디 짧은 시간동안에 바꿨다면 그런 알량함은 어디서 오는 거구 누굴 보고 그걸 믿으라 하는 겁니까.

 

몸 따로 행동 따로, 말 따로 실천 따로 하지 마십쇼.

 

국민적 관심사로 떠오른 국가안보문제와 인권문제에 진정으로 관심이 있다면 우선 시청광장에서 당신의 뜻과 배치되는 행동을 하는 자들 다 내쫓아주시고 북한인권법통과에도 한 표 좀 던져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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