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정
- 2013-08-16 19:2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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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인 민주당 김성곤의원은 15일 남북 당국이 개성공단 정상화에 합의한 것과 관련하여 "남북관계의 새로운 빛이 보인다는 느낌이 들었다"고 평가했다고 한다.
공단 가동 중단 133일에 이어 7차 회담까지 북한이 우리 정부의 요구를 수용하는 대가로 타결된 협상이고 보면 그동안 민주당이나 진보라고 자처하는 종북세력들이 저들만이 국익이나 남북관계에 관심이 있고 ‘필요한 역량’처럼 과대평가 하던데 비하면 조금은 다른 느낌이 드는 말인 것 같다.
지금껏 북한에 퍼주기나 끌려가는 세력은 진보로 비춰지고 무조건 반대하고 강경태도를 취하는 건 일명 보수 세력처럼 인지되어있다.
남북관계에서 진보나 보수는 국익이나 안보를 중시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는 게 아니라 문제해결에서 항상 상반되는 입장을 고수하고 무조건 ‘반대’ 하는 것을 ‘원칙’처럼 지켜왔다.
우리 정부가 막대한 손실을 감안하면서까지 북측의 요구에 순응하지 않자 북한이 마침내 우리의 요구를 수용하고 개성공단 사태의 재발방지나 개성공단의 국제화 추진 등에 합의한 것 역시 진보의 입장에서 볼 때는 보수정권의 ‘승리’인 것이다.
김, 노 두 정부 때 북한에 퍼준 막대한 외화는 결국 우리를 위협하는 핵과 총알이 되어 날아왔고 영토포기와 같은 망국적 발언으로 국민의 분노에 불붙는 계기를 만들었다.
개성공단이 해결되었다고 해서 남북관계가 다 풀린 것은 아니다.
문제는 대한민국의 ‘진보’를 자처하는 사람들은 언제나 대놓고 북한 ‘편’이라는 것이다.
진보는 마치도 북한 대변인 인 듯이 자처하며 우리정부를 노골적으로 비하하고 각종 불법집회를 선도하며 정부를 압박하는 행위를 밥 먹듯이 벌이고 있다.
그들의 안중엔 국익도, 안보도, 국민도, 대통령도 없다.
만약 진보가 주장하는 대로 북한의 아무런 재발방지대책이 없이 예전처럼 끌려가는 식의 방식으로 그들의 요구를 들어만 준다면 과연 북한이 우리를 고맙게 생각할 것이며 그렇다고 그들 스스로가 자책할 것인가?
지금껏 지켜 본 북한은 우리의 상식으로서는 도저히 이해불가 한 상대이며 ‘평화’나 ‘협상’이라는 말과는 거리가 있는 ‘가까이 하기엔 너무 먼 당신’과 같은 존재가 아니던가?
이번에도 7차 회담까지 진통을 겪으며 우리 측의 요구를 대부분 수용하는 원칙에서 개성공단 재가동이 합의되었지만 관광객 총격사건으로 단절된 금강산 관광은 어떻게 해결할 것이며 ‘천안함’과 같은 도발은 어떻게 방지책을 마련할지, 박근혜대통령이 제시한 이산가족 상봉은 어떻게 재개할지도 큰 난제들이 또 눈앞에 있다.
지금까지 모든 상황을 지켜볼 때 현 정부의 대북정책에서 가장 후한 점수를 받고 있는 남북관계해결에서는 민주당 김상곤의원이 말한 것처럼 ‘강경파’로 불리 우는 ‘보수 세력’이 ‘진보’보다 훨씬 유리하다고 볼 수 있다.
최근 일본이 독도주장과 위안부 문제와 같은 망국적 발언을 일삼고 북한이 남한 내 종북 세력을 부추겨 국정원해산과 우리의 안보를 파괴하는 행위를 일삼고 있는 상황에서 ‘진보’가 싫어하는 ‘보수’의 힘을 더 강화하고 발휘해야 한다.
이 나라의 ‘보수’는 진정으로 대한민국을 지키고 사랑하는 애국세력의 단합체이다.
애국은 누구나 할 수 있는 게 아니다.
애국은 말로만 하는 게 아니고 나라를 사랑하는 정신과 대한민국을 위해 목숨을 바칠 각오를 가진 사람만이 할 수 있는 나라사랑 정신이다.
북한주민의 고통과 북한독재의 부당성을 누구보다도 잘 알면서도 묵과하고 덮어놓고 북한을 추종하는 세력을 반대하는 애국세력이 바로 보수 세력이다.
오늘의 대한민국을 만든 사람들, 더 큰 위대한 대한민국을 위하여 애국을 중시하는 보수 세력이 바로 이 나라를 지키는 진정한 애국자들이다.
그런 의미에서 볼 때 이 나라의 진정한 발전과 미래를 위한 투쟁에 앞장에 선 보수 세력은 바로 大韓民國을 진보하게 만드는 참다운 愛國세력이요, 국제후진국의 대명사로 불리 우는 北韓을 추종하는 세력은 낡고 뒤떨어진 사고방식을 지닌 말 그대로의 보수 세력이 아닌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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