맑은 마음 나누기
  • 조성구
  • 2013-12-03 08:46:24
  • 조회수 : 1,751
맑은 마음 나누기    

두 손을 꼭 움켜쥐고 있다면
이젠 그 두 손을 활짝 펴십시오.

가진 것이 비록 작은 것이라도 그것이
꼭 필요한 사람이 있으면 나누어 주십시오
이는 두 손을 가진 최소한의
역할이기 때문입니다.

두 눈이 꼭 나만을 위해 보았다면
이젠 그 두 눈으로 남도 보십시오.

보는 것이 비록 좁다 할지라도
도움이 꼭 필요한 사람을 본다면
찾아가서 도움을 주십시오
이는 두 눈을 가지고 해야 할
임무이기 때문입니다.

두 귀로 꼭 달콤함만 들었다면
이젠 그 두 귀를 활짝 여십시오.

듣는 것이 비록 싫은 소리라도
그것이 꼭 필요한 사람이 있으면
들어주며 위로하여 주십시오.

이는 두 귀를 가지고 함께 할
조건이기 때문입니다.

입으로 늘 불평만 하였다면
이젠 그 입으로 감사하십시오.

받은 것이 비록 작다해도 그것을
감사하는 사람과 손잡고 웃으면서
고마워하십시오
이는 고운 입 가지고 살아갈
기준이기 때문입니다.

마음을 꼭 닫으면서 살았다면
이젠 그 마음의 문을 여십시오.

마음 씀이 비록 크지 않더라도
그것을 주변의 사람을 향하여
미소로서 대하며 사십시오
이는 내가 사랑을 받고 나눠야 할
책임이기 때문입니다.

- "맑은 마음나누기"중에서 -
 

사랑하는 사이가 처음 눈을 맞던 날의
떨림으로 내내 계속된다면

첫 출근하는 날 신발 끈을 매면서 먹은
마음으로 직장 일을 한다면

아팠다가 병이 나은 날의 상쾌한 공기
속의 감사한 마음으로 몸을 돌본다면
 
세례 성사를 받던 날의 빈 마음으로 눈물을
글썽이며 교회에 다닌다면

나는 너
너는 나라며 화해하던 그날의
일치가 가시지 않는다면

여행을 떠나던 날
차표를 끊던 가슴 뜀이 식지 않는다면

이 사람은
그때가 언제이든지 늘 새 마음이기때문에

바다로 향하는 냇물처럼 날마다가
새로우며, 깊어지며, 넓어질것인데.

 
우리 뭐든지 처음이라 생각하고
오늘아침을 열어봐요

사랑합니다

-성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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