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순경 위원장에 대하여 (2)
  • 박상학
  • 2014-03-28 13:34:20
  • 조회수 : 2,031

홍순경 ‘위원장’에 대하여

‘자유북한운동연합’ 대표 박상학입니다.

북한인권활동 하시는 탈북단체장님들, 어려운 대한민국 경제, 사회정착에 열심히 노력하고 계시는 탈북자분들께 지난 4년간 2기에 걸쳐 ‘북한민주화위원회’를 이끌었던 홍순경 위원장과 현재의 위원회실태에 대해 간단히 말씀 드리려고 합니다.

먼저 위원회의 정강정책에 의하면 이사회와 부위원장들의 모임, 회원총회를 열어 새로운 위원장을 선출하고 4월부터 새 위원장과 임원, 사무국이 재구성되어 활동해야 합니다.

왜냐면 현 위원장의 임기가 금년 3월까지기 때문입니다.

홍 위원장은 자신의 독선과 능력부족으로 인해 많은 탈북단체장들의 불신과 싸움, 심지어 법원에 고소까지 당하자 지난 12월 북한민주화위원회 부위원장들과의 공개석상에서 이러한 책임을 느끼고 자신은 절대 3기까지 위원장을 하지 않으며 ‘자유북한방송’ 김성민 대표에게 위원장을 맡기고 물러선다고 선포하였습니다.

위원회는 지난기간 정부, 재단, 기업 등으로부터 단 한 푼의 지원도 없이 오직 자생적으로 열심히 활동하면서 국민들께 호소해 북한인권활동을 꾸준히 해온 ‘자유북한방송’, ‘북한인민해방전선’을 비롯한 행동하는 탈북단체들과는 달리 000 으로부터 사무실, 운영비도 받고 북한이탈주민재단으로부터는 이러저러한 명목으로 다른 단체와는 달리 엄청난 지원을 받은 것도 사실입니다.

왜냐면 탈북자들의 구심점이었던 황장엽선생께서 만드시고 북한인권활동의 1선에 섰던 동지들의 집합체이기에 그런 특별대우를 받았을 것입니다. 또 잘 받으신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위원회는 지난기간 탈북자 한사람 구출했다는 얘기 들어 본적 없고, 대북전단에 단돈 만원 한 장 지원한 적 없었습니다.

‘북한민주화위원회’가 대체 뭘하는 곳입니까? 노인정입니까, 공부방입니까? 몇몇 기득권자들의 입담장입니까?

황장엽선생님이 애지중지했던 동지들은 하나둘 떠나고 000 으로부터 받던 지원금도 잘리고 후원자들도 외면하고 문 닫기 직전인데도 아직도 정신 차리지 못하고 기득권은 부여잡고...

왜 북한민주화원원회 이사회는 이런 홍 위원장의 독단과 월권행위를 묵인합니까?

몇일 있으면 임기가 다 끝나 가는데 북한민주화위원회는 왜 아직도 새 위원장 선출 이사회를 열지 않는 것입니까?

홍 위원장은 자신이 고소당하고 여론의 뭇매를 맞을 때에는 동지들 앞에서 당장 위원장을 내려놓겠다고 하더니 좀 시간이 지나니 또다시 권력욕과 명예욕이 발작한 것입니까?

왜 동지들과의 약속을 지키지 않습니까? 거짓과 위선으로 동지들을 기만해도 괜찮은 겁니까

제가 솔직히 홍 위원장이 전화도 받지 않고 피하기에 어제 탈북단체장, 회원10여분과 함께 항의 차원에서 위원회사무실을 찾아 갔으나 국회헌정기념관 행사에 모두 갔다기에 오후 2시 행사장까지 쫓아갔으나 자신이 주체하는 행사에도 아프다는 구실 밑에 참석하지도 않았습니다.

여러명의 국회의원들도 나오고 80세드신 탈북자어르신들도 참가했는데 자신이 주체한 그렇게 중요한 행사에 아프다고 참석하지 않는 분, 77세 된 계속 앓고 계시는 분이 아직도 북한민주화위원회 위장직을 연장해보려고 북한인권활동에 헌신해 본적이 없는 노쇄한 몇몇 이사들, 동상이몽하는 극소수에 기대를 걸고 민주화위원회를 독재위원회, 장기집권위원회로 끌고 가려고 아득바득, 참 가관입니다.

나이 드셨다고 일선에서 물러나라는 법은 없습니다, 그러나 본인이 위원회를 분열의 마당으로 싸움터로 만들고 법정에서까지 동지들과 다툼하고, 고소당하고 받던 돈마저 잘려 조직을 고사 직전으로 만들고도 아직 기득권에 환장한 몇몇을 끼고 추한모습 보이는 것이 너무나 개탄스럽습니다.

지금 우리가 이러고 있을 때입니까? 자신의 명예와 기득권이 2천만북한동포의 생존권, 자유해방보다 중요한 것입니까?

김정은이가 지금 몇 살인지 아십니까? 그자들처럼 3대세습, 3선을 하렵니까?

어찌되었던 우리들의 흠이고 위원회 부위원장, 이사를 던져버린 본인이지만 자신에게도 분명 책임이 있습니다. 저를 비롯한 북한민주화위원회 부위원장, 이사들 책임이 있습니다.

홍 위원장, 현재 이사들, 부위원장들께 마지막으로 호소합니다.

신속히 부위원장, 이사들의 합동회의를 열어 북한민주화위원회가 이 지경으로 전락한 것에 대해 회원분들께 깊이 사과들이고 새로운 위원장과 임원진을 구성해 하루빨리 본 모습을 찾아야 합니다.

황장엽선생님이 구천에서 지켜보고 계시고 북한인권활동을 한다면서 명예와 기득권에만 집착하는 ‘우리’들을 정착생활에 피곤한 2만7첨명의 탈북자들도 지켜보고 있습니다.

이런 한심한 글을 올리는 본인이 너무나 죄송합니다.


댓글목록

창일허님의 댓글

창일허 작성일

박상학대표의 이야기에서 진실이 느껴지는거 왜죠? 홍순경씨가 마니 참고해야하겠네요. 이사님들도 마찬가지!!!!!

뉴욕님의 댓글

뉴욕 작성일

밤낮이 따로 없이 고생하시는 홍위원장님 고생많으십니다. 북한의 민주화를 위하여 정말 년로하신 몸에도 투쟁을 하시는 모습에 감동합니다. 하지만 글러벌 시대인 지금 북한의 민주화와 박근혜정부의 "통일은 대박"론을 관철하자면 탈북자들의 거점인 북한민주화위원회도 새로운 젊은층을 리더로 하는 새로운 거점을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젊은 탈북자들이 많이 지켜보고 잇는데 서로가 발목질시 하는것이 참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