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맹국인 미국시민에게 고소를 당하며(2-1)
  • 김진흥
  • 2015-09-20 13:5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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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맹국인 미국시민에게 고소를 당하며 (2-1)


저는 구기차라는 논객입니다. 아는 것도 없고 졸필이나마 평소 안보에 관심을 갖고 꾸준히 기고해 왔습니다. 다름이 아니오라 제가 2014, 11, 22일에 새민연 국회의원이 낀 북 김씨 왕조 찬양순회콘서트라는 제목으로 모 매체에 글을 올린 적이 있습니다.

이글은 보도를 통해 알려진 내용을 기술한 것입니다. 그런데 재미교포 신은미라는 여성이 저를 고소해 엊그제 검찰에 불려가 조사를 받았습니다. 제가 조사를 받았다고 자랑삼거나 창피해서 하는 말이 아닙니다. 잘못한 것도 없이 난생 처음으로 검찰청문을 들어선데 대해 어이없고 얼떨떨하고 황당해 그저 기가 막혀 드리는 말입니다.

제가 다년간 다방면으로 기고해왔지만 잘못된 점을 지적하고 비판하고 나무라고 고치라고 했지 허튼소리는 하지 안했습니다. 그러니까 미국인이라서 그런지 말 귀를 못 알아서인지는 모르나 대한민국 국민을 고소했습니다. 그런데 왜?

다 알다시피 미국과 우리나라는 피로 맺은 혈맹국이 아닙니까. 6.25전쟁 때 인천상륙작전을 전개하여 풍전등화위기에 놓인 대한민국을 목숨을 바쳐 구해주었고 지금도 거의 3만이 되는 미군병력이 주둔하여 호시탐탐노리고 있는 북한 김정은 집단의 적화통일야욕으로부터 대한민국을 지켜주고 있는 고마운 나라가 아닙니까. 그래서 그 고마움을 한시도 잊어서는 안 된다고 기고해 왔습니다. 그런데 어쩌다 그 고마운 미국나라 사람에게 고소를 당해야 한단 말입니까.

북한 김정은 집단은 미국을 적으로 지목하고 미 본토까지 날아갈 수 있는 장거리미사일(핵탄두탑재)을 개발하고 있는 중이며 미국에 대해 적대적 감정을 갖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미국인이라면 미국에서 잘 먹고 잘 살며 당연히 적으로 몰고 있는 아니 해고지 하려는 김정은을 고소해야지 오히려 반대로 콘서트를 통해 북한체제와 김정은을 미화, 찬양, 선전, 고무한단 말입니까. 그것도 잘못을 지적하는 대한민국 시민을 되레 고소한단 말입니까. 이거야말로 번지수를 잘못 짚은 것이 아닙니까.

법에 의해 처벌받더니 애매한 사람에게 화풀이 하는 셈이 아닌가요? 즉 종로에서 뺨맞고 한강 넘어와 눈를 흘기는 격이 아닌가요. 왜 잘못이 없는데 당국으로부터 강제출국을 당합니까.

제가 기고한 글 내용을 요약해 간략히 말씀드리면 이렇습니다.

신은미&황선 전국순회토크문화콘서트라는 색다른 이벤트가 열린다는 것에 무슨 내용인지 호기심도 있고 궁금했습니다. 북한을 다녀와 속속들이 잘 알고 있다는 그녀들이 등장하는데 이들은 뼈 속까지 속속들이 깊이 박힌 종북주의자라는 것입니다. 종북주의자라고 딱 찍어 표현하질 안했고 종북주의자라는 것이다라고 표현했던 것입니다. 보도를 통해 남들이 표현한 것을 그저 인용했을 뿐입니다. 이것을 시비 삼는 것입니다. 북한체제와 김정은을 찬양하고 미화하고 선전하고 고무하는 것에 대해 종북주의자라고 불리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그렇게 표현했을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다시 말해서 종북주의자라 하면 김일성 일가의 정치철학과 그들의 정치적 행위를 비판 없이 맹목적으로 받아들이는 정치적 행위를 일컬으며 그런 행위를 하는 자가 종북주의자가 아니겠습니까.

그녀가 듣기로는 오마이뉴스 시민기자로 한때 활동했답니다. ‘재미동포아줌마 북한에 가다라는 제목의 북한 방문기를 펴내고 재미동포들에게 북한정권을 옹호하는 주제로 강연활동을 활발하게 벌이고 있어 재미교포들을 친북주의자로 만드는데 앞장서옴으로 인해 현재 미국교포사회에서 반역교포라는 소리를 듣고 있다고 합니다. 그녀의 남편 정태일은 대남선전매체인 우리민족끼리정회원으로서 1980년부터 북한영화에 심취돼 그 비디오를 수년간 봐왔답니다. 그리고 미국 LA근교에서 한인을 대상으로 입시학원(SAT전문학원)을 몇 십년 간 운영해왔다는 데 이른바 종북콘서트사태와 여러 차례 방북소식이 알려지자 LA교민들은 미국에서 잘 먹고 잘 살면서 대한민국을 부정하는 이적단체에서 활동하는 원장이 운영하는 학원에 절대로 애들을 보내지 않겠다고 해 학원을 문 닫았다는 소문도 들립니다.

신은미부부가 6차례 관광차 방북했는데 공교롭게도 4번은 김일성 생일과 당 창건기념일 열병식 등 북한의 ‘1호 행사에 북한당국(최고인민회상임위원회, 국방위원회)의 초청을 받아 참석했고 그것도 VIP석에 앉아 대우를 받았고 북한 최고위 권력층이 머무는 특각이나 초대소에서 머물렀다는 탈북자의 증언이 있다는 것입니다. 왜 북한이 일개 개인에게 환대를 해주겠습니까. 공짜 점심은 없다는 말처럼 다 그럴만한 이유가 있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북한 정찰총국이나 통전부에서 특별히 관리하는 대상(1,2)인물로 이렇게 북한의 환대를 받았다는 의혹을 떨쳐버릴 수가 없는 것입니다. 즉 포섭해 이용하기 위한 것일 거라고 생각됩니다. 그것도 모르고 소영웅주의에 빠져 북한당국이 시키는 대로 북한을 대변하고 마치 홍보대사처럼 행동했을지도 모르며 포섭됐을 것이라는 의혹을 떨쳐버릴 수가 없습니다.

북한은 누구나 인트라넷으로 드라마를 내려 받아보고 초등학생도 휴대전화를 보며 평양거리를 걸어 다니고 있다고 했고 맥주 집은 미남미녀가 잘 차려입고 드나드는 곳이라고 북한을 마치 복지국가인양 미화 찬양했습니다. 사실이지 북한의 실상은 극히 일부특수층만 누리고 있는 특혜를 전 북한사람들이 다 누리고 있다는 듯이 정말인양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말로만 해서는 누가 그 말을 믿겠습니까. 하여 그게 사실이라면 실제로 그런지 그 장면을 동영상으로 밝히라고 주장한 것뿐입니다.

그녀는 토크콘서트에서 행해진 자신의 발언으로 종북논란이 야기된 데에 대해 표현의 자유침해라면서 유엔인권위원회와 국제엠네스티 등 국제기구와 유엔안보리 상임이사국 정상들에게 표현의 자유가 침해되는 현 사태를 서한을 통해 알리겠다고 했으면서 왜 나의 표현의 자유에 시비를 건단 말입니까. 그렇다면 미국인은 침해되고 한국인은 침해 안 됩니까.

그녀는 북한사람들은 젊은 지도자 김정은에 대한 기대감에 차있고 희망이 넘쳐 보여 감격했다고 말했습니다. 감격했다는 말은 보통 말이 아닙니다. 눈물을 흘릴 정도로 훌쩍거릴 정도로 격한 감정 즉 사람의 마음의 최고의 감정표현입니다. 김정은은 제 고모부를 무자비하게 처형하는 잔인성을 보이고 있고 실적부진이거나 시키는 대로 안하거나 군소리를 하거나 불만을 표시하면 즉각 총살하는 사람백정 같은 무서운 존재로 공포통치 막가파정치 그 자체인 것입니다. 그런 자에게 감격했다니 정말 그 속마음을 알 수가 없습니다. (2-2로 이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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