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자 10명 中 안전가옥서 체포돼 北에 송환(종합)
  • 관리자
  • 2010-06-10 13: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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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자 10명 中 안전가옥서 체포돼 北에 송환(종합)
2010년 06월 06일 (일) 19:26 노컷뉴스

[북한인권국제활동가연대 "한국 가려던 남성 2명과 여성 8명 강제 송환돼"]
[노컷뉴스 안윤석 대기자] 북한을 탈출해 제3국으로 이동하기 위해 안전가옥에 대기 중이던 탈북자 13명 가운데 10명이 북한으로 강제 송환된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인권국제활동가연대는 6일 "지난달 29일 새벽 2시 30분쯤 한국으로 가기위해 중국 단동지역의 탈북동포 안전가옥에 있던 탈북자 13명이 중국 단동 변방부대에 체포돼 이 가운데 5살과 6살 된 어린이 3명은 석방됐으나 나머지 10명은 지난 3일 오후에 북한으로 강제 송환됐다"고 전했다.

"북한에 강제송환된 탈북자들은 60대와 50대 남성 2명과 20-30대 여성 8명 등 모두 10명으로 이들은 한국행을 위해 북한인권국제활동가연대에 도움을 청했고, 직접 작성한 신청서를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석방된 어린이 3명 가운데 2명은 중국에서 태어나 중국인 아버지가 있었기 때문이며, 나머지 한명은 북한에서 출생했지만 고아로 중국인의 보호를 받고 있어 석방된 것"이라고 말했다.

북한인권국제활동가연대는 "현재 3명의 어린이는 모처에서 보호하고 있으며, 특히 20대 여성중에는 일본에서 북한으로 귀국한 동포의 자녀가 있었으나 부모가 귀국자라는 것을 증명하지 못해 일본영사관의 도움을 받지 못하고 강제 송환됐다"고 전했다.

탈북자 13명을 보호했던 한국인 손모씨는 단동 변방대에서 단동공안국으로 신병이 넘겨져 한국의 구치소에 해당하는 단동간수소에 수감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ysan@cbs.co.kr
(대한민국 중심언론 CBS 뉴스FM98.1 / 음악FM93.9 / TV CH 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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