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실제 군사적 도발 가능성 있다
- 관리자
- 2010-06-15 10: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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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실제 군사적 도발 가능성 있다"
MBC, 정부 소식통 인용 보도..."북한군 동향 예의 주시"
[서울파이낸스 이양우 기자] 우리 군의 대북 심리전 확성기 설치에 대해 지난 주말 북한이 '서울 불바다' 발언까지 하며 위협을 한 것과 관련, 정부가 북한의 실제도발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고 MBC가 14일 보도했다.
중국 국방부장이 북한의 무력도발 가능성을 언급한 적은 있으나, 우리 정부 관계자가 그 가능성을 언급한 것은 처음이다.
정부 소식통은 지난 토요일 나온 북한 인민군 총참모부의 "서울 불바다" 발언과 관련 우리 정부가 "북한의 실제 도발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방송은 전했다.
정부는 우선 대남 성명이 중부전선지구 사령관에서 인민군 총참모부까지 단계를 점차 높여왔다는 점, 그리고 이번 '중대 포고문'은 가정법이 아닌 단정적인 문구를 사용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고 방송은 덧붙였다.
방송은 그러면서 북한이 14일 포고문을 반복해 내보낸 점을 지적했다. 조선중앙TV는 이날 "반공화국 심리전 수단들을 흔적도 없이 깨끗이 청산해버리기 위한 전면적인 군사적 타격행동에 진입하게 될 것이다"고 또 위협했다.
소식통은 최근 북한 비무장지대 부대와 전방 포병부대 사이에 가상 포사격 훈련이 지속되고 있다고 전하면서, 우리 정보 당국은 강원도 평강과 철원 지역을 담당하는 인민군 25사단의 도발 가능성을 특히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방송은 전했다.
방송은 그러면서 이 지역의 북한초소에서 우리측 확성기까지의 거리는 가까운 곳이 2킬로미터 정도로, 북한이 보유한 기관총의 사정거리 안이라는 점을 지적했다.
다만, 정부는 북한 역시 국지전이 확대되는 것은 부담스러운 만큼 조준 사격을 하기 보다는 야간에 공중을 향해 발사하는 위협 사격부터 실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방송은 덧붙였다.
한편, 앞서 중국 국방부장이 북한의 무력도발 가능성을 시사하는 미묘한 발언으로 주목받은 바 있다.
중국의 량광례 국무위원 겸 국방부장이 북한의 무력도발 가능성을 언급했다고 니혼게이자이(日經) 신문이 지난 12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량광례 국방부장이 11일 베이징에서 일본의 자위대 영관급 방중단을 만난 자리에서 북한의 무력도발 가능성과 관련해 '확실하게 판단하기 어려워 예상할 수 없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 신문은 량광례 국방부장의 이같은 발언에 대해 북한의 무력도발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는 생각을 보여준 것이라고 지적했다.
<저작권자 ⓒ 빠르고 깊이 있는 금융경제뉴스 서울파이낸스>
이양우(기자) sun@seoulfn.com
[서울파이낸스 이양우 기자] 우리 군의 대북 심리전 확성기 설치에 대해 지난 주말 북한이 '서울 불바다' 발언까지 하며 위협을 한 것과 관련, 정부가 북한의 실제도발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고 MBC가 14일 보도했다.
중국 국방부장이 북한의 무력도발 가능성을 언급한 적은 있으나, 우리 정부 관계자가 그 가능성을 언급한 것은 처음이다.
정부 소식통은 지난 토요일 나온 북한 인민군 총참모부의 "서울 불바다" 발언과 관련 우리 정부가 "북한의 실제 도발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방송은 전했다.
정부는 우선 대남 성명이 중부전선지구 사령관에서 인민군 총참모부까지 단계를 점차 높여왔다는 점, 그리고 이번 '중대 포고문'은 가정법이 아닌 단정적인 문구를 사용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고 방송은 덧붙였다.
방송은 그러면서 북한이 14일 포고문을 반복해 내보낸 점을 지적했다. 조선중앙TV는 이날 "반공화국 심리전 수단들을 흔적도 없이 깨끗이 청산해버리기 위한 전면적인 군사적 타격행동에 진입하게 될 것이다"고 또 위협했다.
소식통은 최근 북한 비무장지대 부대와 전방 포병부대 사이에 가상 포사격 훈련이 지속되고 있다고 전하면서, 우리 정보 당국은 강원도 평강과 철원 지역을 담당하는 인민군 25사단의 도발 가능성을 특히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방송은 전했다.
방송은 그러면서 이 지역의 북한초소에서 우리측 확성기까지의 거리는 가까운 곳이 2킬로미터 정도로, 북한이 보유한 기관총의 사정거리 안이라는 점을 지적했다.
다만, 정부는 북한 역시 국지전이 확대되는 것은 부담스러운 만큼 조준 사격을 하기 보다는 야간에 공중을 향해 발사하는 위협 사격부터 실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방송은 덧붙였다.
한편, 앞서 중국 국방부장이 북한의 무력도발 가능성을 시사하는 미묘한 발언으로 주목받은 바 있다.
중국의 량광례 국무위원 겸 국방부장이 북한의 무력도발 가능성을 언급했다고 니혼게이자이(日經) 신문이 지난 12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량광례 국방부장이 11일 베이징에서 일본의 자위대 영관급 방중단을 만난 자리에서 북한의 무력도발 가능성과 관련해 '확실하게 판단하기 어려워 예상할 수 없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 신문은 량광례 국방부장의 이같은 발언에 대해 북한의 무력도발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는 생각을 보여준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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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양우(기자) sun@seoulf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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