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불바다? 1호청사가 불바다 되진 않을까?”
- 관리자
- 2010-06-13 14:53:51
- 조회수 : 3,795
[北군부, 대북방송 재개 관련 “서울 불바다 만들겠다” 16년 만에 또다시 초강수 협박 재개]
“서울을 불바다로 만들어 모두 죽여버리겠다”
북한에서 ‘불바다’ 타령이 또 나왔다. 합참에 해당하는 북한 총참모부는 12일 발표한 ‘중대포고’에서 “경고한대로 전 전선에서 반공화국 심리전 수단을 흔적 없이 청산해버리기 위한 전면적 군사적 타격에 진입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의 군사적 타격은 비례적 원칙에 따른 1대1대응이 아니라 서울 불바다까지 내다본 무자비한 군사적 타격이라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북한은 ‘서울 불바다’ 경고가 이명박 정부의 천안함 테러 관련 대북방송 재개 방침 때문임을 드러냈다. 북한은 “괴뢰들이 군사분계선(MDL) 일대 11개소에 이미 심리전용 확성기를 설치했다”며 “심리전이 전쟁 수행의 기본작전 형식 중 하나라는 점에서 이는 우리에 대한 직접적인 선전포고”라고 주장했다.
북한은 지난달 24일 인민군 전선중부지구사령관 명의의 ‘공개경고장’에서 남한이 대북확성기를 설치할 경우 사격을 가해 이를 조준격파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북한의 서울 불바다 발언은 1994년 이후 16년만에 처음이다. 당시 제8차 남북실무접촉 북한측 단장인 박영수는 “전쟁을 바라지 않지만 결코 그 쪽이 전쟁을 강요하는 데 대해 피할 생각이 없다”며 “서울이 멀지 않다. 전쟁이 일어나면 불바다가 되고 만다”고 협박했다.
천안함 테러를 잇는 추가도발은 충분히 예상되고 있다. 일본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 신문 보도에 따르면 량광례(梁光烈) 중국 국방부장은 11일 일본 자위대 영관급 방중단과 만난 자리에서 북한의 군사도발 가능성에 대해 “확실하게 판단하기 어려워 예상할 수 없다”며 중국 또한 추가도발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음을 나타냈다.
그러나 북한의 이번 중대포고는 남남(南南)갈등 유발에 더 큰 비중을 두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남한 사회에 만연한 전쟁공포증을 부추겨 친북(親北)성향의 정치세력에 힘을 실어주고 이를 통해 남북연방제를 실현함으로서 공산통일을 이룩하려는 목적이라는 것이다. 북한은 이미 전쟁공포증을 이용해 대북지원 도출과 친북성향 야당의 6.2지방선거 승리 등 재미를 톡톡히 본 바 있다.
이러한 시점에서 이명박 정부의 보다 확고한 대북입장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민의 전쟁공포증 극복을 위해서는 우리의 국방력 수준을 보여줄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정부는 작년 폭발지점에서 반경 100m 내의 전자기기와 장비를 무력화시킬 수 있는 초보적 단계의 ‘EMP탄’ 개발에 성공한 것으로 알려진다. EMP탄은 강력한 전자기파를 방출해 대공레이더에서부터 손목시계까지 마비시키는 폭탄으로서 비대칭전력인 핵무기까지 무력화시킬 수 있다. 아프간-이라크전쟁 당시 미국도 EMP탄을 동원해 손실 없이 후세인 정권을 무너뜨렸다.
황장엽 전 노동당 비서도 최근 본 방송과의 대담에서 “1962년 쿠바미사일위기 당시 미국은 전쟁을 각오했기에 오히려 훗날 전쟁 없이 소련을 무너뜨릴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오주한 기자 ohjuhan@hotmail.com
“서울을 불바다로 만들어 모두 죽여버리겠다”
북한에서 ‘불바다’ 타령이 또 나왔다. 합참에 해당하는 북한 총참모부는 12일 발표한 ‘중대포고’에서 “경고한대로 전 전선에서 반공화국 심리전 수단을 흔적 없이 청산해버리기 위한 전면적 군사적 타격에 진입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의 군사적 타격은 비례적 원칙에 따른 1대1대응이 아니라 서울 불바다까지 내다본 무자비한 군사적 타격이라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북한은 ‘서울 불바다’ 경고가 이명박 정부의 천안함 테러 관련 대북방송 재개 방침 때문임을 드러냈다. 북한은 “괴뢰들이 군사분계선(MDL) 일대 11개소에 이미 심리전용 확성기를 설치했다”며 “심리전이 전쟁 수행의 기본작전 형식 중 하나라는 점에서 이는 우리에 대한 직접적인 선전포고”라고 주장했다.
북한은 지난달 24일 인민군 전선중부지구사령관 명의의 ‘공개경고장’에서 남한이 대북확성기를 설치할 경우 사격을 가해 이를 조준격파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북한의 서울 불바다 발언은 1994년 이후 16년만에 처음이다. 당시 제8차 남북실무접촉 북한측 단장인 박영수는 “전쟁을 바라지 않지만 결코 그 쪽이 전쟁을 강요하는 데 대해 피할 생각이 없다”며 “서울이 멀지 않다. 전쟁이 일어나면 불바다가 되고 만다”고 협박했다.
천안함 테러를 잇는 추가도발은 충분히 예상되고 있다. 일본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 신문 보도에 따르면 량광례(梁光烈) 중국 국방부장은 11일 일본 자위대 영관급 방중단과 만난 자리에서 북한의 군사도발 가능성에 대해 “확실하게 판단하기 어려워 예상할 수 없다”며 중국 또한 추가도발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음을 나타냈다.
그러나 북한의 이번 중대포고는 남남(南南)갈등 유발에 더 큰 비중을 두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남한 사회에 만연한 전쟁공포증을 부추겨 친북(親北)성향의 정치세력에 힘을 실어주고 이를 통해 남북연방제를 실현함으로서 공산통일을 이룩하려는 목적이라는 것이다. 북한은 이미 전쟁공포증을 이용해 대북지원 도출과 친북성향 야당의 6.2지방선거 승리 등 재미를 톡톡히 본 바 있다.
이러한 시점에서 이명박 정부의 보다 확고한 대북입장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민의 전쟁공포증 극복을 위해서는 우리의 국방력 수준을 보여줄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정부는 작년 폭발지점에서 반경 100m 내의 전자기기와 장비를 무력화시킬 수 있는 초보적 단계의 ‘EMP탄’ 개발에 성공한 것으로 알려진다. EMP탄은 강력한 전자기파를 방출해 대공레이더에서부터 손목시계까지 마비시키는 폭탄으로서 비대칭전력인 핵무기까지 무력화시킬 수 있다. 아프간-이라크전쟁 당시 미국도 EMP탄을 동원해 손실 없이 후세인 정권을 무너뜨렸다.
황장엽 전 노동당 비서도 최근 본 방송과의 대담에서 “1962년 쿠바미사일위기 당시 미국은 전쟁을 각오했기에 오히려 훗날 전쟁 없이 소련을 무너뜨릴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오주한 기자 ohjuhan@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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