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년 만에 미얀마로 가는 北외상, 탈북자 문제?
- 탈북자 김영호
- 2010-07-22 23:24:58
- 조회수 : 3,153
[외무상, 탈북자 북송문제 거론할까?]
박의춘 북한 외무상이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리는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에 참석한 후 라오스, 인도네시아에 이어 미얀마를 방문한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최근 밝혀 주목된다.
미얀마는 아웅산폭탄테러 직후인 1983년 10월 북한과 단교했다가 24년만인 2007년 복교한 나라이며 북한 외무상이 미얀마를 방문하는 것도 단교 27년만에 처음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복교 이후만 보면 양 국이 비교적 빠른 속도로 가까워지고 있다는 징후가 여러 차례 포착되어 박의춘의 이번 미얀마행은 어느 정도 예상됐던 일이라는 분석이다.
우선 복교 후 만 3년을 갓 넘긴 양 측 관계를 한층 더 다지는 원론적 협의에 초점이 맞춰져 군사 교류와 경제 협력, 탈북자 문제 등 좀 더 깊숙한 현안까지 논의가 진척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최근 중국-미얀마 국경을 거쳐 한국으로 오는 탈북자들이 많았다는 점에서 박의춘이 이런 문제에 대한 협조를 요청할 것이라는 관측도 없지 않다.
현재 한국으로 들어오는 탈북자 중 60% 이상이 중국과 미얀마를 경유해 태국으로 가고 있다. 만일 중국과 함께 미얀마 당국이 탈북자 강제북송을 대대적으로 실시한다면 한다면 앞으로 탈북자들의 한국행은 더 어려워 질 것이다.
탈북자 김영호
박의춘 북한 외무상이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리는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에 참석한 후 라오스, 인도네시아에 이어 미얀마를 방문한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최근 밝혀 주목된다.
미얀마는 아웅산폭탄테러 직후인 1983년 10월 북한과 단교했다가 24년만인 2007년 복교한 나라이며 북한 외무상이 미얀마를 방문하는 것도 단교 27년만에 처음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복교 이후만 보면 양 국이 비교적 빠른 속도로 가까워지고 있다는 징후가 여러 차례 포착되어 박의춘의 이번 미얀마행은 어느 정도 예상됐던 일이라는 분석이다.
우선 복교 후 만 3년을 갓 넘긴 양 측 관계를 한층 더 다지는 원론적 협의에 초점이 맞춰져 군사 교류와 경제 협력, 탈북자 문제 등 좀 더 깊숙한 현안까지 논의가 진척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최근 중국-미얀마 국경을 거쳐 한국으로 오는 탈북자들이 많았다는 점에서 박의춘이 이런 문제에 대한 협조를 요청할 것이라는 관측도 없지 않다.
현재 한국으로 들어오는 탈북자 중 60% 이상이 중국과 미얀마를 경유해 태국으로 가고 있다. 만일 중국과 함께 미얀마 당국이 탈북자 강제북송을 대대적으로 실시한다면 한다면 앞으로 탈북자들의 한국행은 더 어려워 질 것이다.
탈북자 김영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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