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 60주년 국내외서 일제히 기념행사(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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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06-25 10: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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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전쟁 60주년 기념식
(광주=연합뉴스) 육군 31사단 장병들이 24일 오전 광주 북구 오치동 사단 안에서 6.25전쟁
'어찌 잊으랴' 전국 곳곳서 추모행사 물결
해외 22개국서 참전용사 1만여명 초청행사

(서울=연합뉴스) 노효동 이귀원 기자 = 6.25전쟁 제60주년을 맞은 25일 국내외 각지에서 전쟁의 의미를 재조명하고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는 기념행사들이 일제히 개최됐다.

   국가보훈처는 이날 오전 서울 올림픽공원 내 체조경기장에서 3부 요인과 정당대표, 중앙보훈단체장, 국무위원, 6.25 참전유공자, 유엔군 참전용사, 참전국 주한 외교단 및 언론인, 학생 등 5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6.25전쟁 6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오후에는 보훈처 주최로 서울 신라호텔에서 국내외 참전유공자를 비롯해 3부요인, 정당대표, 군 원로장성, 참전국 언론인 등 850여명이 참석이 참석한 가운데 '6.25참전유공자 위로연'이 열린다.

   국방부는 이날 낮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 내 참전 21개국 전사자명비 앞에서 김태영 장관과 월터 샤프 연합사령관, 조지프 필 미8군사령관, 유엔참전 21개국의 주한 무관 등 9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추모행사를 개최한다.

   재향군인회는 이날부터 다음달 6일까지 108명(여학생 40명 포함)의 대학생들이 참가한 가운데 6.25 전적지 답사 대학생 국토대장정 행사를 가질 예정이며, 외교통상부는 이날부터 다음달 1일까지 6박7일간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16개 참전국 기념비 방문 행사를 개최한다.

   전국 광역시도와 시군단위에서도 지방자치단체장 주관으로 6.25 참전용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6.25 60주년 행사가 열렸다.

   해외에서도 각국 정부와 재외공관이 주최하는 기념행사가 줄을 이었다. 6.25 전쟁 참전 22개국에 진출해있는 40개 재외공관은 이날부터 다음달까지 참전용사들을 비롯한 각계 주요인사 1만6천50명을 초청, 위로 및 감사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유엔의 깃발 아래 가장 먼저 가장 많은 병력을 파병한 미국의 국방부와 의회는 24일(현지 시간) 오전 펜타곤 청사와 의회에서 각각 한국전쟁 발발 60주년 기념식을 거행, 한국전 참전의 의미를 되새기고 한미동맹의 강화를 다짐했다.

   국방부는 이날 오전 펜타곤 청사에서 조지프 웨스트팔 육군성 차관, 한덕수 주미대사, 찰스 랭글 하원의원과 참전용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행정부 차원의 공식 기념행사를 가졌다.

   이번 기념식은 한국전 정전협정 체결 60주년인 오는 2013년 7월27일까지 3년여 동안 이어지는 한국전 60주년 기념행사의 막을 여는 행정부 차원의 첫 행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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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참전국 언론인, 전쟁기념관 방문
(서울=연합뉴스) 해외문화홍보원이 주최하고 아리랑국제방송이 초청 한국을 방문중인 6.25 참전국 언론인들이 24일 오후 전쟁기념관을 관람하고 있다. 2010.6.24 photo@yna.co.kr

   미 의회도 오전 의사당내 스테튜어리 홀(Statuary Hall)에서 상.하원 지도부와 참전용사 출신인 상원의 알랜 스펙터 의원, 하원의 찰스 랭글, 하워드 코블, 존 코이너스, 샘 존슨 의원, 한덕수 대사 등 3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을 거행했다.

   주미 한국대사관은 이날 오전 워싱턴D.C.의 한국전참전기념공원에서 한덕수 대사와 미국 국방부 고위 관계자, 한국전 명예훈장 수상자, 전쟁포로송환자, 참전용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6.25 전쟁 60주년 기념식을 가졌다.

   또 보스턴 총영사관은 메드포드 참전용사 회관에서 각계 주요인사와 참전용사 300명을, 로스앤젤레스 총영사관은 윌셔 그랜드 호텔에서 400명을, 호놀룰루 총영사관은 미 태평양국립묘지 등지에서 450명을, 앵커리지 총영사관은 컨벤션센터에서 200명을 각각 초청해 대규모 기념행사를 열었다.

   주영 한국대사관과 한국전 참전용사회도 이날 오후 6.25 전쟁 당시 한국에 배치됐던 HMS 벨파스트호에서 참전용사 200여 명을 초청한 가운데 6.25 6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했고, 런던 세인트폴 성당에서 추도식을 열었다.

   주불 대사관과 프랑스 국방부는 이날 낮 파리 개선문 광장의 무명용사비 앞에서 프랑스 참전용사와 재불 교민 등을 초청한 가운데 6.25 60주년 기념행사를 가졌다.

   벨기에에서는 주 벨기에ㆍ유럽연합(EU) 대사관(대사 박준우) 관저에서 피에터르 데크렘 국방장관을 비롯한 벨기에 정ㆍ관계 주요인사와 참전용사, 외교사절 등 400여명이 참석해 대규모 기념 리셉션이 열렸다.

   주 노르웨이 대사관은 이날 주요 국가행사가 열리는 아케슈스성에서 참전용사와 각계인사 200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행사를 열었으며, 주 덴마크 대사관은 참전기념비 광장에서 300명여명을 대상으로 감사행사를 가졌다.

   주 뉴질랜드 대사관은 이날 웰링턴 전쟁기념관에 보훈부 장관을 비롯한 150명을 초청해 위로행사를 열었으며 주 그리스 대사관은 참전기념비에서 참전용사와 각계 인사 250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밖에 주 태국 대사관은 6.25 참전부대인 방콕 21연대 연회장에서 참전용사와 관련인사 400명을 대상으로 감사행사를 열었다.

   rhd@yna.co.kr
lkw777@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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