닉네임 탈북자님에게
이번에 탈북자님이 초중등학생들을 위한 기숙형 대안학교를 설립을 하는 우리에게 좋은 의견을 주셨다고 생각합니다.
지금까지 탈북청소년들을 위한 학교들을 많이 설립이 되었지만 모두 중학교와 고등학교학생을 위한 교육시설이지 초등학교학생을 위한 시설은 없습니다.
북한과 중국, 제3국에서의 학업공백기를 걸친 자녀들이 남한일반교육과정의 어려움을 극복하지 못하고 학업을 포기하는 경우, 자녀의 방과 후 문제로 취직에 어려움을 겪는 가정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대안학교설립의 목적은 탈북청소년들을 한국의 제도권교육에로 성공적으로 진입시키고 또 탈북여성들이 자녀교육에 대한 부담 없이 열심히 취업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입니다.
누구든 반드시 해야 할 사업이기에 NK지식인연대에서 디딤돌 대안학교와 같은 교육시설을 만들어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마음껏 공부하고 방과 후에는 피아노와 태권도를 비롯한 여러 가지 재능을 배울 수 있게 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청소년들을 배워줄 교사의 수준을 운운하기 전에 마음부터 헤아려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렇다고 정부적 지원도 받을 상황도 안 되고 그래서 음악콘서트를 열어 거액의 자금을 전부 대안학교에 기부하기로 하였습니다.
그지 돈을 목적으로 했다면 이처럼 거대한 사업을 생각도 못했을 것입니다.
탈북 청소년들만큼은 새로운 사회에서 한 점 그늘 없이 자신 만만하여 여기 학생들과 어깨를 나란히 미래에 도전할 수 있도록 여건을 마련하는 것이 대안학교가 마땅히 해야 할 의무라고 봅니다.
양쪽 교육의 격차를 극복하고 학력단절과 학력미진의 부족함을 보충해주는 것이 단순한 이수 율이 아닌 실질적인 이수 율을 이룩해낼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생각하고 여의치 않은 상황에서 초중대안학교설립을 추진해 왔습니다.
탈북자님이 주신 의견도 일리가 있다고 봅니다.
하지만 의견보다는 뒤에서 시비 적으로 나오시면 그 어떤 좋은 대안도 성공할 수 없다고 봅니다. 진정으로 우리 탈북 어린이들과 청소년들을 생각하신다면 창발적인 대안을 제시해 주시고 앞으로 극복해야 할 방향에 대해 글을 올려주셔야지 닉네임을 여러 개 바꾸어가며 헐뜯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봅니다.
앞으로 대안학교를 지켜봐 주시면 기대에 어긋나지 않게 학생들을 훌륭히 키울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사)NK지식인연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