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리자
- 2010-07-15 11:3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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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북중국경지역인 신의주 단동사이의 압록강에서 중국인들이 북한국경경비대 군인들의 총에 맞아 사살된데 이어 또다시 중국 조선족이 북한으로 여행을 갔다가 타살된 소식이 전해져 중국인들의 분노를 사고 있다.
중국 연길시 통신원이 전한데 의하면 김정일이 중국을 공식 방문하던 금년 5월, 훈춘사람 김기수(조선족, 40대중반)는 다른 일행 4명과 함께 중국 길림성 연변조선족자치주 룡정시 삼합진 세관을 통과해 맞은켠 북한 회령시로 입국했다. 그들은 입국절차대로 북한세관에서 여권검사를 마치고 나와 차에 올랐다.
그런데 북한세관에서 김기수만을 다시 따로 불러 다시 데려갔다. 나머지일행들은 김기수의 여권에 문제가 있어서 중국으로 다시 돌려보내나하고 별다른 생각 없이 회령시 에서의 상업고찰을 마치고 이틀 후 중국에 귀국했다. 그들은 귀국한 후 김기수의 집에 전화해서 김기수를 찾았는데 가족들에게서 김기수가 조선에서 아직 돌아오지 않았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그들은 곧 무슨 일이 생겼다는 직감에 젖어 중국 세관과 변방대에 김기수가 조선세관에 구금된 사실을 알렸다. 중국 세관과 변방부대에서도 곧 북한당국에 전화로 김기수의 행방을 문의했다. 북한측에서는 처음에 그런 사람이 입국한 적이 없다고 생떼 쓰다가 그 다음에는 다음날 아침에 돌려보내주겠다고 통보해왔다.
그런데 다시 조선쪽에서 통보온 것은 김기수가 자살했으니 시체를 와서 가져가라는 것이었다. 김기수네 가족들과 친지들은 김기수가 자살할일도 없고 또 자살할거면 왜서 북한세관에서 자살했겠는가, 이것은 분명 자살이 아니고 피살이라고 중국유관부문에서 시체를 이관해서 오기 전부터 크게 떠들었다.
결국 중국변방관계부문에서도 시체를 가져오는 동시에 북한의 회령세관에 법의를 파견 할 것을 요구했다. 중국 법기관의 법의와 함께 시체를 해부해보자는 제의였다. 그러나 북한측은 법의 파견은 평양에 신청하고 동의를 받아야 하는 까다로운 절차와 시간이 걸린다는 이유로 법의 파견을 거부했다.
중국에 이송된 김기수의 시체에는 구타당하고 고문당한 흔적들이 역력했다. 얼굴뼈도 골절된 상태였다. 중국측 법의들은 이미 고문당해서 숨이 끊어진 김문수를 높은 곳에서 다시 떨어뜨려서 자살한 것으로 꾸몄다는 견해를 숨기지 않았다.
김기수는 훈춘에서 다년간 법원에 근무했기에 지명도도 있고 인맥도 넓었다. 이 사건을 알고 있는 훈춘사람들은 지금 격분을 금치 못하고 있다. 사람이 죽을죄를 지어도 정당한 사법절차에 따라 심사하고 형벌은 합법적인 재판을 통해 내려지는 것이지만 김기수는 수사기관에서, 그것도 제나라가 아닌 이웃나라의 교형리들에게 맞아죽은 것이었다.
지금 김기수 사건을 알고 있는 많은 사람들은 대단히 격분해있다. 김문수가 조선족이지만 국적은 중국인데 어떻게 북한사람처럼 취급하는가, 무법천지인 김정일 독재집단에 대한 격분으로 수많은 중국인들이 치를 떨고 있다.
북한무역에 종사하는 중국인들은 이 소문을 듣고 아마 김기수가 한국인들의 심부름하거나 탈북자들을 도와주었다는 이유로 참변을 당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어떤 사람들은 북한 보위부가 중국인들에게 경고를 한 것이라고도 말하고 있다.
-김기수 사건에 격분한 한 중국인의 편지내용 일부를 소개한다.
···문제는 중국이 크고 땅도 넓고 여러 가지 사건들도 많기에 이런 북한보위부에서 중국조선족을 납치하거나 고문치사 한 사건 같은 것은 북경(베이징)에 있는 중앙정부까지 보고가 잘 올라가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하다못해 이런 사건들을 한국의 방송신문들에서라도 대대적으로 방송하고 공개하면 그 사실들을 재빠르게 중국 네티진들을 통해 중국내에도 퍼질 수 있을 것입니다. 아직도 중국의 많은 사람들은 북한의 김정일 독재집단이 지독한 인권유린을 날마다 감행하고 있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습니다.
이번 사건을 크게 대서특필 해줄 것을 부탁합니다.
지난 신의주에서의 총격사건은 중국 중앙정부에서도 아니깐 김정일 이가 당황해서 경비대원들에게 단단히 교육시키고 그 덕분에 옛날엔 쩍하고 중국 쪽에 빈총 겨누며 장난치던 경비대들도 지금은 감히 그런 장난을 못칩니다.
회령보위부넘들이 북한백성들 인권침해에서도 원래 악명이 높기로 유명합니다 이번에 그넘들의 범죄를 좀 샅샅히 밝혀서 공개되게 해주세요 .일행 중 두 명은 회령시에 크게 투자하려는 중국 한족 사람들이였는데 재판도 없이 김기수가 맞아죽은 사실을 듣고는 개보다도 못한넘들이구나 라면서 침을 뱉고는 다시는 조선에 발들 들여놓지 않겠다고 한답니다.
이번사건은 훈춘의 사법기관일군들과 적지 않은 시민들, 특히 북한 무역 다니는 상인들은 다 알고 있는 사실입니다. 이 사실을 들은 매 훈춘시민들은 격분을 금치 못하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더 알 수 있도록 한국에서 대대적으로 대서특필 해줬으면 좋겠습니다.
그밖에도 북조선보위부 넘들이 저들의 실적 땜에 중국 거주하는 중국조선족들을 그 무슨 한국 안기부 혹은 기독교와 합작해서 김똥보네 정권에 해되는 일을 하는가고 의심해서 랍치해서 수사해보려는 움직임들이 많습니다 실제로 랍치당한 조선족들도 있구요.
현재도 혜산보위부넘들이 중국 장백현 12도구 신흥촌에 거주하고있는 리씨라는 조선족기독교인을 좀 랍치해보려고 꿍꿍이를 꾸민답니다··· ···
중국 조선족 000
이금룡 기자, 진선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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