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핵 과학자들 " 내 목숨 살려준 은인"
  • 관리자
  • 2012-01-05 15:5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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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정일은 김일성 생전 의붓엄마 김성애에게도 절 한번하지 않은 '위인'
 

지난 10월 2일, 12월 25일 북한 고위급 복수 소식통은 지난 2009년 5월 25일 제2차 핵실험 이후 가진 비공개 파티에서 북한의 핵과학자들에게 머리 숙여 큰 절을 했다고 확인했다.

2009년 5월 25일 제2차 핵실험이 끝난 후 가진 국방위원회와 당중앙군사위원회 위원들, 군수공업부와 제2자연과학원의 핵개발관련 일꾼들과 고위급 과학자들과의 핵실험 경축 파티와 ‘기념사진 촬영식’을 가졌다. 김정일은 이 자리에서 “정말 동무들(핵과학자들)이 우리 당과 조국의 목숨을 살렸다. 그러니 오늘 내가 최고사령관 개인적으로도 정말 감사를 전한다”면서 울먹이면서 말했다.

 

특히 이날 김정일은 아직 건강이 허락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권하는 술을 다 받아먹는 등 무려 1시간 반이라는 시간을 행사장에 할애하였다. 이 말속에는 핵개발 성공이 김씨 독재자의 목숨을 살려주었다는 의미가 깔려 있다.

 

파티가 다 끝나갈 무렵 동행한 일부 일꾼들과 함께 박수와 만세구호를 외치는 참가자들의 배웅을 받으며 출입문으로 나가던 김정일은 문 앞 5m앞에서 돌연히 핵과학자들이 모여 있는 자리를 향하여 90도로 정중히 머리 숙여 정중히 인사를 하였다. 북한에서 김정일이 김일성을 제외한 타인에게 머리 숙여 절을 한다는 것은 평소에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다.

 

김정일은 제 아버지 김일성과 죽기 전까지 거의 50여 년 동안 동고동락을 한 김성애 전 여맹중앙위원장에게도 김일성이 살아 있던 마지막까지 절을 하지 않은 ‘위인’이다. 소식통에 의하면 김정일이 타인에게 머리 숙여 인사를 한 적은 공개적인 행사에서는 처음 있는 일이라고 한다.
 

이것이 북한이 핵이나 위성(대륙간탄도미사일)을 “김정일이 김정은에게 남긴 혁명유산”이라고 공개적으로 밝힌 실내막이다. 또한 생전 김정일이 핵개발에 대하여 얼마나 애착을 가지는가에 대한 대표적인 실례이다.

아버지 김정일의 유산인 핵개발정책을 유훈으로 받들어야만 하는 김정은의 핵무기 관련 행보에 대하여 우리가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를 분석해줄 가치 있는 자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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