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첨성대
- 2011-12-27 15:2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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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일 추모 분양소 설치 좌익 종북 세력 척결 어버이 연합 집회를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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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버이연합에 드립니다.
나는 탈북자입니다.
이 땅이 우리에게 붙혀놓은 거북스러운 이름으로 불리 우며 불편하고 송구스러운 마음으로 살아가는 우리는 탈북자입니다.
세상에는 나 혼자 였습니다. 세상에는 우리들 혼자만 같았습니다.
알아보는 이 없었고 외로움에 지쳐도 가슴 터놓을 곳 없었습니다.
하늘 높이 주먹을 쳐들며 목이 터져라 인권을 외칠 때도 돌아오는 공허함에 어쩌면 쑥스러웠을 때도 있었습니다.
허나 우리는 외쳐야만 했고 투쟁해야만 했으며 압제 속에 있는 북한해방을 위해 자신을 받쳐야만 했습니다.
하지만 혼자였습니다.
우리를 보는 세상의 눈길은 냉정했고 홀로 서려는 우리에겐 너무도 벅찬 시대착오 적인 사회의 벽이 진보의 이름으로 걸음걸음을 막았습니다.
하지만 오늘 세상을 다시 보는 눈을 가졌습니다.
이 세상에 우리 혼자만이 아닌 우리를 품어 함께할 어버이를 보았습니다.
6.25의 참혹함을 밀어내고 산업화의 새 시대를 열어 세상에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을 일떠세운 우리들의 어버이를 보았습니다. 대한민국을 지켜갈 어버이들의 의지를 보았습니다.
세상의 엄혹함을 모르고 자란 책상머리 물림들은 어버이들을 보수라 일컬으며 오직 일신의 향락을 위해 2천3백만을 노예화 시켜 며 세습독재를 일삼다 간 독재자를 추모하는 자신들을 진보라 합니다.
그러나 진보는 어버이들이였습니다. 민족의 아픔을 알고 민족의 슬픔의 원흉을 알아 좌익 종북 세력들을 척결하며 대한민국의 넋을 지켜가는 어버이들이 진보였습니다.
김정일 독재에 의해 죽어간 3백여만의 억울한 영혼들을 알아주고 천안함이 애젊은 청춘들을 기억하며 연평도의 불길을 새기게 하는 어버이들의 부르짖음이 진정한 진보였습니다.
우리는 깨달았습니다. 이 세상에 우리들이 혼자가 아니며 어버이가 있어 우리들이 외침이 더 큰 메아리로 울려 퍼질 것이라는 것을 확신합니다.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보답하겠습니다.
어버이들이 넋이 지켜주는 대한민국이 있어 우리는 자랑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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