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신문, 김정은 세습체제 노골적으로 시사
- 자유북한방송
- 2010-08-23 11:5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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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장군님 담력 그대로 계승된 용감한 발걸음” 언급.. “최고사령관과 黨중앙 영원히 사수하자” 촉구하기도]
북한이 ‘발걸음’이라는 단어를 언급하며 김정은으로 이어지는 세습체제를 한 층 구체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일본 산케이(産經)신문 인터넷판은 같은 날 노동신문이 김정일의 이른바 ‘선군혁명 영도’ 시작 50주년을 맞아 게재한 사설에서 “우리 장군님의 담력과 천성이 그대로 계승된 용감한 그 발걸음 소리”라는 구절을 사용했다고 보도했다. ‘발걸음’은 김정은 찬양가요의 제목으로 알려지고 있다.
산케이 신문 보도에 따르면 노동신문은 또 “우리의 최고사령관, 당(黨)중앙을 영원히 사수하자”고 촉구했다. 산케이는 이에 대해 김정은이 이미 당중앙으로 호칭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김정일도 1974년 당중앙위원회 정치위원으로 임명되어 후계자로 내정되면서부터 당중앙으로 호칭된 바 있다.
내외신 언론은 오는 9월 44년만에 열리는 당대표자회에서 김정은이 후계자로 공식 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2일 “북한은 김정은을 당대표자회에 등장시켜 세계무대에 첫 선을 보일 것”이라고 보도했으며 교도(共同)통신은 앞서 6일 김정은이 당중앙위 정치국 상무위원으로 승격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또 탈북자 학술단체인 NK지식인연대(대표 김흥광)는 21일 내부소식통을 인용해 김정은이 조직지도부 비서로 추대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주요 인사(人事)를 책임지는 조직지도부는 선전선동부와 함께 ‘당 속의 당’이라 일컬어질 정도로 강한 권력을 휘두르는 기관이다. 리제강, 리용철 제1부부장 사망 이후 최고책임자는 현재 공석인 상황이다.
오주한 기자 ohjuhan@hotmail.com
북한이 ‘발걸음’이라는 단어를 언급하며 김정은으로 이어지는 세습체제를 한 층 구체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일본 산케이(産經)신문 인터넷판은 같은 날 노동신문이 김정일의 이른바 ‘선군혁명 영도’ 시작 50주년을 맞아 게재한 사설에서 “우리 장군님의 담력과 천성이 그대로 계승된 용감한 그 발걸음 소리”라는 구절을 사용했다고 보도했다. ‘발걸음’은 김정은 찬양가요의 제목으로 알려지고 있다.
산케이 신문 보도에 따르면 노동신문은 또 “우리의 최고사령관, 당(黨)중앙을 영원히 사수하자”고 촉구했다. 산케이는 이에 대해 김정은이 이미 당중앙으로 호칭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김정일도 1974년 당중앙위원회 정치위원으로 임명되어 후계자로 내정되면서부터 당중앙으로 호칭된 바 있다.
내외신 언론은 오는 9월 44년만에 열리는 당대표자회에서 김정은이 후계자로 공식 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2일 “북한은 김정은을 당대표자회에 등장시켜 세계무대에 첫 선을 보일 것”이라고 보도했으며 교도(共同)통신은 앞서 6일 김정은이 당중앙위 정치국 상무위원으로 승격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또 탈북자 학술단체인 NK지식인연대(대표 김흥광)는 21일 내부소식통을 인용해 김정은이 조직지도부 비서로 추대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주요 인사(人事)를 책임지는 조직지도부는 선전선동부와 함께 ‘당 속의 당’이라 일컬어질 정도로 강한 권력을 휘두르는 기관이다. 리제강, 리용철 제1부부장 사망 이후 최고책임자는 현재 공석인 상황이다.
오주한 기자 ohjuhan@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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