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무용가 최승희 한·중 제자 만난다
- 강원도민일보
- 2010-08-27 12:26:57
- 조회수 : 3,239
30일 서울 강원도민회관서 교류회 개최… 사진 자료·회고담 등 소개
홍천 출신 세계적 무용가 최승희의 한국과 중국 제자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사)무용가최승희기념사업회(조직위원장 허필홍 홍천군수·집행위원장 김동호)와 사회복지법인 한벗재단(이사장 백진앙)은 오는 30일 ‘그리운 최승희 선생님’ 한·중 제자 교류회를 열고 최승희가 펼친 후학 양성을 집중 조명한다.
이날 오전 11시 서울 마포구 강원도민회관 대강당에서 열리는 제자 교류회에는 한국이 낳은 세계적인 홍천출신 무용가 최승희의 한국과 중국의 1대 제자 만남의 자리로 마련했다.
제자 교류회를 위해 한국을 방문하는 중국 제자 오우양리리(76)씨는 “지난 51년 최승희 선생에게 1년 넘게 무용을 배운 후 졸업장을 받았고, 중국의 국가 2급 배우로 일생을 살았다”며 “항상 스승의 고국인 한국 방문을 고대해 왔다”고 전했다.
이번 방한은 오는 27일부터 30일까지 열리는 중국장애인 초청 서울시범투어에 오우양리리 씨 아들이 참가하면서 동행이 결정된 것.
한국 측 제자 김영순(73) 씨의 경우 평양예술대학 무용학부에서 최승희의 사사를 받고 수료한 후 인민군협주단 무용배우로 활동하다 2001년 탈북했다.
2003년 입국해 현재 (사)북한민주화위원회 여성회장을 맡고 있다.
이들 양국 제자들은 최승희와 함께 찍은 사진 등 소중한 자료를 소개하고 제자 시절 생생한 회고담도 소개할 예정이다.
이어 교류회는 최승희 선생의 부채춤(4분)과 장구춤(4분) 풀 동영상 상영과 한국방문 기념패, 홍천군 5대 명품 등을 전달한다.
김동호 집행위원장은 “한국의 천재 무용가 최승희의 중국 제자와 한국(탈북) 제자와의 만남의 자리를 통해 그의 예술 업적을 기리고 국제 교류의 기회를 갖기 위해 교류회를 기획했다”고 밝혔다.
한편 무용가 최승희의 해외 활동상 재조명 작업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 5월 강원무용연구회가 강원대에서 최승희 탄생 100주년을 앞두고 ‘무용가 최승희 연구 성과 및 전망’을 주제로 콜로퀴움을 개최했다.
당시 콜로퀴움에 참가한 이애순 중국연변대 교수는 ‘중국에서의 최승희 춤 전승과 발전 실태’를 통해 중국에서의 최승희 무용지형도와 예술인맥 및 계보 등을 처음으로 소개해 주목을 받았다.
윤수용 ysy@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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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용가최승희기념사업회(조직위원장 허필홍 홍천군수·집행위원장 김동호)와 사회복지법인 한벗재단(이사장 백진앙)은 오는 30일 ‘그리운 최승희 선생님’ 한·중 제자 교류회를 열고 최승희가 펼친 후학 양성을 집중 조명한다.
이날 오전 11시 서울 마포구 강원도민회관 대강당에서 열리는 제자 교류회에는 한국이 낳은 세계적인 홍천출신 무용가 최승희의 한국과 중국의 1대 제자 만남의 자리로 마련했다.
제자 교류회를 위해 한국을 방문하는 중국 제자 오우양리리(76)씨는 “지난 51년 최승희 선생에게 1년 넘게 무용을 배운 후 졸업장을 받았고, 중국의 국가 2급 배우로 일생을 살았다”며 “항상 스승의 고국인 한국 방문을 고대해 왔다”고 전했다.
이번 방한은 오는 27일부터 30일까지 열리는 중국장애인 초청 서울시범투어에 오우양리리 씨 아들이 참가하면서 동행이 결정된 것.
한국 측 제자 김영순(73) 씨의 경우 평양예술대학 무용학부에서 최승희의 사사를 받고 수료한 후 인민군협주단 무용배우로 활동하다 2001년 탈북했다.
2003년 입국해 현재 (사)북한민주화위원회 여성회장을 맡고 있다.
이들 양국 제자들은 최승희와 함께 찍은 사진 등 소중한 자료를 소개하고 제자 시절 생생한 회고담도 소개할 예정이다.
이어 교류회는 최승희 선생의 부채춤(4분)과 장구춤(4분) 풀 동영상 상영과 한국방문 기념패, 홍천군 5대 명품 등을 전달한다.
김동호 집행위원장은 “한국의 천재 무용가 최승희의 중국 제자와 한국(탈북) 제자와의 만남의 자리를 통해 그의 예술 업적을 기리고 국제 교류의 기회를 갖기 위해 교류회를 기획했다”고 밝혔다.
한편 무용가 최승희의 해외 활동상 재조명 작업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 5월 강원무용연구회가 강원대에서 최승희 탄생 100주년을 앞두고 ‘무용가 최승희 연구 성과 및 전망’을 주제로 콜로퀴움을 개최했다.
당시 콜로퀴움에 참가한 이애순 중국연변대 교수는 ‘중국에서의 최승희 춤 전승과 발전 실태’를 통해 중국에서의 최승희 무용지형도와 예술인맥 및 계보 등을 처음으로 소개해 주목을 받았다.
윤수용 ysy@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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