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탈북자
- 2010-10-10 04:45:29
- 조회수 : 2,961
<?xml: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
김익진과 김일주... 이 두사람에게는 공통점이 있다.
두 사람 모두 6.25 때 혈혈단신으로 월남을 해서 한국에서 성공한 케이스로 불리우는 사람들이라는 것이다. 김익진은 자수성가로 기업을 일구어 냈고 김일주는 정치권에서 돌아다녔다. 하지만 제3자의 시각에서 볼 때 (탈북자들의 시각)공통점보다는 차이점이 더 많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첫째, 김익진은 자수성가로 번 돈을 15년전부터 탈북자 대학생들에게 장학금으로 지급했다는 사실이다. 그 액수는 무려 수십억에 달한다.
그러나 김일주는 정치권에서 모은 돈으로 음식점을 차리고 땅을 사서 단 한 번도 베푼 적이 없다. 여기서 포인트는 베풀지 않았다는데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탈북자들을 등쳤다는 데 문제가 있다. 김일주는 자신의 소유로 되어 있는 농촌문화교육원을 탈북자 남자 분원(하나원)으로 빌려주고 엄청난 임대료를 받아 챙겼다. 많은 사람들이 아시다시피 교육원 옆에 있는 김일주 터밭에서 나온 감자를 하나원 선생들이 고향을 그리워 하는 탈북자들에게 조금 삶아 먹이자고 제안했다고 매정하게 거절당한 일화 또 한 유명하다. 여의도 에 있는 김일주 소유의 음식점 역시 탈북자 단체들의 회식장소로 이용하게 하고 비싼 음식값을 청구했다는 이야기도 새삼스러울 게 없다.
둘째, 김익진은 사제를 털어 탈북자들에게 장학금을 수십원씩 주면서도 단 한번도 생색을 내지 않는다. 딱 한번 탈북자들을 돕는 인터뷰를 한 것이 전부인데 그것도 인터뷰 후에 후회 했다고 말했다고 한다. 반대로 김일주는 단 한번도 사제를 털어 탈북자를 도운 적이 없지만 국가돈으로 온갖 생색을 다 내는 사람으로 유명하다. 국가 예산으로 탈북자들을 지원하는 데 마치도 자신의 돈을 주는 냥 보통 2시간 이상 설교를 한다. 지루하다 못해 오금이 쑤셔와도 상관하지 않는다. 그러나 김익진은 그 반대다. 어제 180명의 탈북대학생들에게 각자 200만원의 큰 장학금을 지급하면서 단 10분정도도 이야기를 안했다. 장학재단 이사진까지 이야기를 해도 통털어 20분도 안 넘겼다. 작년도 그러했고 재작년도 그러했다. 다만 열심히 공부해서 통일의 주역이 되라는 주문뿐 이였다. 어제 장학장소에서 김익진 이사장의 마지막 멘트가 아직까지 여운이 남는다. “모두 배고프시죠? 말은 그만하고 배고플 텐데 밥이나 먹읍시다” 요즘말로 얼마나 쿨한 분인가? 성경에도 있듯이 왼손이 하는 일을 오른손이 알지 못하게 하던지, 혹시 알게 되더라도 거기까지 만이다. 그러나 김일주는 정 반대다. 온통 소리뿐이다. 북한의 속담도 있다. 빈수레 소리가 어쩌고, 저쩌고...
셋째, 김익진은 명예와 이름에 집착하지 않는다. 위에서 얘기한 것처럼 진심으로 탈북자들을 도울 뿐이지 그들을 이용하려고 하지 않는다. 13년 넘게 장학금을 지급하면서 탈북자들을 양아들로 삼지 않았다. 다만 그렇게 대학을 졸업한 탈북자들이 한국 사회의 주역으로 활약하는데 만족하고 있을 뿐이다. 그러나 김일주는 여러 탈북자들을 양아들로 삼고 그들을 내세워 돌격대로 키운다. 그 중 자기가 회장으로 있는 후원회에 특례채용을 시키던지, 예산을 몰아주던지 직위를 이용하여 명예를 남기고 이름을 날리고자 한다. 단, 그분의 양아들들은 그렇게 잘 나가지도 못한다.
다섯째, 김익진이 장학금을 주는 어제 장소에서 기상천외한 광경이 목격되었다. 자기의 돈으로 어려운 탈북 대학생들의 장학금을 지급하는 장소에의 한편에서 김일주의 홍위병들이 김일주를 위한 서명을 받는 것이다. 대부분 김일주가 누구인지 모르면서, 혹시 알더라도 “나는 김일주는 싫은데...ㅠ ㅠ” 하면서도 친구의 부탁이니까 마지못해 서명해 주는 웃지 못 할 광경이 곳곳에서 보여졌다.
사연은 이렇다.
오랫동안 김일주가 후원회 회장으로 독재해먹던 북한이탈주민 후원회가 10월 초에 통일부 산하 북한이탈주민 재단으로 승격이 된 것이다. 내년(2011년)예산은 400억 이상, 기존 예산의 열배이상의 예산이며 후원재단 역시 큰 조직으로 발전 되였고 이사진이 새롭게 꾸려졌다. 다만 이사장이 아직 결정이 안 되였는데 김일주가 자신의 양아들로 보이는 탈북자들을 내세워 자신을 이사장으로 추대하려는 선거전을 벌리고 있는 것이다. 아마도 정치판에 있었느니 그때 배워두었던 선거활동을 재활용하는 것일 것이다.
이상에서 본 것과 같이 김익진과 김일주는 비슷한 환경과 성장가도를 달렸지만 결국 전혀 다른 인간상으로 탈북자들 앞에 서 있는 것이다.
어제 장학장소에서 김일주를 이사장으로 만들기 위하여 서명 받으러 다니던 홍위병들에게 한마디만 하자. 당신들이 탈북자들에게 억지로 사인을 시켜 수십명 정도의 서명을 받아 낼 수 있을지 몰라도 그로인해 김일주를 싫어하는 수백명의 탈북자들이 가만있지 않을 거라는 사실을...오히려 위대한 김일주 아바이가 당신들의 서명운동때문에 더 곤경에 빠질 수 있다는 사실을 제발 깨달았으면 하는 바램이다. 어둠에는 새벽이라는 저항이 있고 뒤가 구린곳에는 반대급부가 언제나 존재하는 법이다.
우리가 왜 북한을 싫어하는가? 여러 가지 이유가 있지만 독재국가라는 사실도 큰 몫을 담당한다. 주지하다시피 이번에 3대세습이 진행되지 않았던가? 탈북자들이 그 사실에 치를 떨면서도 정작 우리주위에서 일어하는 독재를 용인하는 우를 범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김일주가 그렇다. 자신의 임기가 지나도 자신의 라인으로 꾸린 후원회 이사진을 통해서 독재를 해왔다. 최근에 김일주 라인을 배제한 새로운 후원회 재단 이사진이 출범하자 이번에는 몇몇 양아들로 삼은 탈북자들을 내세워서 세습을 하겠다는 심보인 것이다. 문제는 탈북자들을 너무 우습게 봤다는 사실이다. 독재가 싫어 자유대한으로 목숨 걸고 온 탈북자들이 더 이상 북한에서의 기계적인 인간이 아니라는 사실을 간과한 것이다. 세습은 안 된다. 독재는 안 되는 것이다. 독재가 나쁘다는 의식이 있고 그것을 반대할 수 있는 힘이 있는 탈북자들을 우습게 봤다가는 큰 코를 다칠 수 있다는 교훈을 이제부터 탈북자들이 알려줄 것이다. 그만큼 큰 마음먹고 뛰어야 할 것이다. 결과를 똑 같을 테지만 말이다.
김일주가 후원재단 이사장으로 될 수 없는 10가지 이유
1. 독재사회에서 탈북해 온 탈북자들이 독재를 용납하지 않는다.
2. 상급기관인 통일부가 반대한다. (내부 소식통에 의하면)
3. 새롭게 꾸려진 이사진에 김일주 사람이 단 한명도 들어있지 않다.
4. 리더십을 요구하는 수장자리여서 시니컬한 사람은 안된다.
5. 말 많은 사람은 안된다.
6. 소문이 많은 사람은 안된다.(인사제도에서 소문은 전과나 마찬가지 임)
7. 정치경력자는 안된다.(재단은 정치무대가 아닌 돌봄의 장소이다.)
8. 3대 세습은 민주주의 절차에 어긋난다.(이번까지 하면 3대째임)
9. 재산 많은 사람은 안 된다.(단, 베풀 줄 아는 사람은 예외)
10. 양아들이 많은 사람은 안된다.(단, 양아들에게 상속권이 부여되는 경우에는 제외)
[윗글은 단지 성토의 글이 아닙니다. 주관이 개입되긴 해도 가장 일반적이고 대부분 알 고 있는 사실적인 사례와 토대로 두분을 비교했음을 이해해 주시길 바랍니다. 글의 편의상 두분의 호칭과 수식어(이사장/회장)를 간략했음을 말씀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 독재를 싫어하는 탈북자가.
댓글목록
공산군님의 댓글
공산군 작성일옳소!!!세습독재는 우리 탈북자들이 제일 싫어하죠~~이 자유대한민국에 와서까지 세습독재자를 봐서는 안되지요~탈북자님의 말씀에 전적으로 지지~
돌쇠님의 댓글
돌쇠 작성일두 사람다 탈북자들을 위해 큰일을 했습니다. 그리고 김익진 회장님이나 김일주 회장 등 존칭어를 쓰세요 70대 이상의 그 사람들이 동무가 아니지 않습니까?
김이주님의 댓글
김이주 작성일
이탈주민후원회 사무실에 집기류를 다 김일주 회장의 사비로 샀고 회장은 아침에 출근 해서 커피 한잔도 사무실꺼 안마시고 회의 만하고 개인 볼일 보러 나간다고 김일주 회장이 직접 말씀 하셨슴다 근데 후원회 사무실도 친구의 비싼 빌딩에 입주 한것이고 김일주회장이 타고 다니는 대형세단의 기름도 다 국가 예산으로 낭비 된다는 사실은 감추더라구요 축구단 방문해서 금방 축구끝난 사람들 앞에 놓고 2시간동안 머슴살때 낫자루에 손가락 베인 애기부터 시작하여 정말 새겨 들을 말은 한마디도 없고 찌깨비 것은 소리만 하더군요 삼겹살 먹기가 그렇게 힘들다는것 그때 첨 알았슴다
화환을 보내면서도 후원회 김일주 이런식으로 보내는데 자기 돈으로 보내는건 하다도 없슴다 탈북자들을 도와 준다고 착각 하지마시오 통일부 예산을 받아서 당연히 집행해야 할 의무가 있는 부속 창구에 불과 하다는걸 명심해야 함다
골빈 넘(박**) 맛간넘(김**)등 정신이 제대로 되지 못한 양아치들을 양아들로 삼는다고 홀려서 돌격대로 쓰기도 하는데 그네들 양아들 들아~ 어버이 회장님께 설날마다 찾아가 참배해서 살림살이 좀 낳아지셨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