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영선
- 2011-11-29 17:01:35
- 조회수 : 1,534
통일부 장관님께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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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위대하십니다.
장관님께서 이번 중국방문에서 중국 정부에 탈북자 문제를 거론 하신 것은 참으로 위대한 업적입니다.
현 정부 초기 후진타워 주석의 서울 방문 때 이명박 대통령께서 처음으로 탈북자 문제의 협조를 부탁 했을 때 우리는 만세를 불렀습니다.
이번에는 장관님께서 중국 땅에서, 중국 정부에 탈북자 문제의 협조를 부탁했습니다. 우리 북한 사람들은 또 한번의 만세를 불렀습니다.
장관님의 업적은 영원히 북한인민들의 기억 속에 남을 것입니다. 또 언젠가는 통일 성전에 금문자로 아로새겨 질것입니다.
2천3백만 북한인민들과 2만3천여 명의 남한이주 북한사람들의 마음을 담아 삼가 인사를 올립니다.
저는 미래한국 신문 김상철회장님을 모시고 탈북난민보호운동본부에서 탈북자 구원사업을 맏아 2007년까지 탈북자1만명 입국시대를 지휘한 임영선이란 사람입니다.
장관님!
남북통일은 101년 전에 잃어버렸던 대한민국의 국권을 완전히 회복하는 국제 전쟁입니다.
둘로 갈라진 영토권, 통치권, 외교권을 하나로 통합하는 민족존엄과 숙원의 새로운 건국입니다.
남한의 섬나라 산업구조를 대륙산업 구조로 전환하는 민족최대 벤처사업입니다.
2천3백만 북한인민들을 열악한 인권 사각지대에서 구원하는 민족구원 작전입니다.
장관님!
이처럼 거창하고 위대한 사업의 핵심은 사람입니다.
남한의 국민과 북한의 인민들이 어디에서든 어울려 사는 ‘작은통일’이 있어야 ‘큰 통일’이룩됩니다.
정상들의 만남, 밀사들의 만남, 공직자들의 만남, 이 모든 만남이 소중한 것이지만 남북한 국민들의 만남과 어울림이 우선입니다.
장관님!
북한주민들의 남한 이주는 신이 준 남북통일 선물입니다.
1995년부터 시작된 북한주민들의 대량탈북 현상에 제대로 대응했다면 남북관계는 지금과 전혀 다른 형태 일 것입니다.
15년 전에 장관님께서 통일부장관이시고 지금처럼 중국정부에 탈북자 문제를 거론했었다면 아마 지금 쯤 남북한 국민들은 중국-대만처럼 자유왕래를 하고 있을 것입니다.
남북통일의 가장 원천적이고 순리적인 열쇠는 ‘탈북자’ 문제입니다.
탈북자문제부터 하나하나 순리적으로 풀어나가면 거창한 남북통일은 평화롭고 아름답게 이루어집니다.
비천하고 못생기고, 아무것도 없이 병든 몸 하나 가지고 이주해 오는 북한사람들, 참으로 꼴 보기 싫고 부담스러운 존재지만 그들이 바로 통일의 열쇠입니다.
그들이 어떤 업적을 이룩한다거나 거창한 비젼이 있어서가 아니라 남북한 국민들이 함께 사는 ‘작은 통일’의 실체이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남북통일 ‘문화발생’의 근원이고 ‘통일백신’입니다.
평범한 공직자나 국민들의 눈에는 그것이 보이지 않습니다.
국가세금 도둑들에게는 그야말로 포기 할 수 없는 이권사업입니다.
장관님!
지금 대한민국의 남북통일 사업은 한심합니다.
돗도 없이, 노도 없이 풍랑속의 쪽배 마냥 방향 없이 표류하고 있습니다.
통일부는 헐씬 오래전부터 정체가 없는 ‘분열부’로 퇴화됐습니다.
또 중국동북 3성의 보건복지부가 됐습니다.
남한이주 북한주민들(탈북자)의 정착프로그램은 불순분자들의 교활한 책동이 아니고서는 도저히 발명 할 수 없는 수준까지 완비되었습니다.
탈북자들의 정착은 몇몇 사람들의 국세 도둑질 이권사업으로 정착했습니다.
이제 남은 것이란 북한 김정일과 그 추종세력의 압력에 굴복해 식량과 돈을 바쳐야 하는 일뿐입니다.
다 고장난 자동차에 운전기사만 바꿔서는 안 됩니다.
새로운 첨단 항공모함을 건조해야 합니다.
그 기술은 따분한 공직자, 시정잡배, 3류 학자, 왕년의 한몫 잡았던 사람, 정치 브러커들에 있는 것이 아니라 국민에게 있습니다.
부디 건강하시어 남북통일 위업에 공헌하시기를 축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임영선 올립니다.
2011년 11월 29일
본 서신은 29일 우편으로 류유익 통일부장관님께 발송되었습니다. 탈북단체들과 개인들도 감사의 편기를 올려드렸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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