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학생, 서울 단숨에 타고 앉겠다
  • 자유북한방송
  • 2010-11-18 10:3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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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주민들은 김정일에 대한 아부아첨으로 길들어 졌고, 북한이 세계 최고의 국가라고 착각한다?]
 
지난 13일 저녁 홍콩봉황위성TV 중문채널은 ‘북한기행2010’의 제목으로 최근 북한을 방문해 북한주민과의 인터뷰 내용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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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황위성TV 기자들이 평양 만경대학원을 찾았을 당시 안내원은 만경대학원에 대해 소개하면서 “1968년 6월 9일, 26살의 김정일장군님이 이 학원을 찾아와 학생들에게 시범사격을 보여주었는데 100메타 거리에서 쏜 3발의 총탄은 정중앙 10점에 맞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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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들이 목표 판에 뚫린 다른 4발의 총탄 자국에 대해 묻자 안내원은 “이건 김정일 장군님이 쏘기 전에 다른 사람이 쏜 것”이라고 말을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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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일 기자들은 만경대혁명학원 학생들을 취재하는 과정에서 1996년 9월 강릉에서 발생한 북한 잠수함 침투 사건 당시 남한 군에 사살되거나 자폭한 것으로 추정되는 북한 공작원의 자녀를 만났다.
 
한문혁(16세)이라는 이 학생은 “자신이 2살이던 1996년 아버지는 적후로 떠난 후, 희생되었다”며“저는 아버지가 없는 설음을 자랑으로 여기고 김정일 장군님이 명령만 내리면 남반부 서울을 단숨에 타고 앉아 우리 조국통일 광장에 김정일 장군님을 모시기 위해 열심히 학습 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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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들은 중조합영회사인 ‘평진 자전거 합영회사’를 찾았다. 이 회사에서 만난 북한주민 공장 노동자는 “우리공장이 중국과 합영 전에는 150~200명의 노동자들이 재래식 방법으로 매달 300대의 자전거를 생산했지만 지금은 하루에 300~500대의 자전거를 생산”한다며 “현재 공장 노동자는 40명, 월급은 과거보다 60% 더 높다"고 자랑했다.
 
이회사 사장인 중국인은 "지금 북한 노동자들에게 주는 월급은 북한 돈 4000원이며 인민폐로 계산하면 300원이 된다"고 말했다.
 
실제 북한 돈 4000원과 인민폐 300원의 환율 기준은 북한 당국이 지정한 것, 주민들 사이에서 돌아가는 한율 가격은 인민폐 100원 당 북한 돈 2만 천원, 300원 일 때 6만 3천원이 된다.
 
여기서 소개되는 북한 돈 4000원은 남한의 4000원 과 같은 것, 하지만 북한에서는 4000원으로 신발 한컬레 살 수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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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사회과학원에서 일하는 황철진 국제연구원은 “현재 남조선 경제는 식민지 예속 경제이기에 미국과 일본 독점 자본이 들어왔다”며“이 자본이 나가게 되면 남조선 경제는 빈껍데기만 남는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번 금융위기에서 남조선기업은 무리로 파산했지만 우리 경제는 끄떡 없었다”며“ 우리는 자립적인 토대가 있기에 최근 경제가 급속이 추진되고 있고, 이에 두나라 본질은 대비도 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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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에서 여성교통보안원으로 일하는 장미씨는 “교통보안원 선발은 인물체격과 학업성적 등이 중요하지만 첫 자리에는 언제나 당과 수령에게 충성심이 높은 사람을 뽑는다”고 말했다.
 
또 “김정일 장군님께서는 우리들이 추울세라 겨울용 솜옷과 솜바지를 보내주고, 여름에는 우산과 눈 보호 안경, 그리고 화장품도 선물로 보내준다"며"우리는 나라와 거리의 얼굴이기에 화장을 하는 것을 중요시 여긴다”고 강조했다.
 
보안원의 말과 같이 인물체격을 중요시 하지만 대개는 뒷돈을 지불하고 여성교통보안원이 된다. 또는 북한 당국이 화장품을 지원하지만 질이 낮은 관계로 사용을 하지 못하고 있다.

장성근 기자 nihao553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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