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IA
- 2010-12-14 15:59:21
- 조회수 : 2,466
저는 거기서 안차니일이란 사람인데, 얼마전 한나라당에서 북한인권 및 탈북자 납북자 위원회 부위원장으로 임명되었습니다. 필자가 어설픈 자리라고 했는데 결코 그렇지는 않아요. 한나라당 <최고회의> 심의 결과로 많은 후보들이 떨어지고 임명되었으니까요.
한나라당 최고회의면 꼭 비교의 대상이 될 수는 없지만 북한 노동당의 정치국
상무위원회와 동일한 기관입니다. 그 자리가 어설프면 우리 탈북자의 지위도 모두 어설픈 것 아닐까요. 최초로 집권당에 한 사람 들어갔으면 서로 격려하고 밀어주어 좋은 탈북자 정책이 나오도록 하는 것이 현자의 모습일 것입니다.
그리고 세계북한연구센터와 세게북한연구학회, 세계북한인총연맹을 급조하였다고 하는데 그것도 해명해 볼까요.
저는 지난 해 중순부터 미국의 워싱턴에 머물며 세계북한연구센터와 세계탈북자들의 UN인 세계북한인총연맹을 구상하였고 지구를 한 바퀴 돌며 현지인들을
직접 만나 진지하게 협의하였습니다.
그 결과로 올해 서울로 돌아와 조직을 실현하였습니다. 자랑하는 것 같아 더 쓰지 않겠구요. 컴퓨터 시대를 맞으며 <전자윤리>란 새로운 학문이 생겨났습니다. 인터넷 상에서 타인에 대한 배려없이 함부로 활자를 남발하면 자칫하다인신모독죄나 무고죄에 걸려 처벌받을 수도 있습니다.
우리 탈북자끼리라도 절대로 타인에게 경솔한 말을 삼가하며 서로 존중하고 격려합시다. 2만 탈북자 시대에 하나로 뭉치지 않으면 아무 의미가 없지요.
모든 2만여 탈북자들은 하나같이 사선을 넘어온 사람들입니다. 그가 50년대 왔든 90년대 왔든 의미가 다르지 않습니다. 모두 김씨 왕조에 맞서 결단을 내린 공통분모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죠.
우리는 언젠가는 북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여기서 잘 먹고 잘 살아봤자 무엇하겠습니까. 굶어죽은 내 형제 자매를 구원하는 일을 하지 않고서 어떻게 이 땅에 조용히 묻힐 수 있습니까. 그래서 나는 오늘도 뛰고 있는 것입니다.
항상 서로 격려하고 밀어주며 살아갑시다. 그래야 3등 국민이란 딱지 떼고 살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CIA는 제 영어 이름 약자입니다. 오해없기를...
댓글목록
평양성님의 댓글
평양성 작성일
저도 전적으로 동감합니다.
탈북자 2만명 시대에 우리들의 입장을 대변할수 있는 분들이 우리들 속에서 나와야 하고, 그 사람들이 자신과 의견이 맞지 않다고 무작정 비난하는 것은 누워서 침 뱉기 식입니다.
무조건 찬성하고, 힘을 보태주어야 합니다.
솔개님의 댓글
솔개 작성일
수고하십니다. 양해를 바라며...우리들의 정체성을 부인하지도 북한 인권을 외면하지도 않습니다.
근데 꼭 탈북자 2만여명이 단합하여야 합니까?
그어떤 정치세력화 되어야 되겠습니까.
빨리 이 사회 사람들과 하나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습니까?
탈북자 2만여명이 직업적이 인권활동가가 된다면 북한의 점진적인 민주화가 실현 될적 까지 어떤 방식으로 기본적인 의식주를 해결합니까?
스스로를 3등국민 이라고 생각합니까?
저는 능력이 있으면 그가 누구던 수용될수가 있는 사회라고 생각하는데 탈북자들이 능력이 없어 당하는 것이야 페쇄된 북한 현실이 만들어 놓은 산물로서 이땅에서 열심히 노력하여 능력을 인정받으면 되는 것이고 안된다면 그가 누구던 3등 민족이 되는것이지 꼭 탈북자라서 되는것은 아닌것 아닙니까?
그리고 닉넴이라면...좀 그렇네요. 다른 탈북자 단체장들은 자신이 이름을 그대로 밣히는것은 좀 못해서 그런가요?
더 열심히 하시는줄 알게요.
지나가다한마디님의 댓글의 댓글
지나가다한마디 작성일솔개야 개잡소리 걷어치워라
평양성님의 댓글
평양성 작성일
좋은 충고 고맙습니다.
저도 한국생활 10여년 동안 많은 일들을 겪어 보았습니다.
내가 어느 학교를 나왔건, 무슨 일을 하건, 이 사회에서 우리들은 탈북자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란걸 몸으로 느꼈습니다.
그렇지만 결코 절망하지는 않습니다.
언젠가 우리가 탈북자라는 것이 자랑스러울 그날이 꼭 올 것이라는 확신이 있으므로,
조국통일의 그날까지 열심히, 최선을 다하는 삶을 살것입니다.
또한 다른 모든 탈북자들도 그렇게 할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CIA팬님의 댓글
CIA팬 작성일안박사님~~ 화이팅 입니다! 탈북자 사회의 발전을 위해 노력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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