國情院 남성욱 소장은 자진해서 물러나라!
  • 국민행동본부
  • 2010-11-17 16:5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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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정보원 산하 국가안보전략연구소의 남성욱 소장이 2005년 번역, 출판된 ‘김정일 코드’라는 책이 몇몇 인터넷매체에 보도되었다. 우리는 이 책을 읽고서 너무나 놀라 우리 눈을 의심할 수밖에 없었다.
 
 ‘김정일 코드’는 ‘김일성 김정일의 선전원’ 역할을 충직하게 해오면서 한국의 젊은 세대를 친북화 시키는 데 적지 않은 害惡(해악)을 끼쳐온 미국 학자 브루스 커밍스가 쓴 책이다. 커밍스는 집요하게 6.25 남침전쟁을 좌익적 시각에서 왜곡, 김일성 정권을 감싸고 대한민국에 전쟁책임을 떠넘긴 자이며, 제1회 김대중 학술상을 받았다. 커밍스는, 남성욱씨가 번역하고 극찬한 '김정일 코드'에서도 김일성과 김정일의 독재와 학살과 人權말살을 비호하면서 대한민국과 미국을 악랄하게 헐뜯었다. 균형감각과 학자적 양심이 없는, 왜곡과 편향으로 일관된 서적이다. 커밍스는 북한정권의 전쟁범죄 행위에 대하여는 제대로 언급하지 않은 채 “미국인들의 야만적인 공습”, “미국인들이 저지른 파괴와 끔찍한 살해”, “미군은 모든 것에 재미삼아 총을 쏘아댔다”며 “북한이 병영국가가 된 이유는 “무엇보다 미국이 한국전쟁 동안 대학살(holocaust)을 저질렀기 때문”이라는 악질적인 주장을 하였다.
 
 인천상륙작전 이후에는 국군과 경찰에 의한 “지독하고도 무서운 보복”이 이뤄졌다며 이를 “국군의 학살”,“몰살”, “중세 마녀사냥”, “킬링필드” 등으로 표현한 뒤, “여자들은 남한과 미국 군인들에게 ‘밤낮없이’ 强姦(강간)을 당했다”고 덧붙인다.
 
 이어 “북한에 대한 미국의 마지막 침공은 철저히 무장한 병영국가를 낳았다”며 “북한이 핵을 갖는다면 이는 부시가 만들어준 무기(Bush's bomb)”라고 썼다. 심지어 이 책은 “북한에는 부인할 수 없는 자유가 존재하며 그것은 한국적인 한국인이 되는 자유”라며 신앙·언론·집회·결사·거주·이전 등 인간의 자유가 완벽히 박탈된 북한 상황을 “한국적 한국인이 되는 자유”라고 표현하였다. 소름끼칠 정도로 잔인한 惡魔(악마)의 변론문이다. 놀라운 것은 이 책의 譯者(역자)가,
 
 북한정권의 對南赤化 노선에 맞서 조국과 자유를 지키는 임무를 부여받은 國情院 산하 연구소장이라는 데 있다. 남성욱씨가 쓴 '옮긴이의 말’에는 브루스 커밍스나 북한정권에 대한 그 어떠한 비판도 나오지 않는다. 그는 커밍스를 “한국 현대사에 정통한 학자” “때로는 폭넓게, 때로는 바늘 끝처럼 예리하게 분석하고 통합…” 등으로 격찬한 뒤 “역사적 사실에 대한 서술은 최대한 검증을 통해 확인하였다”고 추켜세웠다. 그가 최소한의 학자적 양심이 있다면 ‘이 책은 왜곡과 과장과 편향이 많으므로 주의하여 읽어야 한다’ '무조건 믿어선 안 된다'는 해설을 붙여야 했었다. 그는 오히려‘김정일 선전원’의 왜곡된 책을 격찬함으로써 , 스스로 ‘김정일의 선전원의 선전원’ 같은 역할을 했다. 이런 惡書를 번역, 호평하는 것보다는 차라리 김일성 선집을 소개하는 게 정직할 것이다. 그런 이가 다른 기관도 아니고 국정원의 간부로 근무한다면 우리는 인사권을 가진 李明博 정부의 정체성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
 
 남성욱 소장은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자진사퇴하는 게 옳다. G20 頂上 회의를 주최한 정부가 어떻게 이런 엉망진창의 人事를 방치하는가. 이런 일이 용납되는 한국은 나라도 아니다. 主敵을 이롭게 하고 조국과 동맹국을 저주한 글을 번역, 선전해준 이를 국가안보 기관의 간부로 껴안고 가는 國情院과 대통령은 헌법과 국가정체성을 훼손하고 국민과 역사를 우롱하고 있다. 大明天地(대명천지)의 自由大韓에서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단 말인가?
 
 2010년 11월17일 국민행동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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