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알루미늄 어뢰 생산한다" 데일리NK
- 데일리NK
- 2010-11-04 10:05:38
- 조회수 : 3,237
- ▲ (자료)천안함 침몰 해역에서 수거한 어뢰 추진부 /조선일보DB
대북 매체인 ‘데일리NK’는 3일 북한 함경북도 소식통을 인용해 “함경북도 청진시 송평구역 송향동에 위치한 일명 ‘129호 공장’에서 북한 해군이 사용하는 알루미늄 어뢰 부품이 생산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 앞서 북한은 지난 2일 “우리 어뢰는 다른 나라들에서처럼 알루미늄 합금이 아닌, 우리의 노동계급이 만든 강철합금 재료로 만든 주체식 어뢰”라고 주장하며 천안함 폭침에 쓰인 알루미늄 합금 어뢰의 존재 여부를 부인했다.
하지만 데일리NK 소식통은 “우리(북한) 해군이 알루미늄 어뢰 대신 강철합금 어뢰만 갖고 있다는 국방위원회의 주장은 완전히 거짓말”이라며 “청진 ‘129호 공장’만 해도 알루미늄을 이용해 탄체와 추진체를 제작하고 있다”고 전했다.
‘129호 공장’은 북한의 군수경제를 담당하는 제2경제위원회 산하 군수품 제조 공장으로 2000여명의 노동자가 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가안전보위부 산하 ‘조선인민경비대’와 이 공장 ‘노농적위대’가 2중으로 이 공장의 경계를 서는 등 경비가 삼엄하고, 이 공장 노동자들에 대한 식량배급과 임금 지급도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이 소식통은 “청진화력발전소로 들어가는 철로를 이용해 화물열차 1개 분량의 ‘알루미늄 괴(塊)’가 최소 분기마다 1번씩 이 공장으로 공급된다”며 “이 공장에서 생산된 어뢰 부품은 다시 동서해안 해군 부대들의 ‘어뢰조종대’로 보내져 그곳에서 최종 조립된다”고 설명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 이전글<北, 남측 기자들 상봉 취재에 `과민반응'>(종합) 10.11.05
- 다음글고 황장엽 선생님의 거처를 보존해야한다 2010.11.03 15:12: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