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태산
- 2011-01-21 14:28:35
- 조회수 : 2,0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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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속담에는 “개꼬리 3년 가도 황모는 못된다.” 라는 말이 있다. 인간들의 나쁜 버릇이 고쳐지지 않음을 질책하는 말이다. 나는 이 말이 김정일에게도 맞는 말이겠지만 더욱이는 이 남한정부의 행태에 꼭 들어맞는 말이어서 한번 꼬집어본다.
◀ 아직도 모를 것이 뭔데?
김정일은 큰 죄를 짓고도 한마디의 사죄도 없다. 궁지에 몰리게 된 북이 무슨 회담을 제안해오자 남한 정부는 엉덩이를 들썩 거리면서도 국민들의 눈치를 보느라고 조금 참는 듯 하더니 끝내 며칠을 못 버티고 회담장으로 끌려 나간다고 한다.
역시 개 꼬리 만큼이나 쓸모도 없고 믿을 것도 못되는 개 같은 정치판이다.
그러면서도 좀 부끄러운 것은 아는 모양인지 나름대로 구실은 있다.
아래에 정부가 꾸며댄 구실의 내용을 옮겨본다.
==통일부 당국자는 "북한의 회담 제의 자체를 진정성이 있다고 보기는 어려우며, 회담에 나가 북측의 진정성을 확인하겠다"고 말했다.
고위급 군사회담의 급과 의제에 대해서는 "예비회담이 열리면 북측의 의도를 충분히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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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으로 무능고도 구차스러운 인간들의 구실이라 하겠다.
지금까지 그만큼 피를 보고, 화약 냄새도 맡아보았으면 김정일의 속심을 알고도 남았으련만 이제 무엇을 더 확인을 할 것이 있다는 말인가?
지금 북한이 갈구하는 모든 행동들은 핵은 물론 자기들의 비열한 짓거리는 모두 뒤에 숨기고 남한과 세계 앞에 연막을 치려는 거짓 행동이라는 것을 정녕 모르겠다는 말인가?
햇볕의 전철을 밟은 두 대통령이나 현직 대통령이 하는 대북정책들을 보면 겉으로는 서로 달라 보이지만 역시 남한의 정치가들은 겉으로만 강해보이는 자들 즉 김정일과 같은 자들 앞에서는 자기 주견도 못 세우고 목매여 끌려 다니는 개 신세라고 밖에는 더 높은 점수를 줄 수가 없다.
정 그렇게 북측에게 확인을 할 것이 있었다면 이미 전에 남측이 주동적으로 먼저 물어 보았을 것을,,, 뭐하고 있다가 북측이 회담을 제기 해 오자 항상 개처럼 끌려 나가는 것인가?
강토가 불에 타고 민족의 피가 흐르는 것을 보는 그 순간에는 흥분하여 헛손질만 하다가는.... 끓는 냄비와 같이 한 순간에 다 잊어버리고 또다시 강도와 입을 맞추려고 끌려 나가는 저러한 민족의 얼을 벗어버린 인간들이 이 나라의 정치판과 국가기관을 가로타고 앉아있는 한 이 나라 국민들의 곡성은 절대로 끊이지를 않을 것이다.
◀ 그런다고 해서 제2의 천안함 사건 아니 올 줄 아는가?
김정일은 맞고는 못 견디는 아이다.
이해를 돕기 위하여 간단한 실례를 들어 본다.
- 1999년 6월15일 연평해전에서 북한의 패배와
2002년 6월29일 북한의 복수로 하여 침몰된 참수리호사건
- 2009년 11월10일 대청해전에서의 북한의 패배와
2010년 3월26일 북한의 복수극으로 하여 폭침된 천안함사건.
특히 이중에서도 2002년 6월에 있은 참수리호 사건은 김대중이 김정일과도 만났고 한참 퍼주기를 실시하던...즉 소위 남북관계가 최고로 좋았던 시기에도 무력도발을 해왔음을 잊지 말아야 한다.
통일부나 국방부는 북한의 무력도발을 막기 위하여 이번 회담에 응하기로 했다고 구실을 대는데... 천만에!!! 비를 피하려면 나가 돌아다니지 말고 제집 지붕손질이나 제때에 바로 해둠이 현명할 것이다.
제2의 천안함 과 같은 복수극은 벌써 시작이 되었다.
이번에 남한의 네티즌들이 북한의 대남매체를 해킹 공격하여 북한은 적지 않은 정치적인 피해를 입었다. 이것은 북한이 지금까지 입은 그 어떤 군사적 손실보다도 훨씬 더 큰 사건이다.
북측은 절대로 가만있지 않을 것이며 동종의 해킹폭탄을 던질 꿍꿍이를 지금벌이고 있다. 벌써 며칠 전에 탈북자들이 운영하는 “자유북한방송” 을 해킹하고 공공연히 방해책동을 하여왔다.
물론 이러한 반국가적인 해킹행위는 국민들에게 느껴지는 체감 온도는 비록 낮겠지만 국가의 전반적인 사업에 끼치는 손해는 예측할 수 없을 정도로 커질 수도 있다.
* 명백히 말하건대 그 어떤 회담을 천만번을 한다 해도 북한은 절대로 핵을 포기하거나 군사적 도발을 중단하지는 않는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오히려 남북회담이라는 연막을 쳐 놓고는 시간을 얻어서 그 뒤에서 자유롭게 핵개발과 핵무기의 완성을 더욱 다그칠 것이다.
뿐만 아니라 미군을 내보내고 남한 내에서 남남갈등 조성하며 더 많은 친북세력들을 키우기 위한 모략책동들만을 더욱 강화할 뿐이다.
남북대화라는 어리석은 일에 말려들어서 다 망해가는 김정일 정권의 운명을 더 연장시켜주는 바보 같은 놀음을 남한 정부는 다시는 하지 말아야 한다.
만약 그렇게만 된다면 통일 후에 북한의 국민들로부터 피타는 절규와 원한서린 지탄을 받게 될 것이다.
김태산 2011.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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