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탈북철이
- 2011-01-28 19:40:44
- 조회수 : 2,592
거두절미하고 이제는 탈북자들중에서도 바르고 합리적인 시각을 가진
젊은 탈북청년들이 지식인으로, 사회의 리더로 진출한다는 사실에
환영의 두손을 들었다.
그동안 탈북자단체나 일부 탈북자들은 우파의 논리에 이용당하거나
밥벌이를 생각하며 북한문제나 통일문제에서 한국국민들이
잘못된 정보를 가지도록 역활해 왔다. 또 2만명의 탈북자들의 생각인양, 그들을 대표하는 양 행동해 왔던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이제는 근본적으로 달라질것이다.
그 2만명 탈북자 중에서 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잘 배운 엘리트 탈북자들이
더 이상 극우에 이용당하지만을 않을것이고 제대로 된 시각으로
북한문제와 통일문제에 대한 접근을 시도할것이다.
뿐만 아니라 그동안 극우탈북자단체가 독식해 왔던 북한문제에서도
한국국민들에게 바른 정보를 전달하고 통일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도록
새로운 활동들을 전개해 나갈것이며 많은 탈북자들이, 특히 새로운 진보성향을 가진 젊은 탈북자들이 그 대열에 합류것이다.
이글을 쓰는 저역시 탈북자이며 저와 저의 친구들은 최승철기자님의 용기에
박수를 보냅니다.
& 이런 글에 무작정 악플을 달 개념없는 사람들을 위한 한마디.
진보성향의 탈북 청년들과 지식인들은 독재자 김정일과 그 계층을 위해 투쟁할 것입니다. 그러나 제대로 된 북한진실 전달과 합리적인 대북정책(남북한 평화통일을 향한 노력과 대북지원 등), 점진적이고 단계적인 통일정책이 남한사회에 채택될 수 있도록 노력할것이며 국민들에게 바른 통일관을 전해주려고 합니다.
[아래는 최승철 기자의 기사]
북한주민들이 마약에 절었다고? 어이 없다
요즘 북한 관련 뉴스들이 자주 언론에 등장하고 있다. 대개 북한정권이 불안하다는 내용으로, 북한 내부 붕괴가 임박했다는 근거를 제시하는 것들이다. 북한 관련 뉴스는 대부분 <조선일보> 등 보수진영 매체들이 보도한다.
이들이 북한에서 들여오는 정보(소식)들은 대개 탈북자들의 손을 거친다. 데일리NK, NK지식인연대 등은 북한에 통신원(북한주민 정보제공자)을 두고 그들이 제보하는 정보를 중국을 통해 한국으로 가져오는데, 대개 전화로 정보를 받거나 최근에는 인터넷을 이용하기도 한다.
중국과 인접하고 있는 북한 국경지역에서는 중국의 통신신호가 잡힌다. 이를 이용해 북한 주민과 탈북자 다수가 정보를 교류한다. 중국에서 전화나 인터넷(무선)에 가입하고 휴대폰이나 인터넷 수신기기를 북한에 들여보내 사용하게 하는 것이다.
북한 정보 어디까지 믿어야 할까
북한 정보들은 처음에는 보수진영의 데일리NK와 진보진영의 '좋은벗들'이 거의 독점했었으나, 지금은 많은 언론 매체들이 자체 '라인'을 가지고 북한 정보를 수집한다. 즉 경쟁자가 많아진 것이다. 경쟁자가 많아지다 보니 이젠 '특종'이 필요해졌다. 북한 관련 '일반적인 정보'는 차별성이 없고 주목을 받지 못하므로, 특종을 통해 대북 매체로서의 절대적 우위와 존재감을 인정받아야 하기 때문이다.
특히 특종 기사에 몰두하다 보니 이제는 북한에서 들어오는 정보가 북한 통신원 취재 중심이 아니라 기획취재를 하는 경향까지 나타나고 있다. 그런데 북한에서 활동하는 통신원들은 민주주의 사회에서 언론의 가치와 역할에 대한 이해가 전혀 없고 경제적 대가에 따라 정보를 제공한다.
정보를 제공하는 북한 통신원에게는 일종의 인센티브(북한의 소득현실을 감안하면 이는 막대한 경제적인 보수다)가 제공된다. 대신 북한 통신원들은 북한 당국의 통제 속에서 자신의 목숨을 담보로 활동해야 한다.
이렇게 기획취재에 몰두하다 보니 대북 관련 뉴스의 왜곡은 더 심해지는 경향이 있다. 주로 보수진영의 언론 매체들은 자기의 입맛에 맞게 북한 소식을 보도하는데, 북한 정보를 제대로 파악할 수 없는 대다수 시민은 그것을 곧이 믿을 수밖에 없다.
그런데 이런 왜곡된 북한 관련 뉴스가 통일을 생각하는 국민 정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올바른 북한 정보에 기초해 대북 정책과 통일 정책을 수립해야 하는 정부에 나쁜 영향을 준다면 이는 분명히 심각한 문제다.
북한 관련 뉴스가 왜곡되는 사실을 실례로 보자.
작년 12월 24일 NK지식인연대라는 탈북자 단체는 북한 주민의 마약 흡입 동영상을 보도했다. 이 동영상은 <연합뉴스>에 제공됐고, 거의 모든 매체가 동영상 내용을 보도했다. 또 1월 5일엔 보수 매체인 <뉴데일리>가 '청진에서는 10대와 20대들도 마약을 많이 한다'식의 기사를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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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현실을 모르는 남한 사람들이 보면 "저렇게 북한 사람은 마약을 보편적으로 하는구나"하겠지만 북한에서 살다 온 탈북자인 내가 보기에는 과장된 내용이다.
나도 그 동영상을 봤다. 동영상을 촬영한 장소는 북한 지역으로 보인다. 그런데 문제는 마약 가격이다. 동영상에서는 마약 1그램이 북한 돈으로 5만 원 정도 한다고 나온다. 그런데 이건 상식적으로 돈 없는 북한 사람들이 구하기 어려운 가격이다.
지금 북한에서 '달러'로 통용되는 옥수수(북한은 시장에서 거의 모든 물가가 이 옥수수 가격에 따라 결정된다) 가격은 지역마다 약간 차이가 있지만 1kg당 대개 500원~700원 정도이다. 결국 마약 1그램 구하려면 옥수수 100kg 정도의 돈이 필요하다.
북한 주민 다수가 마약중독자?
거의 대다수 북한 주민은 하루하루 벌어먹기도 바쁜데 옥수수 100kg과 맞먹는 마약을, 그거도 마치 전 국민이 흡입한다는 식으로 이야기 하는데, 이는 북한 현실을 아는 사람에게는 다소 황당한 이야기에 불과하다.
물론 북한에도 마약 하는 사람이 없지는 않다. 내가 북한을 떠나올 때도 마약 하는 사람이 있었지만, 그런 이들은 대부분 먹고살 걱정이 없는 부유층의 일부 극소수 사람이었다. 일반 사람은 마약을 구경하기도 힘들고, 또 마약이 생긴다고 해도 돈으로 바꿔서 쌀 사 먹을 생각을 한다.
한국의 소주 같은 술 한 병도 사 먹기 어려운 북한 주민이 식량 100kg 해당하는 가격의 마약을, 그것도 일반인이 많이 한다고? 이건 거짓말이다. 며칠 전, 북한에 있는 형제들과 통화를 하는 동료 탈북자들에게 이 내용에 대해서 확인을 해봤는데 관련 사실을 전혀 모른다고 했다. "마약을 하다니? 그런 사람이 있어?"하고 반문하는 북한 주민도 있다고 했다.
남한 사람은 북한 식량 사정에 대한 정보가 부족해서 이해가 어렵겠지만 한국식으로 풀어서 표현하면, 월 20~30만 원 월세도 못 내는 사람이 한 번 이용에 500~1000만 원을 내야 하는 술집에 다닌다고 생각하면 된다.
북한에서는 식량 1kg도 없어서 굶어 죽는 사람들이 태반이다. 그런데 일반 사람들이 식량 100kg을 살 수 있는 돈으로 마약을 구입한다는 것은 상식과 맞지 않을 뿐만 아니라, 북한 주민의 소득 수준을 따져봐도 맞지 않는 악의적인 이야기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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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욱 안타까운 것은 이런 허황되고 왜곡된 북한 관련 보도들이 우리 탈북자들이 만들어 낸다는 사실이다. 탈북자들 대부분은 북한에 대한 적개심 때문에 보수 성향의 사고를 하고 있으며, 보수진영의 단체나 조직들과 함께 활동한다.
나는 진보성향의 사상이나 생각을 하고 있지만, 다수의 탈북자가 참여하는 북한인권운동이나 민주화 운동 자체를 반대하지 않는다. 오히려 지금보다 더 광범위하고 효율적으로 해주기를 바란다. 북한 정권은 분명 반인륜적이고 부패했다. 이건 사실이다.
그러나 사실과 다른 이야기를 하면서까지 북한을 헐뜯을 필요는 없다. 물론 "북한에도 마약 하는 사람이 조금이라도 있으니까 거짓말은 아니지 않는가"라고 반박하는 사람이 있을 수 있다. 하지만 이는 남한에서 두 집 살림하는 극소수의 사례를 녹화한 다음 북한에 방영해 "남한 주민은 모두 두 집 살림한다"고 말하는 것과 똑같다.
언론의 생명은 사실성과 정확성이다. 사실과 다른 왜곡된 보도를 내는 언론은 언론으로서 가치가 없다. 북한 정보를 제공하는 탈북자 단체들은 각성해야 한다. 우리들의 경솔한 행동이 민족의 염원인 통일을 방해하고 통일 후 북한 주민을 더욱 어렵게 만드는 것이라면 지금과 같은 '북한 민주화 운동'은 당장 걷어치워야 한다. 이번 기사처럼 온건한 북한사람 모두를 마약중독자로 만들어 버리는 행위는 우리 고향 북한 형제들에게 죄를 짓는 것이다.
'보수' 탈북자단체, 북한 주민 마약중독자 만들어 기쁜가
천안함 사건, 연평도 사태 탓에 지금 남한의 북한에 대한 정서와 감정은 좋지 않다. 이런 상황에서 통일에 반대하는 이들이 사실과 다른 '마약 동영상'을 보면 "북한 주민은 이제 마약에 절어서 사는군, 저런 사람을 우리가 다 먹여 살려야 하는데 통일은 왜 해!"하는 반응까지 보일 수 있다.
우리 탈북자들이 통일운동이나 북한 민주화 운동, 북한인권운동을 왜 하는가. 북한 주민을 위해서 하는 것이 아닌가. 그런데 북한 주민을 졸지에 다 마약 중독자들로 만들어 버린 이런 행위가 과연 북한 주민을 위한 것일까?
우리 탈북자단체들도 이제는 북한 관련 정보를 외부에 제공할 때 좀 더 세심해져야 한다. 즉 정확한 사실에 기초해 여론을 만드는 게 중요하다. 그것이 남한 사회에 올바른 통일의식을 갖게 하는 일이자, 북한에서 목숨 걸고 정보를 제공해 주는 통신원에 대한 예의다.
북한 정보들이 이렇게 왜곡된 채 언론에 공개되는 것은 정보의 사실 여부를 남한에서 검증할 수 없기 때문이다. 북한이 워낙 폐쇄된 국가이다 보니 북한 관련 보도를 확인할 길이 없고, 왜곡된 보도를 쏟아내는 언론사들도 책임질 게 없다. 앞으로 이런 왜곡된 북한 관련 보도들이 남발되지 못하도록 제어하는 장치도 이제는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이명박 정부의 대북, 통일 정책들이 '김정일 사망설' 같은 해프닝을 빚어내는 왜곡된 대북 정보에 근거를 둔 정책이 아니기를 바란다.
댓글목록
강재혁(전데일리엔케이가자)님의 댓글
강재혁(전데일리엔케이가자) 작성일최승철기자님 좋은 기사 쓰셨습니다. 본인 스스로 진보성향 탈북자로 표현하셨는데 보수와 진보의 개념을 가지고 탈북자단체와 대북언론매체를 보는 것은 이미 한물간 문제인데! 저는 기자의 통일방식과 방법에 대하여 논의 해볼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통일은 보수나 진보가 평화통일을 원합니다. 다만 흡수통일과 점진적방법 등에서 갈라집니다. 북한에서 살안온 탈북자로서 현 북한체제안에서 단계적, 혹은 점진적 등 통일방식이 통하지 않는 것은 너무나 잘 알것 같은 최기자님이 진보라는 명분으로 그런 주장을 한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됩니다.
애국시민님의 댓글
애국시민 작성일이글 출처가 어디인가요??
정필님의 댓글
정필 작성일북한에서 마약이 법람하는 것은 부유해서가 아니라 오히려 가난해서입니다. 의약품이 모자라 아편으로 병치료를 하는 현상이 속출하면서 시작되었습니다. 아편은 국가가 심으라고 하여 심었습니다. 양강도 함경북도가 기본 아편생산지로 되었기때문에 그지역에서 부터 중독자가 생겼습니다. 때문에 현재도 평안도나 황해도 같은 남쪽지방에는 중독자가 적습니다. 이것이 진실입니다. 마약사용자에 대한 보도를 내보내는 것은 북한의 상황을 더 이상 방치해서는 안된다는 취지로 해석됩니다. 마약중독자가 북한주민 전반이라는 말은 어느 단체에서도 한 적이 없습니다. 그런 현상이 날로 우심해 지고 있다는 사례들을 전했을 뿐입니다.
처방전님의 댓글
처방전 작성일
최승철이라는 인간은 저주받을 인간 말종입니다.
이자는 탈북하여 서울 양천에 거주 하면서 탈북자 신문을 발간한답시고 같은 탈북자들의 돈을 모두 사기쳐 먹고는 영국으로 몰래 튄 자입니다.
뿐만아니라 영국에 가서도 다른 탈북자들을 영국으로 계속 꼬드겨 끌어간 자입니다.
이자는 지난기간에 김대중의 햇볕정책을 지지했으며 이명박 정부 들어서도
담보없는 대북지원을 무조건 해야 한다고 주장해온 탈북자 중에서 제일 더러운
자였습니다.
이번 북한 마약 사건도 쌀값과 마약값을 비교 하면서 <<살아가기 힘든 일반사람들이 마약을 어찌 할수가 있겠는가?>> 라고 억지를 부리며 탈북자들이 전한 북한의 소식을 반박 했습니다.
북한을 모르는 사람들은 얼핏보면 이자의 글에 속을 수가 있습니다.
마약은 돈 있는자들만 하는 것이 아닙니다.
마약에 한번이라도 손을 댔던 자들은 돈이 없으면 범죄를 저질러서라도...
그리고 마약업자들의 판매심부름을 하면서...
또 여성들은 몸을 팔아서라도 하도록 하는 것이 마약의 힘입니다.
세계 다른나라들에서도 즉 미국에서도 잘사는 사람들 보다 못사는 자들이 마약에 손을 대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최승철 이자는 지금 중국에서 마약원료가 흘러들어 가고 북한에서는 각자 능력이 있고 화학을 배운 자들은 자기 집에서 몰래 기구를 차려 놓고 얼음이라는 약을 생산하는데...
그 종류가 A급에서 - C급 , - D급 까지 그 순도에 따라 구분이 되며...
1그램이란것이 0,8~ 0,9 그람 이하로 포장이되어 거래되는데 그 량이 얼마나 많은지도 모르고 개소라를 합니다.
그 실례로 재작년도에 신의주 모 학교 6학년생들을 대상으로 불의에 가방과 몸검사를 했는데 15% 정도의 학생들속에서 마약이 현물로 나왔으며 마약을 하고 있다는 학생은 그보다 더 많아서 큰 사건으로 다루어졌다는 것을 부인하고 있습니다.
다시 말하건대 마약은 돈이 많은자들만의 전유물이 아니라 타락해가는 사회의 일반대중들의 전유물이기도 하다는것입니다.
저 최승철이라는 인간은 앞으로 계산을 우리 탈북자들이 톡톡히 해 주어야 할 인간입니다.
이자는 지금 친북분자들의 언론인 <오마이 뉴스>라는 곳에 기자라고 하면서 글을 기고하는 더러운 짓을 하고 있는자입니다.
최승철간첩?님의 댓글
최승철간첩? 작성일최승철이라는 인간 어떤 인간인지 아는사람 제발 알려 주세요~~ 탈북자로 들어온 위장 간첩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북한에서 살았고 그 사회를 잘 아는 탈북자라면 저런 사고방식을 가지기 힘들 것 같다는 생각에 감히 간첩이 아닐까 하는 의심을 해봅니다......... 최승철은 누굴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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