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선 의원 “대북심리전, 더 강화되야”
  • freenk
  • 2011-01-07 13:04:01
  • 조회수 : 2,177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대북심리전 현황’ 공개 “한국의 대중문화가 여러 채널을 통해서 북한 주민에게 많이 전파되고 있으며, 앞으로 정치통일, 경제통일은 물론 문화통일까지 이뤄야 하는데 대북심리전이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송영선 의원은 7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대북심리전 현황’을 공개하면서 대북심리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현황 자료에 따르면 1980년부터 우리가 북한에 살포한 전단지가 19억 1800여만장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연대별로는 1980년대 5억 9천여만장, 1990년부터 1999년까지는 매년 1억 1천만장에서 1억 5천여만장, 2000년도에는 144만장을 살포했으며, 올해 연평도 사건 발생한 날 11월 23일엔 123만장을 제작하여 40만장을 살포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9억 1800여만장의 수량은 1980년대 이전에 살포한 수량이 포함되어 있지 않아 실제 휴전 이후 우리가 북한에 살포한 전단지는 이보다 훨씬 많은 것으로 보인다. “대북심리전은 북한주민을 실제 움직일 수 있을 뿐 아니라 개혁개방으로 가는데 많은 영향을 주기에 대북심리전은 더 강화되어야 한다” 아울러, 연대별 대북 확성기 주요 방송 내용도 다양하게 변화하여 온 것으로 나타났다.
 
1960년대는 자유대한의 발전상 과시, 북한참상 폭로, 공산권 국가의 진실 등을 방송했으며, 1970년대는 북한독재 체제의 모순을 폭로하여 염군사상을 고취시키는 내용, 1980년대는 북한정권을 비판하는 내용을 주로 방송하였던 것으로 나타나다.
 
그러나 1990년 들어서는 과거의 폭로나 비판 내용이 아닌 한국의 경제 및 사회발전상 홍보, 북한사회의 개방유도와 민족 동질성을 회복하는 내용, 2000년대는 대한민국의 풍요상을 알리고 민족 동질성을 회복하는 내용, 민주주의의 우월성을 적극 알리면서 북한체제를 비판하는 내용으로 변화되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확성기를 통한 방송한 시간은 1950년대에서 1970년대 까지 매일 6~7시간 정도 방송하다가 1980년대부터 지난 2004년 마지막 방송까지는 10~20여개 프로그램에 매일 15~16시간씩 매일 방송을 하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94곳에 설치되어 있던 대북 심리전 확성기는 현재 11곳에만 남아 있으며 지난 2004년을 마지막으로 방송이 중지된 상태다.
 
독립신문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