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평선
- 2012-01-09 09: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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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년의 밤 우리는 함께 울었다<?xml: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
왜? 우리에게는 기쁨보다 슬픔이 먼저일까?
왜? 우리에게는 사랑보다 증오가 먼저일까?
왜? 우리에게는 명절이라는 기쁨보다 아픔이 먼저일까?
우리는 지금 어디서 살고 있는가? 우리는 과연 누구인가?
풀 뿌리를 뜯어 삼키며 나무껍질을 벗겨 즙을 삼키며 초근목피로 생명을 연장한 불쌍한 이들이 오늘도 울고 있다
굶주린 창자를 채워 보려고 그래서 굶어 죽지 않으려는 최후의 몸부림으로 선택한 탈북이 이루어지기 까지 우리가 겪은 수많은 치욕과 환멸과 확대가 죽음을 넘나든 아슬아슬한 순간들 65억의 인류가 감히 생각조차 할 수 없었던 무지하고 몽매한 짐승보다 못한 인생을 강요당해 왔던 억울함에, 속 혀 살아온 인생의 아픔이 하도 어이가 없어 우리는 운다
분노로 몸부림치는 이도 있었으며 허탈한 울음으로 바보처럼 살아온 인생이 허무함에 몸부림치는 이도 있었다 북한에 두고 온 혈육들과 친구들이 그리워, 그들과 함께 할 축복의 자리가 비여 있어, 혼자 사는 복된 세상이 하도 고마워 우리는 함께 울었다 그리고 우리는 맹세했다
지금도 짐승처럼 살고 있는 북한에 두고 온 형제 자매들을 구하는 통일의 역군이 되여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를 파괴하며 인간백정 김정일을 추종하는 세력들과 사생결단의 각오로 싸우려고 그것이 통일의 길이고 자유를 갈망하며 오늘도 짐승처럼 살아야 하는 나의 부모 형제들을 하루빨리 구원하는 길이기 때문이다
이제 우리는 울지 않으련다 슬픔을 분노로 바꾸어 500만야전군 “자유북한군단”의 영예로운 전사가 되여 이 땅에서 종북주의 세력들과 친북좌파들을 한 놈도 남김없이 쓸어버릴 대까지 하나로 뭉쳐 투쟁할 것이다 우리는 투쟁하는 속에서 우리 삶의 가장 소중한 기쁨을 느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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