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미워도 이 순간 만큼은 아니다.
  • 첨성대
  • 2011-12-20 19:31:42
  • 조회수 : 1,590
먼저  김정일을 극도로 미워하는 사람이라는 것을 밝힌다.
김정일독재가 없었더라면 그런대로 괜찮게 모양 빠지지 않게 살던 내가 사생결단으로 이곳에 오지는 않았을 것이다.
 
그 독재속에 아들 까지 잃고 6년여의 형기를 선고 받았던 나로서는 무릇 탈북자들이 그러듯 김정일이 독재가 실시 되고 있는 북한에 대한 피맺힌 한이 있다.
김정일의 부고에 따라 정부와 군부로 부터 시작하여 온 나라가 들끓었고 우리 탈북자들은 학수 고대하던 바램이 천운에 의해 이루어 지는 희열을 느꼈을 것이다.
 
그러나 ...제가 지적하기에는 좀 주제 넘은 감이 있지만 한 맺힌 원쑤같은 놈이 죽어서 장례를 한답니다.
쉽게 말해 웃집이 상가 집이 되엇네요. 근데...근데... 우리가 , 탈북자들이 이 순간에 북한을 자극하는 극단적인 행동을 해야 할가요...(내일의 임진각 계획) 정부도 조의를 검토하고 있고 미국도 조의를 생각하며 일본도...등등 유관국들은 행동을 좌중하고 있을 이 순간에...과연 우리가 이렇게 함이 현명한 처사일가요...
 
폭군인 김정일의 자신만을 위한 야만 행위는 너무도 잘 알려 졌지만 우리도 그래야 할가요?
가다피 처럼 후쎄인 처럼 빈라덴 처럼 항시적인 물리적 충돌 상황에서 일어난 죽음이 아닌데   전투 현장에서의 적장의 죽음에도 예의를 갖추어 대하는 것이 인간들의 미덕이 아닐가요?
같은 폭군이 되는 것 같아 보기가 그러네요.
우리 까지 인성이 파괴된 이성 없는 인간들로 보일가 보아 걱정 되네요.
즉흥적인 행동이  불어올 파국적일 정국을 생각해 보자요.
 
아직은 북한이 어떤 방향으로 정책 포인트를 전환할지도 종잡을수 없는 혼란스러운 정국에 그에 대한 예의 주시와 심도있는 관찰로 앞으로 국제 사회와 정부의 전략에 협찬하여 우리에게 유리한 정세를 이끄어낼 구체적인 전술과 전략을 생각해야 하지 않을가 합니다.
 
미안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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