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민위
- 2024-11-21 14:5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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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민 디아스포라 국제연대기구 창설을 제의한다
허광일(북한인권탈북단체총연합상임대표)
안녕하십니까? 북한인권탈북단체총연합 상임대표 허광일입니다.
저는 오늘 탈북민 디아스포라 국제연대기구 창설에 관한 내용으로 말씀드리겠습다.
[들어가며]
다 아시는 것처럼 팔레스타인-이스라엘 전쟁이 장기화되고 2년 넘게 끌어오고 있는 러-전쟁에 러시아에 용병으로 끌려간 북한군 군인들이 러시아군의 총알받이로 목숨을 잃고 있다는 소식이 매일같이 전해지고 있습니다.
우리의 혈육인 북한 군인들이 살인독재자 김정은의 머니를 충당하기 위해 러시아 최전선에서 아까운 목숨을 잃는 참혹한 현실에 우리 모두는 김정은정권의 반인륜적 살인만행에 분노와 울분을 금치 못하고 있습니다.
이같은 상황을 미뤄보면 바로 지금이 김정은정권 종식의 최적기입니다.
[제 안]
따라서 대한민국의 3만4천여 탈북민들과 미국과 유럽, 중국과 러시아를 비롯하여 세계 각국에 흩어져 사는 2~30만에 달하는 탈북민들과 북한의 해외파견 근로자를 포함한 탈북민 디아스포라가 김정은정권 종식의 주역이 돼야 합니다.
저는 이 자리를 빌어 김정은정권을 종식시키기 위해 대한민국과 세계 각국에 흩어져 사는 탈북민들, 북한의 해외파견 근로자들과 러시아에 용병으로 끌려간 북한 폭풍군단의 군인들까지 포함한 탈북민 디아스포라 국제연대기구 창설을 제안합니다.
탈북민 디아스포라 국제연대기구 창설문제는 학술적 접근도 중요 하지만 현실적 대안을 가지고 접근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탈북민 디아스포라 국제연대 기구를 창설에 앞서 탈북민 디아스포라 국제연대기구의 활동범위를 규정하고 방향을 제시 하다녕 디아스포라가 무엇인지에 관해 설명을 드려얄 것 같습니다.
[디아스포라의 정의]
"디아스포라"는 오래전부터 팔레스타인 지역을 떠나 다른 나라에 흩어져 살았던 유대인을 가리키는 용어입니다.
현재는 다른 민족, 또는 집단이 다른나라로 이동해 형성한 민족별, 국가별커뮤니티(공동체)를 의미 하기도 합니다.
디아스포라에는 국가별에 따라 고향을 떠난 이민자와 불법체류자, 난민, 월경자를 비롯하여 해외에 파송된 근로자, 파병군인 등 외국에 체류하고 있는 사람들이 속합니다.
이들은 난민이나 이민 갔다가 해당 국가로부터 법적 신분을 보장 받은자와 불법월경 등으로 신분이 보장 되지않는 불법체류자로 분류 되는데 중국을 비롯해서 세계각국에 흩어져 사는 탈북민들은 대개 후자에 속합니다.
디아스포라는 이스라엘이 독립하기전 세계 각국에 흩어져 살았던 유대인을 지칭한 용어이긴 하나 이 시대의 디아스포라는 목숨을 걸고 북한을 탈출해 세계각국에 흩어져 사는 탈북민들입니다.
북한 김정은정권에서 심각한 인권침해를 받다가 탈북해 대한민국에 뿌리 내린 탈북민들과 중국과 미국, 유럽과 동남아 등 세계각국에 흩어져 살고있는 2~30만명에 달하는 탈북자들, 그리고 김정은의 머니 충당을 위해 해외에 파견된 북한 근로자들과 러시아에 용병으로 끌려간 북한 군인들도 탈영, 탈출을 자행해 해당국가에 체류할 경우 이들도 우리와 함께 해야 할 탈북민 디아스포라입니다.
김씨 3대세습 정권에서 인권을 무참히 유린당한 탈북민 디아스포라 우리 모두는 이 순간에도 김정은 폭정하에 굶어죽고 맞아죽고 얼어죽고 형장의 이슬로 사라지고 있는 2400만 북한 주민들의 참혹한 현실을 지켜만 보고 있을 순 없습니다.
따라서 북한의 자유와 북한 주민의 인권해방을 위한 공동의 목적을 가지고 활동해 온 우리 탈북민들이 국제적 네트워크를 형성해 김정은정권을 종식시키고 북한에 자유가 보장된 새로운 민주국가를 건설하는 것이 다름아닌 탈북민 디아스포라의 역사적 책무입니다.
팔레스타인에서 쫓겨난 이스라엘 민족은 세계각국에 흩어져 살면서도 세대와 세대를 넘어 기독교 율법과 민족 자결권을 위한 투쟁을 통해 1948년 영국의 팔레스티나 위임통치 종식과 함께 유대인 중심의 이스라엘 국가를 새워 작지만 오늘과 같은 강력한 국가로 발전해 왔습니다.
디아스포라의 원형인 유대인들이 이처럼 오래동안 광야에서 헤매다 이스라엘이라는 독립국가를 세울수 있었던 것은 유대인 네크워크 중심의 공동체를 모체로 오랜세월동안 끈질긴 노력을 했기 때문에 가능했습니다.
이스라엘 민족의 이같은 경험에 비추어 볼 때 김정은에게 빼앗긴 나라를 되찾는 길은 대한민국에 정착하여 살고 있는 탈북민들과 세계각국에 흩어져 있는 탈북민 디아스포라가 반드시 해결해야 할 필수 가결의 원칙이며 우리의 최종목표이기도 합니다.
디아스포라의 원칙과 시대적 사명에 따라 탈북민 디아스포라 활동을 본격화하려면 이를 연계하고 움직일수 있는, 그리고 탈북민의 생명안전과 개개인의 권리 보호하에 북한의 반인도적 인권범죄를 국제사회에 널리 알릴수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 탈북민들의 생활 안정과 정체성 보존, 교육지원과 법적 보호, 국제적 연대성을 통해 더 나은 미래를 설계할 수 있습니다.
그러자면 탈북민 디아스포라 활동을 통일적으로 움직일수 있는 국제연대기구 창설이 절실합니다.
국내외적 환경으로 볼 때 바로 지금이 탈북민 디아스포라 국제연대기구를 창설해야 할 최적기입니다.
장마당 세대 중심의 MZ세대가 북한 사회의 의식 변화를 주도하며 김정은정권에 종지부를 찍을수 있는 반김정은 세력의 대중적 기반을 마련하고 있는 상황에서 북한 주민들보다 더 나은 삶을 살고 있는 우리가 김정은정권 종식에 앞장서서 탈북민 디아스포라 국제연대기구를 창설해야 합니다.
그럼 현시점에서 왜 탈북민 디아스포라 국제연대기구를 창설해야 할까요? (필요성)
무엇보다도 세계 각국에 흩어져 사는 탈북민 네트워크를 통한 통일적 지원이 절실하기 때문입니다.
세계 각국에 흩어져 있는 탈북민 디아스포라는 커뮤니티 인적네트워크가 매우 취약합니다. 따라서 탈북민 국제연대기구가 창설되면 탈북민 디아스포라 상호간 네트워크를 통해 정착 지원과 정보, 법률적 조언 등을 공유해 서로에게 중요하고도 필요한 기반을 마련할 수 있습니다.
둘쨰, 국제적으로 탈북민 인권 옹호의 목소리를 높일수 있기 때문입니다.
탈북민들은 북한에서 심각한 인권 침해를 당한 경험을 토대로 북한인권을 국제사회에 알릴 의무가 있습니다.
국제사회의 깊은 관심과 전폭적인 지지만 있다면 탈북민 디아스포라의 역량 강화와 결집은 물론, 김정은정권을 종식 시키고 북한 사회의 자유 민주주의 실현에 큰 기여를 하게 될 것입니다.
셋째. 중국을 비롯한 세계 각국에 흩어져 사는 탈북민들에게 국제 난민자격을 부여해 해당 국가에 안정적으로 정착할수 있는 법률제도적, 경제적, 사회적 지원을 보장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중국을 비롯한 일부 국가들에서 탈북민에 대한 무차별적인 단속과 체포로 강제북송이 되풀이 되고있지만 지금도 이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같은 문제는 국제적 공신력을 가진 탈북민 디아스포라 국제연대기구가 나서서 반드시 막아야 합니다.
넷째, 김정은 정권이 자행하는 인권유린을 종식시키기 위한 국제적 연대성이 절대적으로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북한 인권 문제는 일부 국제기구와 국가에서 다루고는 있으나, 충분한 해결책이 되지 못합니다. 탈북민 디아스포라 국제연대기구는 북한 인권과 탈북민 인권 문제에 역량을 집중하여 반인도적 범죄를 자행하고 있는 김정은정권 종식에 평화를 사랑하는 세계 양심이 동시다발 적으로 동참해야 획기적인 변화와 진전을 가져 올수 있습니다.
다섯째 대한민국을 비롯한 각국에 흩어져 살고 있는 탈북민들의 정체성을 탈북민 2세, 3세로 계승발전 시킬 시스템 구축이 시급하기 때문입니다.
김정은정권이 종식된다 하더라도 해외에 정착하고 있는 탈북민 디아스포라는 지속적으로 존재할 수 밖에 없습니다. 이스라엘 역사가 이를 반증합니다. 때문에 우리가 탈북민 디아스포라 국제연대기구의 기틀을 완벽하게 다져 놓으면 세대와 세대를 넘어 우리의 정체성을 끊임없이 발전시켜 나갈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국제적 협력과 연대를 강화하여 탈북민 디아스포라 국제연대기구가 국제사회의 다양한 NGO, 인권 단체들과 협력하여 더 강력한 연대체를 구축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강력한 국제적 연대체가 구성되면 북한인권 문제에 대한 국제적 공감대를 통해 각국의 참여를 유도할 수 있고 지속적인 관심과 재원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탈북민 디아스포라 국제연개기구의 주요 역할은 각국에 흩어져 있는 탈북민 커뮤니티를 연결하고, 북한 인권 문제에 대한 국제적 관심을 높이고, 탈북민들이 정착한 국가에서의 적응과 생활 안정을 돕는 것을 기본목적으로 하되 이와같은 목적은 반드시 김정은정권 종식에 초점이 맞춰져 있어야 합니다.
돌이켜 보면 북한에서 대량 탈북이 이어지던 고난의 행군시기 탈북민 대다수가 중국에 한정돼 있고 대한민국에 거주하고 있는 탈북자가 얼마 되지않았을 때에는 탈북민 디아스포라 국제기구 창설은 생각할수도 없었습니다.
대량탈북의 역사가 옹근 한세대인 30년 세월을 뛰어넘는 동안 우리에겐 탈북민 출신 고급 인재풀과과 김정은정권에 환멸을 느끼고 대한민국으로 망명한 북한출신 고위급 외교관들을 비롯하여 수많은 인재들이 축적돼 있습니다.
이 역량으로 뜻을 모은다면 탈북민 디아스포라 국제연대기구 창설은 우리의 힘으로도 충분합니다. 탈북민 디아스포라 국제연대기구를 통해 우리의 지혜와 역량을 한데 모은다면 김정은정권 종식은 물론 2400만 북한 주민들을 반드시 해방할 수 있습니다.
핵과 미사일로 동족을 위협하며 살인독재정권 연장에 올인하고 있는 북한 김정은정권은 한반도의 통일과 세계평화를 위해 반드시 축출해야 할 대상이지 결코 협상의 대상이 될수 없습니다.
지금이 바로 김정은정권 종식의 절호의 기회이며 탈북민 디아스포라 국제연대기구를 창설을 통해 김정은정권을 반드시 종식 시켜야 합니다.
이상으로 제가 준비한 발표를 마치겠습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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