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리자
- 2011-08-05 14: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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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정부가 50억원상당의 수해구호물자를 보내기로 한데대해 북한이 우리측에 보내온 통지문을 통해 "작년처럼 통이 크게 지원해달라"며 식량과 시멘트 지원을 요청했다고 한다.
300만의 주민을 학살하고도 눈썹하나 까딱하지 않고 동족을 위해 핵무기 개발도 서슴치않는 “통큰 살인자, 통큰 독재자”가 이번에는 우리의 이같은 인도적 지원에 대해 “통큰지원”을 구걸하고 나선 것이다.
그러나 이같은 북한의 요구를 단호히 거절한 통일부는 이미 계획했던 50억원상당의 수재민을 위한 수해구호품만 보내기로 했다며 북한이 요구한 "식량과 시멘트 지원은 고려하지 않으며 다만 전용 우려가 낮은 영양식과 라면 정도만 지원할 것“이라고 했다.
이는 북한에 식량이나 시멘트를 보낼 경우 수재민들에게 전달되지 않음은 물론 식량인 경우 군량미 또는 특권층배급용으로 전용될 우려가 크고 시멘트는 홍수로 파괴된 군사시설 보수와 평양시 10만세대 살림집건설에 빼 돌려질수있기 때문이다.
북한에 휘말리지 않고 남북간의 균형을 맞추며 정도를 지켜가는 통일부의 이같은 결정은 과거 북한에 굴종하여 무조건 퍼주던 김대중, 노무현정권에 비하면 참으로 다행스런 일이라 하지 않을수 없다.
북한의 대량아사가 한창이던 1998년부터 대한민국정부는 북한주민들에 대한 김정일의 야수적인 학살과 남한에 대한 끊임없는 군사적 도발에도 불구하고 식량과 비료지원을 비롯하여 북한에 천문학적인 경제지원을 해준바 있다.
문제는 당시 지원했던 식량 대부분이 군량미로 전용되고 한쪽에서는 수백만 주민들이 굶어 죽을때 다른 한쪽에서는 간부들이 이쌀을 가지고 돈벌이에 혈안이 되었다는 것을 북한사회를 겪어본 탈북자라면 아마도 모르는 사람이 없을 것이다. <?xml: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
그럼에도 불구하고 북한은 지금까지 대한민국정부와 국민에게 단 단한번도 고마움을 표시한적이 없다. 되려 우리의 수해지원에 대해 감사는커녕 주객이 전도돼 “통큰지원”까지 운운하고 있는 상황이다.
대한민국의 현 경제력이라면 북한의 수해복구는 물론, 돈이없어 평양시 10만세대 살림집도 지을수 없어 “통큰지도자”의 영도력도 제대로 보여주지 못하는 상황에서 남한식의 “통큰지원”이 이뤄질 경우 이 모든 문제가 순간에 해결될 것이다.
식량 몇천톤이나 시멘트 몇천톤에 목말라 "통큰지원"을 운운하는 북한당국이 진정으로 대한민국의 “통큰지원”을 바란다면 동족살육에 씌어질 핵시설페기와 대량학살무기 생산 의 중단, 그리고 과감한 개혁개방과 같은 “통큰결단”부터 내려야 할 것이다.
북한당국의 바라는 “통큰결단”이 현실화될 경우 저들은 바라는 것에 비할수 없는 대한민국의 “통큰지원”이 과연 얼마나 위대한것인지 다시금 느끼게 될것이다.
북한민주화위원회 부위원장 허 광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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