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기고-림일] 박근혜 위원장님께 (1)
  • 관리자
  • 2012-04-02 11:5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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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고-림일]                    박근혜 위원장님께
 
 

안녕하십니까? 탈북작가 림 일입니다.
 
국민이 살기 좋은 부강한 대한민국을 위해 헌신의 의정활동을 하시는 의원님께 경의를 표합니다. 지난 3월 20일 새누리당 비례대표 4번으로 탈북자출신의 조명철 통일교육원장을 확정했을 때의 그 격동적인 감정을 지금도 간직하고 있습니다.
 
아니, 저 뿐이 아닌 2만 4천여 탈북자들 대부분이 감격했으리라 봅니다.
 
올해로 대한민국 살이 15년인 제가 이번까지 4번의 국회의원선거를 하면서 늘 마음속 소망은 언제면 내 부모형제들이 사는 동토의 땅, 저 북한에도 인민들이 비밀 투표하는 자유로운 선거가 생길까? 하는 염원입니다.
 
할아버지에서 손자까지 대대로 김일성 자손이 집권한 저 북녘 땅에는 남한의 국회의원선거에 해당하는 최고인민회의 대의원선거가 있습니다. 말이 선거이지 그냥 주민강제투표입니다. 대의원선거는 1인 후보이고 후보자의 정책도 없습니다.
 
유권자가 이유 없이 선거에 불참했다면 강제수용소에 끌려가는 곳입니다.
 
이런 속에서 우리의 2천만동포들이 근 70년간 살고 있습니다. 초고속 인터넷시대인 세상과 철저히 차단된 그 곳에서 오로지 김일성 자손 혁명학습만 하면서 사는 그들은 너무도 불쌍한 존재들입니다. 자신들의 불행한 어떤 일도 모두 미국과 남한 탓인 줄 알고 삽니다. 그렇게 교육을 준 당사자가 바로 노동당이고 북한정권입니다.
 
우리와 꼭 같은 사람들인 북한주민들은 지역을 이동해도 정부의 승인을 받아야 하며, 여행은 물론 이주와 거주의 자유가 없습니다. 남한의 애완견이 먹는 쌀밥에 고깃국을 한번만 배불리 먹어보는 것이 그들의 평생소원입니다. 이토록 비참한 삶이 싫어서 목숨 걸고 북한을 뛰쳐나온 우리 탈북자들입니다.
 
존경하는 박근혜 위원장님!
 
저는 이곳 대한민국에 와서야 알았습니다.
사람이 세상에 가장 귀중한 존재이라는 것과 나와 꼭 같은 사람인 대통령도 잘못이 있으면 국민에게 사죄해야 하는 민주주의국가의 우월성을 말입니다.
 
 우리 탈북자들은 남한에 와서 비로써 사람다운 삶을 삽니다. 하루 종일 대통령을 욕해도 누가 뭐라지 않는 사회, 자기 손으로 국회의원을 선거할 수 있는 나라, 최소한 밥걱정이 없는 이 땅에 살면서 늘 감사한 마음입니다.
 
그런데 배부르지 않습니다. 그리고 춥습니다. 우리들 마음속에는 늘 고향의 부모형제들이 있습니다. 역사상 가장 잔인한 조선노동당의 학정에 노예처럼 살아가는 그들을 생각하면 자다가도 절로 눈물이 납니다. 그래서 꿈결에도 간절히 원했습니다.
 
21세기 노예로 비참한 삶을 사는 북녘의 2천만동포들을 위해 탈북자 중 누군가는 대한민국 국회에 가셔서 그들의 외침을 대신 외쳐줘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우리의 작은 소망을 새누리당과 박근혜 위원장님이 들어주셨는데 왜 고맙지 않겠습니까.
 
비례대표 4번 조명철 후보님이라면 우리는 믿습니다. 스승 황장엽 선생 서거이후 조 후보님이 우리 탈북자사회에 보여준 탁월한 리더십과 열정적인 공무수행능력, 소탈한 품성 등은 우리 모두의 자랑입니다. 2천만 북녘동포들에게 꿈과 희망이 되는 현명하고 아름다운 선택을 하였다고 우리는 믿습니다.
 
정말 잘 하셨습니다. 한 폭의 아름다운 명화로 오래도록 기억하겠습니다. 대한민국 정당사상 최초로 북녘의 2천만동포들과 탈북자들에게 기회와 영광을 준 새누리당과 박근혜 위원장님께 거듭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 림 일 탈북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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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대한민국 국회에 우리의 입장을 대변할 수 있는 일꾼이 탄생도길 기원합니다. 꼭 당선되도록 소중한 한표 찍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