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리자
- 2021-06-22 06:2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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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우한에서 발생한 코로나로 북중국경이 장기간 봉쇄되면서 굶주린 2400주민들이 사경으로 내몰리고 있다.
이는 북한 주민들의 분노가 극도에 달해 북한정권의 종말이 멀지 않았음을 말해준다
돌이켜 보건대 김정은정권 이래 권력누수 현상이 지금처럼 북한사회 전반으로 확산한적은 없었다.
특히 김정은의 권력을 총대로 떠받들고 있는 군대가 물자공급이 제대로 되지 않아 영양실조에 만연되어 싸움은 커녕 자기몸 하나 건사하기 힘든 실정이다.
거기다 군복무기간을 단축한 대신 입당기준과 후보당 생활기간을 연장하는 바람에 사력을 다해 입당준비에 여념이 없던 전역을 앞둔 군인들의 불만이 무섭게 격앙되고 있다.
이들은 탄광광산을 비롯한 북한경제의 가장 어려운 분야로 집단제대를 앞두고 있기 때문에 이들의 불만이 폭발할 경우 그들의 총구가 어디를 향할지 누구도 예측 할 수 없다.
심지어 후방공급이 괜찮다고 했던 북중 국경일대의 군인들마저 무장 탈영해 중국으로 탈북하는 바람에 북한당국은 물론 중국당국까지 골치를 앓고 있는 실정이다.
아무러한 경제적 여력이 없는 장교들은 부하를 돌볼대신 당장 굶어 죽게된 가족을 위해 제대를 희망하고 있으나 당국이 이를 조국에 대한 반역행위로 간주하는 바람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다.
영도자를 총대로 보위한다는 군대가 이정도면 북한, 갈데까지 간 것 같다.
총대정치로 지금까지 생명을 부지해 온 북한정권의 권력누수 심각성은 군대에만 극한된 것이 아니다.
일반주민들의 형편은 더 한심하다
작년도에 함경북도를 비롯하여 전국을 강타한 홍수와 태풍피해로 식량생산량의 대폭 감소하고 주민들의 마지막 보루인 시장마저도 북중 국경봉쇄로 물건이 없어 무용지물이 돼 가고 있다.
혁명의 수도라고 하는 평양시도 식량이 공급되지 않아 아비규환이다.
고난의 행군시기 전국적으로 350만의 북한 주민들이 굶어 죽었던 김정일 시대에도 평양시만은 식량공급을 멈추지 않아 그나마 평양시민들에 의지해 김정일정권이 생명을 부지할수 있었다.
그러나 지금은 평양시 식량 공급을 중단했다가 날로 폭등하는 쌀값과 동반상승하는 평양 시민들의 불만 때문에 식량공급을 재개했으나 이것도 언제 중단할지 예측불허다.
평양시는 당 정권기관, 행정기관과 문화예술분야의 중심지로 많은 사람들이 해외로 나다니며 북한의 폐쇄성과 포악한 독재정치를 그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엘리트 계층이 모여 살고 있다.
이들이 겉으로는 영도자에 대한 충성심을 말하지만 속마음은 그렇지 않다. 이들이 김정은 정권의 부패함과 무능함, 독재정치에 대한 환멸이 분노가 되어 폭발할 경우 김정은정권의 운명은 한순간에 끝장 날 수밖에 없다.
새것에 민감한 청년들의 집합체인 평양시내 대학가엔 한류열풍에 따른 남한사회에 대한 동경과 북한정권에 대한 불만이 겹치면서 반체제 움직임마저 보이고 있다.
김정은에 대한 신뢰가 떨어지다 보니까 평양시와 그 외각에는 김정은체제를반대하는 삐라가 뿌려지고 심지어 최고권력 내부에서도 모종의 암투가 꼬리를 물고 있다는 후문이다.
그래서 극도로 당황한 김정은이 연일 당중앙위원회 군사위원회 확대회의와 당중앙위원회 전원회를 소집하면서 소란을 피우고 있지만 오늘날 북한이 처한 정치, 경제, 사회 문화적 현실은 이같은 난제를 해결해결 하기엔 역부족이다.
오죽하면 지난 6월16일, 평양에서 개최한 당중앙위원회 제8기 제3차전원회의에서 김정은이 직접 북한의 어려운 식량사정을 언급하면서 이 문제를 올해 최우선적으로 해결해야 할 전투적 과업으로 제시했겠는가?!
그러나 김정은이 식량문제해결을 위한 전투적 과업이니, 자력갱생이니, 총돌격전이니 강조해도 포악한 독재체제와 사회주의 집단경제를 고수하고 있는한 2400만 북녘동포들에겐 더 이상 희망이 없다.
옛말에 부자 3대를 못간다는 말이 있다.
잘사는 부자도 3대를 넘기지 못하는데 하물며 2400만 북한주민들을 70년이상 고통으로 몰아넣거도 모자라 무능함으로 굶겨죽이고 얼려죽이고 지뜻에 맞지 않는다고 해서 때려 죽이고 쏴서죽인 정권이 어떻게 3대를 넘길수 있겠는가.
그런데도 지들의 반인륜적 범죄행위를 반성할 대신 눈만뜨면 백두혈통을 운운하며 종신세습체제를 꾀하고 있다.
주민들은 죽든말든 백두혈통만 살아 남으면 그만이라는 김정은과 그 통치집단이야 말로 티끗만한 양심도 없는 반인륜적 범죄집단이다.
솔직히 말씀드려서 북한정권이 눈만뜨면 미국과 남조선이 한반도에 전쟁의 불구름을 몰고 온다며 인민들을 기만해 핵과 미사일을 끊임없이 개발하고 있지만 이는 인민을 위함이 아닌 자신들의 권력을 지키기 위한 최후의 발악일 뿐이다.
북한정권은 눈만뜨면 자위적 국방이 정치적 자주의 초석이라고 하면서 총대정치를 떠들지만 정치적 자주는 총대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백성들의 뱃심에서 나온다.
한마디로 식의주문제가 해결된 2400만 북한 주민이 진정으로 김정은에게 충성할 때 그 힘은 핵과 미사일보다 강하다.
제대로 먹지 못해 영양실조가 만연한 인민군대에서 통제불능의 탈영이 이어지고 굶주림에 허덕이는 2400만 인민들에게 또다시 허리띠를 졸라매고 자력갱생을 강요하면 남는 것은 영도자와 정권에 대한 불만이다.
이는 곧 김정은정권의 종말과 직결돼 있음을 똑바로 명심해야 한다.
2021년 6월 22일
북한민주화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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