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리자
- 2021-05-31 08:4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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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김정은이 지난 4월8일에 소집한 당세포비서 대회에서“고난의 행군”을 언급한이후 북한 전역에서 주민들의 원성이 높아만 가고 있다.
김정은이 언급한 “고난의 행군”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김일성 사후 체제 붕괴의 가속화와 경제파산이 급물살을 타던 1995년부터 김정일은 듣도 보지도 못한“고난의 행군”이라는걸 시작 헀다. 김일성 사후 김정일은 인민들이 무리로 굶어죽어 나가는 걸 보면서도 참고 견디라며“고난의 행군”이라는 걸 강요했다.
김정일시대와 함께 시작된“고난의 행군”으로 말미암아 350만에 달하는 사람들이 무엇때문에 굶어 죽어야 하는지 영문조차 모른채 남녀노소 할것없이 무리로 죽어 나갔다. 그때 전국적으로 굶어 죽은 북한 주민이 자그만치 350만명에 이른다.
말이 쉽지 350만명이라 함은 평양시 인구를 100만 남짓이 봤을 때 평양시 세 개를 합친 대도시의 인구가 떼로 굶어 죽었다는 소리다. 북한의 식량 사정이 아무리 어렵다고 해도 350만명의 무고한 주민들을 굶겨 죽일 형편은 아니었다.
당시 김정일은 죽은 김일성시신을 보관하기 위해 그의 집무실이었던 주석궁 이개축 공사를 위해 9억8천만 달러라는 천문학적 자금을 쏟아 부었다.
당시 북한의 식량사정을 감안해도 한해 부족분 식량구입에 3억달러씩 3년만 지출했더라면 굶어죽는 사람이 한명도 없었을 것이라는 것이 북한을 탈출해 대한민국에 망명해 살고있는 북한 외교관들의 한결같은 증언이다.
그러니까 고난의 행군시작과 함께 김일성 시신 보관을 위한 주석궁 이개축 공사에 북한의 부족분식량 3년치를 사올수 있는 9억8천만 딸라의 자금을 쏟아부을 동안 350만명의 무고한 주민들이 굶어 죽었던 것이다.
이처럼 북한 주민들을 굶겨 죽이지 않아도 될 상황에서 350만명이 굶어 죽었다면 이는 김정일에 의한 인위적인 대학살이라고 봐야한다.
그 때로부터 27년이라는 세월이 흘렀다. 암흑의 시대로 불리웠던 김정일시대 350만명이 굶어 죽었던 역사적 교훈을 망각한채 그의 아들 김정은이 또다시“고난의 행군”을 운운하는 것자체가 반인륜적 범죄행위이다.
물론 중국발 코로나 때문에 전세계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것은 사실이지만 북한처럼 백성이 굶어 죽든말든, 경제가 망하든 말든 국경을 완전 봉쇄하고 자력갱생, 간고분투의 정신만 강조하면서 주민들을 굶겨 죽이는 나라는 북한이 유일하다.
옛말에 임금도 구제 못한다는 가난을 극복하는 것은 지금과 같은 국제화시대에선 결코 불가능한 문제가 아닙다. 이미 남한이 이를 증명하였다. 남한의 박정희대통령은 그 토록 가난했던 한국을 불과 20여년만에 세계 10대 경제강국으로 세계의 중심에 세웠놓았다.
따라서 세계 10대 강국인 남한과의 관계가 개선되면 미국과의 관계도 개선할수 있고 이를 통해 임금도 구제 못한다는 가난을 가장 짧은 시간에 해결함은 물론 경제발전과 인민생활향상을 동시에 이뤄 낼수 있는 조건임에도 불구하고 북한은 체제유지를 위해 이를 애써 외면하고 있다.
북한은 눈만 뜨면 자신들의 반인민적 정책과 독재체제를 정당화 하기 위해 미국과 남한의 북침을 운운 하면서 인민들이야 굶어죽든 말든, 경제가 파산되던 말던 지난 60여년 동안 끈질기게 핵개발에 광분하였다.
그러나 그것은 고스란히 나라를 부강하고 잘살게 하는 것이 아니라 주민들을 기만하고 남한과 주변 나라들을 협박하는 악의수단으로 이용되고 있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 강대국들이 핵무기를 만들었지만 2차세계 대전을 종식시키기 위해 미국이 일본 나가사끼에 핵폭탄을 투하한 이후로 핵무기를 사용한 나라가 없다.
왜냐면핵무기 사용과 동시에 그 나라는 국제연합세력에 의해 완전히 패망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과거 핵강대국이었던 미국과 쏘련도 핵감축에 합의하고 결국 핵탄두를 대폭 축소하였다. 그런데 유독 북한만은 자주국방이 아닌 오직 독재체제유지를 위해 핵개발과 핵확산에 광분하고 있다.
아마도 이들이 반인민적인 수령독재로 북한 인민들에게 죄를 짓지 않았다면 핵개발에 광분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
이제 북한도 현실을 똑바로 직시하고 북한 2400만 주민들을 살리겠는가? 아니면 악명높은 수령독재 체제를 그대로 유지할 것인가에 대해 냉정하고 판단과 현명한 결정을 내려야 한다.
지렁이도 밟으면 꿈틀한다고 무고한 2400만 북녘동포들이 80여년 가까이 3대세습독재의 쇠사슬에 얽매여 반인륜적 인권유린과 핍박, 배고픔과 고통을 겪어 왔기 떄문에 지금까지 참아온 분노가 폭발할 경우 김정은 정권은 비참한 종말을 고할 수밖에 없다.
수령독재 때문에 또다시 “고난의 행군”으로 반인륜적 범죄를 자행한다면 젊은 김정은과 그 일가는 물론 그 측근들마저 인민의 적으로 처절한 파멸을 면치못한다는 것을 똑바로 명심하여야 한다.
(사)북한민주화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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