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보위부 새로운 돈벌이 수단 개발
  • 관리자
  • 2016-08-12 14:2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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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당국의 강력한 불법휴대폰 단속으로 국경연선에서 ‘써비전화’가 인기를 얻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1일 북한 내부의 한 소식통은 “국가보위부가 외국산 고성능 감청설비들을 들여와 불법휴대전화 감시를 강화해 지금은 장시간의 통화가 어렵다”며 “대신 ‘써비전화’를 이용하면 서너 시간 까지도 통화를 할 수 있다”고 자유아시아방송에 밝혔다. 

이어 “이미 북한 내부에서 마약밀수꾼들과 해외파견 근로자 가족들이 ‘써비전화’를 많이 사용하고 있다”며 “써비전화를 이용하려면 시간당 중국 인민폐 5백 위안(한화 10만원 정도)이라는 매우 비싼 값을 지불해야 하지만 대신 안전성이 보장돼 최근 이용자들이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국경연선에 있는 국가보위부 전파감시국 간부들이 불법휴대전화를 이용하려는 개별적 주민들로부터 돈을 받은 대가로 약속된 시간만큼 일정한 지역에 대한 전파감시를 중단해 준다고 말했다. 

또 ‘써비전화’를 사용하려면 보위부 27국 간부들에게 돈을 내고 미리 신청을 해야 한다며 신청자가 일정하게 모집되면 간부들이 시간과 장소를 정해주고 약속된 시간만큼 해당 지역을 감청하는 설비들을 꺼버린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정은 집권 이후 국가보위부가 불법휴대전화 사용을 뿌리 뽑는다며 감시인원을 크게 늘렸지만 사용자가 줄어든 것이 아니라 불법휴대전화 단속을 악용해 돈벌이를 하는 간부들의 숫자만 늘려 놓았다”고 비난했다. 

소식통은 “사법기관들도 27국 간부들의 돈벌이 수법을 뻔히 알고 있지만 자신들도 떳떳한 입장이 아닌지라 굳이 따지려 들지 않고 서로 눈감아 주는 상황이다”고 강조했다. 

                                              출처 : 자유북한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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